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희망의 땅 웅비예천을 다함께 만들어갑시다' 신경북의 중심지 예천! 예천읍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제1회 예천읍민체육대회"가 23일 오전 10시부터 한천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개막식에 앞서 예천군 섹소폰 동호회 회원들이 "사랑은 아무나 하나, 동반자, 만약에, 동백아가씨, 빙빙빙, 거짓말" 등 귀에 익은 대중가요를 연주하여 행사 참여자 및 주민이 박수를 치며 노래를 함께 부르는 등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대회에는 이현준 군수, 이한성 국회의원, 김예희 교육장, 안홍기 농협군지부장, 정상진.도기욱 도의원, 장대복.이철우.권점숙 군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홍성칠 변호사, 석호진 LG노조위원장과 내외귀빈, 읍민 등 1천여명이 참석, 행사를 축하했다.
김기수 예천읍 체육회장은 석호진 LG노조위원장에게 "평소 남다른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열과 성을 다하고 특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예천읍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그 고마운 뜻을 이패에 담아드린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대회사에서 "읍민들의 화합을 다짐하는 체육대회를 성대히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이번 대회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석호진 위원장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오늘 대회를 통해 일상에서 찌든 피로를 말끔히 씻어버리고 예천인의 역량을 결집하는 대회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현준 군수는 축사를 통해 "행사준비에 많은 애를 쓰신 김기수 회장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오늘 대회가 승부를 떠나 출향인 및 읍민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잔치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한성 국회의원은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체육대회가 예천읍의 발전은 물론, 읍민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되어 오늘을 시작으로 매년 읍민체육대회가 더욱 더 번창해 나가길 바란다"는 축사를 했다.
장대복 군의원은 "오늘 대회가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닌 신 도청시대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읍민들이 하나가 되어 따뜻한 정을 나누고 화합과 단결을 굳건히 다져 고향 사랑의 뜨거운 열기를 모아 예천읍이 보다 활기차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1회 예천읍민체육대회는 사랑팀(노상리, 서본1.2리), 단결팀(백전1.2리), 봉사팀(노하리, 동본1리), 우정팀(남본1.2리), 화목팀(대심1.3리), 믿음팀(대심2리, 석정.지내리), 협동팀(동본2리, 왕신1.2리, 청복1.2리, 고평1.2리), 한천팀(우계리, 갈구1.2리)등으로 구성되어 경기를 벌였다.
김기수 회장이 이끌고 있는 예천읍체육회는 86명의 이사 및 회원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건전하고 명랑한 사회기풍을 진작시킴과 동시에 읍민 화합을 유도하여 예천읍과 체육에 크게 기여하여 읍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단체이다.
체육대회는 단체줄넘기, 단체줄당기기, 훌라후프, 여자 중량들기, 팔씨름 및 닭싸움, 어르신 공굴리기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읍민 노래자랑과 인기가수 최석준, 우연이, 미녀와 야수, 올리브 등의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져 이날 하루 읍민들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한편, 읍민노래자랑에서는 정재숙.송태홍(노상리), 김분화.이순매(백전리), 유연숙.한송희(동본리), 오정희.김영화(남본리), 채희삼.조춘식.김만영(대심리), 이혁배(상동리), 양영희(고평리), 안경모(청복리), 이규섭.황필님(우계리)씨가 실력을 뽐냈으며 예천읍 동본1리 노인회원들이 협찬공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