무엇이 맥스를 미치게 했는가? 그것은 고전적인 할리우드의 담론인 가정의 파괴이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고속도로를 순찰하는 경관 맥스

[아스팔트정글]

리뷰:

때는 가까운 미래로 제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는 바람에 세상은 황폐하게 되어 있다. LA 경찰서의 순찰대원으로 근무하는 맥스 로카탄스키에게는 부인과 어린 아이가 있지만 순찰 업무가 폭주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제대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맥스는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업무는 점점 늘어나고, 경력이 쌓인 맥스는 강력계로 옮기게 된다.

어느날, 맥스의 친한 동료인 짐 구즈는 신출귀몰한 폭주족 토우커터를 추적하다가 그만 목숨을 잃고 만다. 비탄에 빠진 맥스는 사표를 제출하지만 수리되지 않고, 대신 휴가를 얻는다. 맥스는 오랜만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지만 우연히 토우커터 일행 때문에 맥스의 가족들이 목숨을 잃게 된다. 분노로 미칠듯한 맥스와 토우커터의 격돌이 시작되는데...

제작 노트와 이런 저런 이야기

무엇이 맥스를 미치게 했는가? 그것은 고전적인 할리우드의 담론인 가정의 파괴이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고속도로를 순찰하는 경관 맥스는 고속도로를 무대로 한 폭주족에게 아내와 아들을 잃게 된다. 이때부터 복수를 위한 맥스의 스피드는 가속화한다.

검은 가죽옷과 매그넘 44, 8기동 6백 마력의 자동차를 탄 맥스와 오토바이를 탄 토우커터의 추격전은 다이내믹 시네마를 연상시킬 정도로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호주의 대표적인 감독인 조지 밀러와 역시 호주 배우인 멜 깁슨이 주연한 [매드 맥스]는 결코 할리우드에 뒤지지 않는 액션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크게 인기를 끌어 이후 속편들이 제작되었으며, 모두 조지 밀러가 감독을 맡았다.

출처: 씨네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