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22) 봉황산 구간
거리표
화령재~봉황산~갈령삼거리
고갯마루에는 표지석과 정자가 있고 대형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다. 고갯마루에서 25번 국도를 따라 5분 정도 가면 상곡1리 마을표석과 도로이정표가 서 있다.
이 도로이정표 뒤를 돌아 잡목이 우거진 능선으로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서 있다. 산불감시초소는 정상에 있던 것을 96년도에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이다.
비재는 새가 나는 형이라고 해서 비조재, 비고령이라고 불렀으나 최근에 와서 비재라 이름이 굳어졌다.
갈령삼거리에서 오른쪽(동쪽) 능선은 갈령 고갯마루로 내려서는 길이 잘 나 있다. 20분 정도 걸린다.하산시 교통이 불편한 것이 큰 흠. 고갯마루에는 승용차 3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봉황산(鳳凰山) 구간 : 갈령-30분-삼거리-30분-헬기장-45분-510m봉-15분-비재-50분-삼거리(660)-40분-봉황산-60분-화령주막
갈령에서 갈령 詩碑를 읽어봄 직하다. 너른 터에 버스를 주차하고 곧바로 능선에 올라붙는다. 올라가면 기묘한 바위들을 만나게되고 30여분 후 백두대간 길을 만나게된다.
상주지역 백두대간 길이 잡목 숲을 헤쳐가야 한다면, 화령재 이후 길은 참으로 순하다. 갈령 삼거리 이후 이내 암릉 구간을 만나면 우회길이 잘 나있다.
산행 한시간 쯤 헬기장을 만나고 여기서 잠시 휴식을 한다. 못제를 지나면 다시 암릉을 우회하게된다. 암릉을 우회하고 뒤돌아 보면 남서쪽으로 뻗어나간 암봉들 주위 소나무 숲에 왜가리가 하얗게 떼를 지어 서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소나무가 많아지고 낙엽송 지대가 나타나면서 길은 참으로 순하고 기분 좋은 길이 비재에 이르는 구간까지 계속된다. 봉우리 몇 개를 넘었을까. 비포장도로에 떨어진다.
이 길은 동관에서 장자동마을로 이어지는데 차량 다닌 흔적이 선명하다. 채소밭으로 대간을 따라 올라간다. (비재는 장자동고개라 부른다.)
비재에서 오르는 길도 소나무가 많고 키 큰 나무들이 늘어서 있어 길이 순하고 뚜렷하다. 백두대간 길이 동쪽으로 방향을 트는 지점 삼거리에서 중식을 한다. 여기서 복룡사로 가는 길이 선명해 보인다.
다시 내리막길로 이어지고 암릉을 우회하여 사면으로 길이 이어진다. 봉황산 정상이 가까워 지면서 갑자기 길이 잡목과 바위로 험해진다. 갑자기 시야가 트이면서 봉황산 정상에 서게된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면 백운사로 가는 길이 뚜렷하고 리본이 많이 매달려있다.(이 길은 남쪽 봉황산 사면을 타고 이어지며 헬기장을 만나면서 날등을 타고 화령으로 떨어지게 된다)
대간 길은 그대로 직진하는데 두 군데 화령으로 내려서는 길이 잘 나 있다. 산불감시초소 이후 삼거리를 만나고 상주구간 특유의 잡목과 가시나무가 많아 성가신다.
25번 국도에 내려서면 대간 길은 5분 정도 국도를 따라 화령재로 이어지고 옆에 화령주막 휴게소가 있다.
요기를 할 수 있고 식수도 보충하기 좋다. 주막 옆에 있는 화령장지구 전적비가 있는 곳에 들러 선열들에게 묵념을 하고 고려 때 석불도 마저 살펴 볼 것.
백두대간(23) 속리산 구간
거리표
갈령삼거리~속리산~눌재
형제봉에서 할배바위 옆을 지나 속리산 천황봉을 향하다 보면 피앗재가 나온다. 피앗재에서 구간 종주를 마칠 경우 왼쪽 만수동으로 하산하면 되는데 소요시간은 20분 정도밖에 안 걸리지만, 교통이 아주 불편하니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피앗재에서 참나무가 우거진 능선을 타고 가면 헬기장과 만수동 하산길이 나오고 천황봉 바로 밑에는 이정표가 하나 서 있다. 대목리로 하산하는 길이다.
여기서 천황봉까지는 급경사로 힘이 드나 속리산 최고봉인 천황봉이 우뚝 서 있어 정말 멋진 구간이다. 기기묘묘하게 솟아 있는 바위, 끝없이 펼쳐지는 산 등등, 모든 것이 좋을 따름이다.
속리산에 떨어진 빗물은 한강, 금강, 낙동강으로 나누어져 흘러 내려가기 때문에 삼파수라 불린다. 속리산 비경의 압권인 천황석문, 비로봉, 입석대, 신선대를 거치면 문장대휴게소에 닿는다.
매점이 있어 요기도 할 수 있고 공중전화가 있어서 연락처로서 좋은 곳이다. 여기서 식수와 간식 등을 구한 다음에는 문장대 암릉구간을 통과해야 한다.
많은 종주팀들이 길을 잃고 헤매곤 하는 구간 이었으나, 최근 상주시청산악회에서 위험한 구간에는 밧줄을 설치하고 헷갈리는 지점에는 리본을 달고 빨간 페인트로 방향을 표시하는 등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문장대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문장대로 오르다가 헬기장을 거쳐 묘를 지나면 산죽밭이 나오고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다. 암릉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바위 틈새를 빠져나가 오른쪽으로 붙어서 가면 7~8평 정도의 널찍한 바위가 나오고, 5분 정도 더 가면 바위 틈새로 2개의 밧줄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묶여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첫번째 밧줄을 내려온 후 두번째 밧줄을 잡고 내려와 바로 개구멍을 통과한 다음 바위 사이를 지나 20분 정도 가면 또 다른 개구멍이 나온다. 그 개구멍을 통과한 후 15분 정도 내려서면 능선 좌우로 길이 나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종주자들이 헤맨 흔적이다. 여기서는 무조건 리본을 확인하면서 빨간 페인트로 표시된 방향을 따라가야 한다. 그러면 큰 소나무에 밧줄이 매달린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바위 사이로 내려설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암릉구간이 끝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곳을 벗어나면 산죽도 보이지 않고 밤티재까지는 완만한 능선으로 길도 잘 나 있으며 가는 도중에는 묘도 두 군데나 볼 수가 있다.
밤티재는 화북면 중벌리 자연부락인 밤치(밤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현재 새로 도로확포장 공사가 완료되어 새로운 등로를 개척해야 할 형편이다.
밤티재를 벗어나 앞에 보이는 696.2m 고지로 향하면 정상 못미처에 바위들이 나타나는데, 속리산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정상을 지나 완만한 능선길을 질주하면 350년생 음나무와 성황당, 그리고 주차공간이 있는 눌재(늘티재)에 도착한다.
백두대간(24) 청화산 구간
거리표
눌재~청화산~조항산~밀재
눌재는 32번 지방도로가 가로지른다. 눌재 넘어 입석리까지가 경북 상주시이며 청화산은 경북 문경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늘티(지도에는 눌재로 되어 있으나 화북사람들은 늘티라고 부르고 있다)에는 성황당이 있어 고개의 옛 모습을 아주 잘 간직하고 있다.
늘티에서 빤히 보이는 청화산은 잔솔밭을 지나 2시간 정도 급경사를 오르면 정상 밑 전망대에 오르게 된다. 이곳은 그냥 지나치기 쉬우나 바위를 오르면 멀리 속리산 연봉과 화북면 전경, 도장산(828m)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시 10분쯤 올라 헬기장에서 숨을 돌리면 바로 뒤편이 정상이다. 헬기장이 이 부근에서 가장 넓은 곳이며 정상은 표지석과 표지목이 정상이을 알리고 눈 아래 남동쪽으로 원적사가 보인다. 신라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원적사의 포근한 모습이 아름답다.
정상에서 백두대간 길을 버리고 원적사와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의상저수지로 내려갈 수가 있으며 길은 뚜렷하다.
정상 바로 앞 도장산 사이에 계곡이 유명한 쌍룡계곡이며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이 찾는 곳이다. 청화사과 속리산, 원적사와 심원사, 쌍룡계곡을 두루 두고 있는 청화산은 당일 산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 동쪽 능선을 따라 5분쯤 가면 북쪽 조항산(951m)이 보인다. 여기서 동쪽으로 가지 말고 북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약간 내리막으로 이어진 능선을 타면 백두대간 길을 맞게 찾았다고 할 수 있다.
청화산에서 간간이 나타나는 암릉길을 지나 2시간쯤 지나가면 갓바위재에 닿는다.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나 상주시 경계 지점인 의상저수지에서 청화산이나 조항산(751m)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 있는 지점이다.
갓바위재에서 쉬었다가 다시 조항산을 향하여 약 40분쯤 오르면 헬기장이 나오고 정상까지는 손에 잡힐 듯이 보이지만 암릉을 오르내리며 가야 하기 때문에 1시간이 더 걸린다.
암릉길은 오르내림이 많긴 하지만 즐겁게 지나갈 수가 있다. 조항산은 문경시 농암면쪽으로는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망이 좋다.
남쪽으로 속리산과 청화산이,북쪽으로는 둔덕산, 희양산, 대야산이 보이며, 희양산쪽 미귀할미통시바위가 있는 능선이 암벽이 솟아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다.
정상을 뒤로 하고 백두대간 길을 따라 500m쯤 내려서면 계속 왼쪽(북서쪽)으로 내려가게 된다.이 길이 의상저수지 쪽으로 이어지는 길로, 종주팀들이 잘못 들곤 하는 곳이다.
여기서는 능선길을 잘 가늠하여 고모치까지 내려서야 하는데 고모치에는 옛고개 모습이 뚜렷하다. 돌을 모아둔 흔적이 있는 이곳은 옛날 백두대간을 넘던 고개라고 한다.
다시 능선을 타고 오르면 889m봉에서 둔덕산으로 이어진 능선이 있으나 북쪽으로 향해야 한다. 854m봉을 지나 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849m봉을 지나면 큰 집채바위 옆을 돌아 밀재로 향하게 된다.
눌재에서 밀재까지 당일에 왔다면 많이 걸었다고 할 수 있으니 이곳에서 내려가는 것이 적당하다. 아니면 조항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충북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밀재는 대야산 산행에서 중요한 기점이어서 안내판과 뚜렷한 길이 있으므로 염려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 야영하든지 동쪽 다래골을 내려서서 용추계곡을 지나 경북 가은읍으로 나가도 되고, 괴산군 청천면으로 가도 된다.
조항산 정상에서 밀재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나 위험한 곳은 없다.
백두대간(25) 대야산 구간
거리표
밀재~대야산~곰넘이봉~버리미기재
큰 바위와 함께 넓은 반석 위로 흐르는 계곡물과 수천 년을 두고 물과 닳은 바위와 용추의 신비한 모습으로 인하여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다시 능선을 오르면 커다란 대문처럼 보이는 바위에 이른다. 이 큰대문바위 사이를 지나 능선을 옆으로 가면 능선에 전망대 바위가 있다.
전망이 아주 좋으나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쉽다. 다시 능선을 올라 중대봉에서 이어진 능선 날등에 올라서면 바로 앞에 대야산 정상이 보인다.
여기서 급경사를 10m쯤 내려선 다음 다시 올라서면 정상이다. 밀재에서 정상까지 1시간이면 된다.
이곳도 100m 정도 급경사 길로 특히 겨울에는 항상 얼어 있고 위험하다. 보조자일을 사용해야 한다.
이곳에서 헬기장을 지나 약간 왼쪽으로 낙엽송 숲을 지나면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이곳을 불란치재라고 하나, 옛 이름은 버리미기재다.
이 버리미기재에서 보급과 야영도 가능하며 밀재에서 하루 산행거리로 볼 수 있다.
백두대간 속리산-대야산-희양산-백화산 교통 숙박편
밤티재 상주~밤티재 시내버스 요금은 4,750원이다.
화령공용터미널 화령공용터미널 시내버스시간표
김천공용터미널 스파밸리 찜질방
늘재 교통편
상주~늘재
버리미기재
점촌 교통편
연풍면
이화령 문경읍 충주~문경읍~점촌(문경시)~구미~부산행 시외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