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공연
우선 난 내 흥을 자제 시키느라 힘들었다. 뮤지컬볼때는 너무 즐기다 오는거 같다. 연극은 엄청 분석하면서 보는데 뮤지컬은 편안하다. 1막 넘버랑 2막 마지막 넘버들을 학교에서 했었는데, 했었다고 말하기도 창피할정도로 배우님들이 너무잘하셨다. 소대에서 죽자살자 노래 불러도 에너지가 저렇게 안 나왔는데 .. 미쳤다 .. 심지어 앙상블 친구들이 노래부르면서 춤추느라 소대 친구들이 목 나가라 불렀다. 근데 배우님들은 저 에너지 연기 노래 춤을 하면서 흔들리지가 않는다 미쳤다. 그중에서도 주호(후추 가루)배우랑 최희재(리사)배우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리사역할 하신 분이 여자들 파티에서 카우보이 의상 입으신 분이 맞나 싶지만, 맞는거 같다. 마지막 워터루때 확신을 한거 같다. 리사역이기에 후추가루랑춤추고 있지 않았을까 이상한 예상을 하며.. 진짜 난 이 조연분들 다 주연이 된 뮤지컬에서 나중에 보고 싶다. 이 두분 밖에 안 보였다. 진짜 만나서 도대체 어떻게 그런 에너지를 낼수 있냐고 여쭤보고 싶다. 미쳤다 그냥. 매장면마다 후추님과리사 찾는라 애먹었다. 난 머니머니에서 진짜 박자랑 안무때문에 댄캡한테 엄청 혼나서 확실히 눈이 많이 간거 같다 .. 그리고 진짜로 할머니가 머니머니에 있는줄 몰랐는데 (학교공연할때 억지로 만든 역인줄 알았다) 근데 진짜 있는 역할이었다니 .. 충격. 그리고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내가 최고로 좋았다고 하고싶었던 것 중 하나는 장면 체인지 할때 앙상블들이 춤추면서 체인지 하는것 ! 여기서도 후추님이 실루엣으로 가장 잘 보였다 ㅎ 장면 체인지할때 춤추면서 체인지를 처음 본 공연이 세종대 죽은시인들의 사회였는데, 오늘 맘마미아에서도 똑같은것을 보고 너무 기대됐다. 앞으로 다른 공연들도 이러기를 바라면서 ..! 아 그리고 공연장이 특이했다. 요즘 맘마미아공연장 세트처럼 막힌(?) 커튼 막이 없는 (?) 세트가 유행인가 ???? 왜냐하면 오셀로도 막이 없고 막혀있었기 때문이다. 오 신박하다.
내가 공연을 기억 하는 방법은 ..!!
뱃지를 모으는 것이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곳에 두면 계속 기억이 난다. 누가 오페라 유령 덕후 아니랄까봐 오페라유령뱃지가 제일 많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맘마미아도 기억하고 싶어서 샀다 ..!
매번 md사는게 쉽지 않아서 .. 모든 공연은 못 사지만 .. 맘마미아는 털털 털어서 샀다 .. 🫶🏻
그리고 그리고
최정원 배우님 ..! 캬캬캬캬캬캬캬ㅑ캬캬캬컄캬ㅑ캬캬컄캬캬캬ㅋㅋㅋㅋ 너무 설레서 학교에서 혼자 깔깔 웃음 .. 록시 영상 볼때 최정원배우님 보고 .. 미쳤다 .. 거의 한국 초연 같은데 .. 저렇게 록시를 잘 소화하다니 .. 한번 쯤 최정원 배우님 공연 보고 싶었는데 .. 이번주에 도나 페어가 최정원 배우님이라는걸 보고 입꼬리가 실실 올라갔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말로만 듣던, 커튼콜때 다들 서서 즐기는것을 한국에서도 할줄 몰랐다 ….!!!!!!!! 말로만 듣던 브로드웨이 맘마미아에서는 다 같이 댄싱퀸때 일어서서 춤추면서 노래부른다고 해서 설마 한국도 ????? 엄청 내심 기대를 했었다. 말로 들었을때너무 황홀했기 때문이다. 근데 진짜 오마이갓 .. 한국도 한다 .. ㅋ 너무 좋다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