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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체크아웃 하고 기차 한시간 전에 가서 역에서 대기탐
탑승 15분 전쯤 되니까 게이트가 뜨더라고
룰루랄라 기차 탑승하러 갔는데, 직원이 웨잍. 하면서 잡는거야
뭐지? 하고 표 다시 보여줬더니
너님 날짜가 12일인데? 오늘 12일 아님 ㅇㅇ
이게 뭔 소리래?? 하고 내 표를 봤는데
레알 12일자로 끊어둠.... 오늘 9일인데....
존나 병신같은 나새끼, 스위스 들어가는 기차를 스위스 나오는 날짜로 끊어둠
미친거 아님??
존나 멘붕와서 멍때리고 있다가
ㅅㅂ 숙소는 예약을 했으니까 스위스는 가야할거 아님?!
캐리어 끌고 미친듯이 발권기가 있는 1층으로 뛰어내려감
ㅅㅂ 나는 급해 죽겠는데 기계새끼가 카드를 못 읽고
옆에서는 계속 표 사는거 강제로 도와주고 돈 뜯어가는 인간이 자꾸 와서 말 거는거야
내가 알아서 한다 그래도 자꾸 막 와서 알려줄라그러고 ㅡㅡ 시발
두 번 시도했는데도 카드를 못 읽어서 아오!! 하고 옆 기계로감
겨우겨우 같은 기차 표 뽑았는데 펀칭을 해야될거 아냐 ㅠㅠㅠ
그래서 1층 한 바퀴를 돌았는데도 펀칭기가 없어!!!!
근처에 있는 흑인어빠 붙잡고(그 사람도 강제로 돈 뜯는 사람인거 같았지만..)
웨얼 이즈 펀칭머신 8ㅁ8??? 하고 물어봤더니
3층 올라가야된다는거야 ㅋㅋㅋㅋㅋ ㅅㅂ ㅋㅋㅋㅋㅋㅋㅋ
그라찌에 외치고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질주함
아까 나 잡았던 승무원한테 다시 표 보여주면서
펀칭기 어딨냐고 물어봤더니 기차 앞쪽에 가면 있대
그러면서 아직 3분 남았으니까 천천히 하라는거야
아니 3분이 얼마나 길다고 천천히하래???
표 받아들고 다시 기차까지 뛰듯이 걸어감
기차 옆에 와서 칸 확인하려고 표 들고 역무원한테 익스ㅋ... 하는데
그 아저씨가 호루라기를 불더라고....
문 닫힐까봐 바로 캐리어 번쩍 들고 기차 위로 올라감
기차 타서 숨 고르고 있으니까 역무원이 너 이 칸 맞음? ㅡㅡ 하고 물어봄
ㅅㅂ 이 아저씨가... ㅋㅋㅋㅋ
그렇게 15분간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른 나새끼는
환승역인 브리그역까지 넋이 나가서 실러감....ㅋㅋㅋㅋㅋㅋㅋ
브리그에서 내려서 전광판 보니까 게이트 1이었나?
근데 화살표가 역 밖을 가르키는거야
ㅡㅡ....? 뭐지? 하면서 일단 나갔는데
ㄹㅇ 게이트 1,2는 옆 앞 야외에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기차 타려고 쭐레쭐레 가는데 역무원 아저씨가
어디 역 이름을 외치는거야
내가 그래서 노, 체르마트! 하고 대답했더니
고개 끄덕이고는 기차 출발시킴 ㅋㅋㅋㅋㅋ
나한테 거기 가는거냐고 물어본거인듯
체르마트 가는 길
여기서 한 0.5미터 정도 뒤가 진짜 짱이었는데
카메라 켜면서 각도가 조금 바뀜 ㅠㅠ
여시들... 스위스 풍경은 ㄹㅇ이야.....
마음이 평화로워짐.....
나여시 영화 반제 시리즈 짱 좋아하거든
그 중에 'Old friends' 라는 곡 진짜진짜 좋아함, 안 들어본 여시 꼭 들어봐
오죽하면 내 이번 버킷리스트 중에
'스위스에서 자연경관 보면서 반제 OST 듣기' 가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기차 타고 올라가면서 반제 시리즈 듣는데
진짜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었다 ㅠㅠㅠㅠㅠㅠㅠ
가슴이 막 벅차오름 ㅠㅠㅠㅠㅠ
이건 조금이나마 여시들이 그 기분 느껴보라고.....
스위스는 ㄹㅇ이야....
사진으로 봐도 이쁘지만
이건 진짜 직접 가서 봐야해....
체르마트역 도착!
일단 나는 여기에 오로지 마테호른을 보고 온거기때문에
숙소에 가서 짐을 먼저 풂
체르마트에서 묵었던 숙소는 '호텔 알파'
근데 여기는 건물을 두개 운영하는데, 두개가 이름이 다르더라고
내가 묵은 건물 보다는 그 옆 건물이 더 주인거 같았음
방 : 싱글룸
기간 : 9/9~9/10 1박 2일
가격 : 65프랑(도시세 2.5프랑 별도)
화장실 : 층별 1개
욕실 : 욕실은 따로 못 봄, 세면대는 방 안에 비치돼있음
주방 : X / 조식 있음
물건 보관 : 싱글룸
개인 콘센트 및 조명 : O
엘리베이터 : 있음
기타 : 숙박말고 모든 기본적인 행정이 옆건물에서 이루어짐, 체크인, 조식
식당에서 마테호른 보임
★★★★★숙소 개 건조함★★★★★
방 딱 들어갔는데
한쪽에 이렇게 세면대 있어서 흠칫 놀람 ㅋㅋㅋㅋㅋㅋ
새면대 옆에 저건 옷장 ㅋㅋㅋㅋ
방 안에는 싱글침대, 책상, 옷장, 세면대 로 끝임
칭대 옆에 28인치 캐리어 펴면 걸어다닐 자리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방 안이 너무 건조해서
아 잘못하면 감기 걸릴 수도 있겠는데? 했는데
ㄹㅇ 감기 걸림.... 수건 널고 잤는데 그걸로 안됐나봐 ㅋㅋㅋㅋㅋ ㅠㅠ
숙소가 골목에 안 있고 약간... 건물들 사이에 있는 느낌?
그래서 처음에 찾을 때 ???? 여긴데 왜 없지??? 하면서 핸드폰 들고 돌아다녔거든
근데 옆에 건물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날 빤히 보고있는거야
숙소에 짐풀고 나오면서 보니까 약간 양로원? 같아 보이더라 ㅋㅋㅋㅋㅋ
겨우 건물 찾아서 들어왔는데 사람이 없음
ㅇㅂㅇ?
로비에 가방 두고 막 서성서성하면서
뭐지? 여기가 아닌가?? 하고 있으려니까 왠 아저씨가 오더라고
호텔 알파?? 하고 물어봤더니 맞대
그러곤 카운터로 가서 어디로 전화를 하더라?
막 우물쭈물하더니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더라고
이름 듣고는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종이 꺼내시는데
숙박 명단이었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이름 찾고는 끄덕끄덕 하시더니 짐은 자기가 올려주겠대
여기서 기다리면 되냐고 물어보려던 찰나 옆 건물에서 여자 직원이 옴
보니까 그 아저씨는 카운터는 아니고 시설관리? 그런거 하는 분이었던거 같음
영어 잘 못하셔서 같이 손짓 발짓 섞어가면서 의사소통함
여자 직원은 와서 막 설명해주는데 내가 이태리에서 일주일 있었다고 입에 '그라찌에'가 붙은거야
나도 모르게 '그라ㅉ....아니지, 당켘ㅋㅋㅋㅋ' 했더니 그 언니도 웃더라고
안내 다 하고는 나한테 챠오라고 인사함 ㅋㅋㅋㅋ 언니 나 한국인인데....
근데 여기 사람이 너무 없었어 8ㅅ8
다음날 조식 먹을때 보니까 옆 건물에는 사람이 좀 있었는데...
밤 되니까 중국인들이 막 시끄럽게 하면서 올라가는 소리는 들렸는데
사람 그림자를 못 봄.....ㅋㅋㅋ
그렇게 숙소에 짐을 풀고!
스위스선 유로를 못 쓰니까 환전을 하러 다시 기차역 앞으로 감
근데 환전소를 못 찾아서 또 8ㅂ8 하고 있다가
청소부 같은 분 붙잡고 환전소 물어봄 ㅋㅋㅋㅋㅋㅋ
그 아저씨가 대따 친절하게 환전소 앞까지 데려다 주셨다 ㅠㅠ
체르마트 환전소는
역에서 나와서, 기차역 건물 오른쪽으로 쭉 가다보면 있음
바로 옆에 작은 마켓 딸려있다1
환전을 마치고,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기차표를 끊으러 감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왕복권 28프랑!(스위스패스 할인가)
카드 결제됩니다 ㅋㅋㅋ
기차는 한시간에 한대씩 있더라고
점심을 못 먹은 상태라, 옆에 쿱이 있길래 가서 간단하게 뭘 먹기로 함
무슨 소세지 마냥 피자가 주렁주렁 달려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봄 ㅋㅋㅋㅋㅋㅋㅋ
구경하다보니까 이런게 뙇!!
헐 스위스레 삼각김밥이라니! 하면서 스파이시 튜나를 사 먹었는데....
......
매운맛 어디?
심지어 마요네즈도 없어서 좀 퍽퍽했음 ㅋㅋㅋㅋㅋㅋ
고르너그라트 기차 타고 올라가는 중
여기 올라가면서도 반제 오슷을 들었지
크으으으으으bbbbbb
기차 안에 이렇게 깨알같은 마테호른 장식 ㅋㅋㅋㅋ
약 30분간 기차를 타고 드디어 전망대 도착!!
내리자마자 쌀쌀해서 부랴부랴 바람막이 챙겨입음
체르마트에서는 한여름 날씨였는데
위에 올라오니까 겨울이 돼버림 ㅋㅋㅋㅋㅋ;;
구름이 조금 가려서 아쉽지만(게다가 역광 ㅠ)
기다리다보면 저정도는 걷히지 않을까 ^*^? 했는데
ㅎ...........
그래도 기분 좋아져서 사진 한 방 찍음
마테호른 옆에는 이런 풍경
근데 위에 카페랑 기념품샵 이런거 있었는데
ㅅㅂ 4시 반이면 닫는데... 아니 기차는 7시 이후에도 올라오는데 왜때무니죠??
카페에 보니까 진라면 광고 있던데.....
나도 마테호른 보면서 라면....ㄸㄹㄹ....
그리고 카페랑 기념품샵 건물에 화장실 공짜임 ㅎㅅㅎ
타임랩스를 찍으며 기다려봅니다......
약 1시간을 기다렸읍니다..........
구름싯키가 따악 봉우리만 가린채 안 움직입니다.......
나쁜노무 시키.....
전망대 위에도 양이 있길래
반숙이랑 같이 투샷 찍어줌
근데 이 사진 찍고 바람 불었는지 반숙이 아래로 낙하함
으아악!!! 소리 질렀는데, 다행히 뒤가 산책로라 가서 주워 올 수 있었음 ㅋㅋㅋㅋㅋㅋ
봉우리 봐야되니까 한 시간 더 버틸까 했는데
해 떨어지면 이거랑 비교도 안돼게 추울거같아서
다음 기차 타고 체르마트로 돌아옴
체르마트역 바로 앞 식당에서 저녁 먹기로 결정
저건 무슨 스위스 아이스티? 라고 적혀있어서 하나 시킴
양을 혜자인데 맛이 좀... 시큼?
처음에느 으엑 이게 뭐야 ㅠㅠ 했는데 묘하게 중독성 있음 ㅋㅋㅋㅋㅋ
나는 오늘의 메뉴같은 느낌의 스테이크를 먹음
차례대로 감자, 브로콜리, 스테이크임
맛있긴 했는데, 피렌체 티본이 넘사벽 ㅇㅇ...
음료, 스테이크 해서 34.5프랑!
좀 비싼감이 있지만, 그래도 루체른 가서 아끼면 되지 ^^ 하고 지름
그러고 숙소 와서 루체른 숙소 결제하는데
(원래 카우치서핑 하려고 했느데 못 잡음...)
'다음 도시 숙소가 없다' 때문에 내가 좀 다급했나봐
이런 적이 없었거든;; 숙소 다 예약하고 가서;;
부킹닷컴에서 그냥 제일 싼거로 보는데도 다 20파운드가 넘어가는거야
지금 생각해도 왜 단위가 파운드였는지 모르겠네; ㅅㅂ 설정 뭐가 바꼈던거지
금액 낮은순으로 해도 다 3성급 호텔밖에 안 나오고
그래도 일단 숙소를 잡아야되니까 그나마 시내 가까운 곳을 잡고서
여행 커뮤에다 글을 올렸다?
근데 사람들이 ?? 싼데 많이 나오는데요? 하면서 캡쳐화면 보여주고 그러는거임
ㅅㅂ 거기서 또 멘붕와서... 근데 하루 전이라 환불불가고.....
그래서 아빠한테 막 울면서 전화함 ㅋㅋㅋㅋㅋㅋㅋ
아빠 ㅠㅠㅠㅠㅠ 나 진짜 돈 너무 헤프게 쓰는거같아 ㅠㅠㅠㅠㅠ 하면서
아빠 놀래서 ㅋㅋㅋㅋㅋㅋ 괜찮다고 둥기둥기해줌 ㅋㅋㅋㅋㅋ
그 날은 그렇게 혼자 울면서 잠듦..... 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일어났는데 ㅅㅂ 목이 칼칼한거임
☆축 감기★
..... 하아..
그나마 다행히 내가 환절기마다 감기를 앓아서
이번에도 걸릴까봐 한국에서 미리 종합감기약을 챙겨왔었음
입맛도 없고 배는 안 고프지만 그래도 약을 먹으려면 밥을 먹어야했기에
대충 씻고 옆 건물로 향함
입구에서 기웃기웃하다가 카운터 직원한테
호텔 알파 블랙퍼스트 이즈 히어?? 하고 물어보고 들어감 ㅋㅋㅋㅋㅋㅋ
조식시간 끝나기 30분 전에 가서 사람이 진짜 별로 없었음
근데 확실히 여기는 어르신들이 많더라
빵 담고 창가자리 왔는데
ㅅㅂ 이게 누구 놀리나 ㅋㅋㅋㅋㅋ 봉우리 겁나 선명하게 잘 보임 ㅋㅋㅋㅋㅋㅋ
오늘 내 아침
끝물이라 몇개 빠지긴 했는데, 이거보단 종류 많았어!
근데 아까 말했다시피 내가 입맛이 없어서... 이거만 챙겨옴
보니까 베이컨이나 계란 이런것도 있었어
체크아웃 하고 다시 체르마트역으로 가는 중에 하늘을 봤더니
페러글라이딩 하는 사람이 있더라...
이번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는데.....
루체른 숙소를 너무 거한 곳을 질러서 ㅠㅠ 울며 겨자먹기로 포기함...
나중에 국내에서나 한 번 해봐야지
여긴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기차역
저렇게 유리창에 각국 언어로 단어사 쓰여있다
출발점 뿐만 아니라 뭐 매력적인 이런것도 쓰여있음 ㅋㅋㅋㅋㅋㅋ
체르마트에서 신기했던게
여기는 중국어가 없고 대부분 일본어로 쓰여있어
실제로 길거리에서도 일본인 어르신들 되게 많이 봄
스위스패스 사면서 스탬프북을 줬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
기차 인포메이션 들어가서 찍음!
근데 안타깝게 내가 가는 곳 중에는 체르마트 하나만 스탬프가 있었다... ㅠㅠ
오늘은 베른 찍고 루체른 가는 날!
나는 스위스패스기 때문에 자리에 안 앉고 그냥 기차 입구 계단에 앉아서 갔어
자리에 앉아서 갈 수는 있는데, 자리 주인 오면 비켜줘야되잖아... 그게 귀찮아서....
감기 기운에 비몽사몽하다가 캐리어에 기대서 잠들었는데
누가 옆에서 할로? 할로? 하는거야
퍼뜩! 일어났더니 ㅋㅋㅋㅋㅋ 인상 좋아보이는 역무원 아저씨가 날 보고있더라곸ㅋㅋㅋㅋ
졸고 있어서 그랬는지 약간 측은? 안쓰럽?게 보고 있는 느낌이었음 ㅋㅋㅋㅋㅋㅋ
오 쏘리;;; 하면서 패스 보여줌 ㅋㅋㅋㅋ
체르마트에서 베른까지 한 방에 가는 기차가 없어서
환승역에서 점심을 먹음
체르마트 쿱에서 사온 요거트랑 파이
저거 무화과요거트 존맛이다! 여시들 한 번 먹어봐
복숭아 파이는 내 입맛 기준 너무 달았음....
한 입 물자마자 어읔 달아... 함
베른 도착해서는 사람들 나가는데로 나가면 되겠지 ㅇㅅㅇ 하고 나갔는데
야외쪽으로 나가는게 아니고 실내쪽으로 가서 건물 통해서 나가야돼,....
나 코인락커 못 찾아서 또 30분 헤맴......
백화점 지하에 있다 그래서 갔는데
ㅅㅂ 거기는 작아서 내 캐리어가 안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블로그 다 뒤져서 아, 잘못 나왔구나... 를 깨닫고 다시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
힘겹게 들어온 베른 구 시가지!
꽃할배 보고 와~ 저 동네 진짜 이쁘다! 하고 루트에 추가했는데
개인적으로 워스트인 동네임....
구시가지 길이 다 저 모습이라 생각보다 좀 단조롭고
뭣보다 여기 노상카페에서 담배 피는 사람 지이이이인짜 많음
이태리에서보다 베른 3시간이 간접흡연을 더 많이 한 듯
그나마 유일하게 예뻤던 강줄기
저기 강에 저렇게 보트 띄워놓고 놀고싶더라
이 강 건너서 바로 앞이 곰 공원인데....
얘들도 더워서 안 움직임... ㅋㅋㅋㅋ
장미정원 가려고 했는데
위에서 무슨 행사? 같은거 하길래 거기 끼기 싫은거야
안그래도 이 날 무슨 시위? 하는지 사람 진짜 많았거든
그래서 그냥 길거리에 앉아서 시위대 지나가기를 기다림
구시가지 밖에서부터 오던 시위대
ㅅㅂ 사람 진짜 많아
게다가 우리나라 시위랑 다르게
막 호루라기도 불고싶을때 불고
음악 두세개 동시에 틀어놓고
열 맞춰서 걷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막 돌아다니고 해서
진짜 너무 정신없었음
그 조각상 앞에 앉아서 1시간을 기다렸는데도 안 끝나서
결국 내가 거슬러 올라감
한 10분 거슬러 올라가니까 끝나더라.....
대체 무슨 일이었던건지...
군데군데 이런 조각상들이 있고
시위대가 빠져나가니 한적해진 거리
내가 이 모습만 보면 베른도 나쁘지 않아~ 했을텐데...
저 멀리 시계가 보이네
베른역 돌아가고 있는데
행렬이 끝났는지 거기 참석했던 애들이 단체 사진 찍고 집에 가더라
근데 역시 애들이라 ㅋㅋㅋ 저거 분수댄데
저기서 서로 물 뿌리고 놀고, 선생님은 하지 말라고 말리고 ㅋㅋㅋㅋㅋ
끝으로는 반숙이 인증샷 ㅇㅅㅇ
암튼 그래서 베른은 나에게
담배 개쩔고 정신없는 동네
로 남아버림.... ㄸㄹㄹ....
그러고 이제 루체른으로 가야되는데
ㅅㅂ 바로 앞 기차 놓쳐서 ㅋㅋㅋㅋ 또 역에서 한시간동안 기다림
근데 이 때 어쩐지 하루종일 카톡이 안 온다 싶더니
내가 유심을 잘못 사서 데이터를 다 써버렸었음.........
결국 루체른 숙소 도착해서 데이터 추가 주문하고 아빠가 대신 입금함 ㅠㅠ...
아 맞다 아빠한테 돈 줘야되는데;;
아빠한테 카톡으로 자초지종 설명하고
또 루체른 도착해서 엉엉 움 ㅋㅋㅋㅋㅋㅋ 내 자신이 존나 병신같아서 ㅋㅋㅋㅋㅋㅋ
베니스에서 시작된 우울함이 이 날 절정을 찍음...
첫댓글 스위스 사랑해ㅠㅠㅠㅠ 꼭 다시 갈거야 넘 예뻐ㅠㅠ
외국가서 그러면 진짜 짲응......여시 힘내여 지켜보고있어여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물가는 ㄹㅇ 장난 아니야.... 근데 그만큼 풍경이 너무 이뻐!! 한국이나 그 전 나라에서 먹을거 쟁여가서 스위스 숙소에서 먹는게 나을 듯...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네가 나도 가고싶었는데 ㅋㅋㅋㅋ 일정 안 맞아서 뺌 ㅠㅠ 으으 이쁘다
ㅠㅠㅠ여시 아파서 더 힘들었겠다...고생했어8ㅅ8
챠오가 이태리어론 인사인데 중국어론 욕인가봐ㅋㅋㅋㅋㅋ여시 중국인으로 오해한건 아닌거같아
@고양이있어 헐 중국어론 욕이라니 처음 알았어 ㅋㅋㅋㅋㅋㅋ 아마 내가 처음에 그라찌에라고 대답해서 챠오라고 인사한 듯 ㅋㅋㅋ
@반숙이어멈 여시글 정독중인데 내가 다 즐겁다ㅠㅠㅠㅠ파리진짜 가보고싶어
스위스 정말정말 아름답다8ㅅ8
여시야 스위스패스 며칠권삿어?
4일권!
여시야 연어미안한데 밀라노에서 체르마트까지 기차로 어느정도 걸린거야?
검색해봐도 시간은 잘 안나오넹 ㅜㅜ
어........ 잘 기억이 안 난다 ㅠㅠ 나 브리그역에서 환승했는데 기차표 보니까 밀라노-브리그는 두시간 좀 안돼고
브리그-체르마트는 한 30분? 정도 걸린거같아!
아 생각보다 가깝구나 엄청오래걸릴줄알았어!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