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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건설의 모범 보여주는 세계 최고의 도시될 것”
[동영상]노 대통령, 행정중심복합도시 기공식 참석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오전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행정타운 예정지에서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국민여러분이 지어준 ‘세종’이라는 이름은 행복도시에 딱 맞는 작명”이라며 “창의와 혁신으로 우리 역사의 융성기를 이뤄내신 세종대왕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노 대통령은 “수도권 순유입인구가 2002년에 21만 명에서 2006년 11만2천 명으로 줄어들었고, 국내총생산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도 “40년 넘게 심화되어온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단시간에 고쳐질 것 같지는 않다”면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2단계 균형발전정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법인세 경감 등 지방투자 기업에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주거, 교육, 복지, 의료 모든 면에서 살기 좋은 환경을 지방에 조성하자는 것이다. 한 마디로 기업과 사람이 지방에 모여들도록 만드는 정책”이라며 “올해 안에 입법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 대통령은 “균형발전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수도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축소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와 정부, 정부 부처 일부가 공간적으로 분리되게 된 것은 매우 불합리한 결과”라며 “꼭 행정수도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도 정부부처는 모두 이곳으로 오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다행히 대선 후보들이 지금은 일치하여 행복도시 건설과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다음 정부에서도 이들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그린 그림 위에서 언젠가는 이 세종시가 완전한 행정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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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와대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청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