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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국어> 공부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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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글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국어 성적이 낮은 경우가 많다. 일부 학생들은 읽고 쓰고 말하고 상대의 말을 이해하면 됐지, 국어과목에서 무엇을 공부한다는 말인가 라고 말하기도 한다. 중학교 국어 공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 선생님의 설명에 집중하고 성실히 메모하라 주의를 집중하지 않으면 선생님의 설명은 ‘소리’일 뿐 ‘의미’로서 ‘기억’ 속에 남지 않는다. 국어교과서는 다른 교과서보다 구조화가 덜 되어 있으므로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은 ‘메모’한다.
오늘 배워서 내일 시험 보는 것도 아니고, 하루 한 과목만 공부하는 것도 아니다. 필기로 인한 기억효과도 있을 뿐더러 졸음이나 주의 산만도 예방할 수 있다. 국어는 암기보다 이해가 필요한 교과인데 ‘청소년기’는 ‘이해력’이 성인(成人)만 못한 시기이다. 선생님의 이해를 여러분의 것으로 하기 위해 선생님의 설명에 집중해야 한다.
■ 나무를 보느라 숲을 보지 못하면 안 된다
읽기는 학습목표를 생각하며 읽어야 길을 잃지 않는다. 학습목표에 용이하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중학국어 교과서의 단원 구성을 파악해야 한다. 국어교과서는 매단원 ‘단원명, 단원의 길잡이, 본문, 학습활동, 자기점검, 보충·심화활동’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습목표는 단원의 시작 부분인 ‘단원 길잡이’에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그러므로 ‘단원길잡이’를 읽을 때는 ‘학습목표’에 해당하는 답을 찾아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본문’ 읽기는 ‘학습활동’에 제시되어 있는 문제 중심으로 해석해야 한다. 현재의 국어교과서는 단원길잡이를 통해 학습목표를 제시하고 학습활동을 통해 본문을 분석해 봄으로써 학습목표를 확인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떤 단원이나 ‘학습활동’에는 글의 ‘주제’를 파악하는 문제가 제시되어 있다. 주제란 글을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 글쓴이의 생각이다.
또한 본문을 읽을 때는 글의 전체 내용을 파악하고 난 후 내용단락, 형식단락으로 내려가며 중심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문분석’이 끝나면 자기점검을 통해 학습목표 도달 여부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충’이나 ‘심화’ 활동 중 선택하는 것으로 학습을 마무리하면 된다.
■ 국어는 암기도 필요하다
학문에는 왕도는 없다. 공부할 만큼은 해야 원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국어는 이해가 중심이 되는 교과이지만 암기해야 할 지식도 있다. 형태소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형태소를 구분하는 문제는 풀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국어 공부를 할 때는 암기해야 하는 부분과 이해해야 하는 부분을 판단하며 공부해야 한다. 모든 것을 외울 수도 없고 그것은 현명하지도 않다.
국어의 경우, 교과서 충분히 읽었어도 제대로 공부했는지 아닌지 쉽게 판단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시험공부를 할 때는 교과서 읽기를 2번 정도 하고 평가문제집을 한 권 정도 풀어보는 것이 좋다. 문제를 풀다 보면 자신이 어떤 면에서 이해가 부족한 지 파악할 수 있다. 오답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선생님께 질문한다.
평가 문제집이 끝나면 교과서 읽기를 한 번 더 한다. 출제자는 대부분의 학습목표를 중심으로 출제하므로 본문을 읽으면서 학습목표를 활용하여 스스로 문제를 내 보는 것도 좋은 학습방법이다. 국어는 ‘조사’하나만 바꾸어도, 관점만 조금 달리해도 다른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평가 문제지의 정답을 외우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 국어교육의 영역에 맞는 학습을 해야
국어교육의 영역은 ‘듣기/말하기/읽기/쓰기/국어 지식/문학’의 6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영역은 서로 연관되어 있지만 영역별 특징을 가지고 있다.
7차 교육과정은 학습자 중심 교육과정으로, ‘읽기, 문학’에 해당하는 내용은 [국어]로 구분하고, 실생활에서의 언어능력 향상을 내용으로 한 것은 [생활국어]로 구분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생활국어 수업을 학생발표 시간으로 운영하므로 ‘말하기’와 ‘쓰기’ 등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타고난 재주꾼은 많지 않다.
말하기는 사전에 원고를 써서 소가족이나 친구들 앞에서 큰 소리를 내어 연습하도록 한다. 녹음이나 녹화를 하며 장단점을 분석하는 것도 좋다. 쓰기도 마찬가지이다. 고쳐쓰기 작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초고는 컴퓨터에 작성해서 저장하고 여러 번의 고쳐쓰기의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이도록 한다.
글쓰기 능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기 쓰기다. 일기를 쓰되 물리적 사건이나 심리적 상황을 상세히 쓰는 것을 원칙으로 솔직하게 표현하면 좋은 글쓰기 연습이 될 것이다. 또한 어휘력, 독해력, 작문 능력을 기르기 위해 독서를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서는 공부라는 개념보다 자연스런 상식을 키우고 인생을 풍부하게 하며 삶을 이해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연화 월곡중학교 국어교사 중학 국어 학년별 실전문제와 풀이 ◆ 예비 중1 서술형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2006학년도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교과 평가시 총배점의 40% 이상을 서술형·논술형으로 평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서술형 평가란 학생이 출제자가 제시한 답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지식이나 의견 등을 직접 서술하도록 하는 평가 방식으로 사고력, 문제해결력, 표현하는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서이다. 〔국어 서술형 문제〕다음 글을 읽고 글의 전체 내용이 완성되게 문장을 만들어 넣되 다음 조건에 맞게 완성하라.(5점) -조건 1: 주어와 서술어를 갖춘 문장이 되도록 완성한다.(2점) -조건 2: 서술어가 평서형으로 종결하도록 한다.(1점) -조건 3: 부정어와 호응관계에 있는 단어를 반드시 사용한다.(1점) -조건 4: 맞춤법에 맞도록 표기한다.(1점) ※단, 조건 1~3을 만족하지 않는 경우, 조건 4의 점수는 부여하지 않음
〈예시 답안〉육식 위주의 식생활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 예비 중2 실생활에서의 언어사용능력을 신장하는데 힘쓴다. 1학년 때는 발표 잘 하던 학생도 2학년이 되면 능동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체계적 국어지식을 바탕으로 국어의 모습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발표하며 심도 있는 서술형 평가를 대비할 시기이다. 〔생활국어 서술형 문제〕‘파생어’를 사용하여 한 편의 글을 만들되 다음 조건에 맞게 서술하되, 두 문장이 내용상 관련성을 갖도록 쓰시오.(5점) -조건 1: 하나의 문장으로 서술하라.(2점) ※ 문장이란 주어와 서술어를 갖춘 형태를 의미하고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한다. -조건 2: 문장 속에 파생어가 3개 포함되도록 서술하라 .(3점) ※ 조건 1을 만족했을 경우, 파생어 1개당 1점 부여, 3개 이상의 파생어가 있을 경우 초과한 개수에 따라 각 1점씩 감점하고 동일한 파생어가 2번 이상 경우는 1개로 간주함 -조건 3: 맞춤법에 맞게 서술하시오 .(1점) ※단, 조건 1, 2를 만족하지 않는 경우, 조건 3의 점수는 부여하지 않음 〈예시 답안〉어머니는 외출하고 들어오시면 옷걸이에 옷을 걸어 두시는데 나도 어머니처럼 외출복을 옷걸이에 걸었더니, 상으로 풋대추도 주시고 풋사과도 주셨다 ◆ 예비 중3: 서술형 평가만이 아니라 논술형 평가도 대비한다. 논술형이란 학생이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조직하여 작성하는 것을 강조하는 평가문항을 말한다. 〔국어 논술형 문제〕오늘날의 가치관이나 생활상이 드러나도록 예시 작품을 참고로 주어진 조건에 맞게 고시조의 모방시를 한 편 써 보자.(10점) -조건 1: 고시조의 형식에 맞게 써라.(6점) -조건 2: 오늘날의 가치관이나 생활상이 드러나도록 써라.(3점) -조건 3: 맞춤법에 맞게 써라.(1점) ※단, 조건 1, 2를 만족하지 않는 경우, 조건 3의 점수는 부여하지 않음 <예시 작품>
〈예시 답안〉 아무리 잘났어도 부모 아래 자식이다. 혼내고 또 혼내면 말 잘 들을 게 뻔하건만 부모님 아니 혼내고 버릇없다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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