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붕어낚시의 찌맞춤은 봉돌만을 달고 톱끝이 수면과 일치되게 맞추면 일단 무중력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많은 낚시인이 이 방법으로 찌맞춤을 하고 그렇게 맞춘 찌를 갖고 낚시를 한다. ◈그런데 저수지나 호수는 수심에 따라서 수압이 다르다. 깊을수록 수압이 세다. ◈수심따라 수압이 다른 만큼 무중력 상태도 다르다. 예를 들면 1m에서 부력 5 침력5의 무중력 상태는 수심 5m에서는 4.9:5.1식을 달라진다. ◈그것은 수심이 깊은만큼 봉돌이 압력을 많이 받아서 침력이 커진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찌는 그만큼 부력이 약해진다. 따라서 찌 하나에 봉돌 한 개만을 맞춰 갖고 다니면서 수심에 관계 않고 그래도 낚시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낚시다. ◈얕은 곳에서 무중력상태인 채비라도 깊은 곳에서는 무중력상태가 아닐 수 있다. 무중력상태가 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붕어낚시의 찌맞춤은 마땅히 수심에 따라 다른 무중력상태를 감안해서 수심에 맞게끔 맞춰야 한다. ◈수심이 깊으면 깊은 만큼 봉돌에 가해지는 압력이 크다. 따라서 봉돌은 가해지는 압력만큼 침력이 약해져서 찌의 부력과 무중력을 이루게 된다. 붕어낚시용 찌맞춤은 수심은 물론 낚싯줄이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 해야 한다. ◈붕어낚시는 찌를 맞추면서 봉돌에 바늘을 달고 맞추는 것은 원칙이 아니다. ◈더욱이 바늘을 달고 톱끝이 수평이 되게끔 맞추는 것은 불합리하다. ◈이 방법으로 맞추면 봉돌이 가벼워서 바닥에 닿지 않고 뜨는 경우가 많다. ◈바늘은 붕어의 입 속에 들어가면 무게 구실을 하지 못한다. 봉돌에 바늘을 달면 "봉돌의 무게+바늘의 무게+찌의 부력"이 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바늘의 무게는 침력과는 무관하다. 따라서 "봉돌의 무게-바늘의 무게<찌의 부력"이 돼서 봉돌이 침력의 구실을 못한다. 가벼워서 바닥에 닿지 못하고 뜬다. ◈붕어낚시는 계절에 따라서 또 장소마다 채비가 다를 수 있다. 다른 것이 현실이다. 외낚시가 잘되는 때가 있고 세바늘낚시가 잘되는 때가 있다. ◈낚시 도중에 바늘을 바꾸어 다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그때마다 침력이 달라져서 무중력상태가 됐다 안됐다 한다. ◈붕어낚시는 근원적으로 부력과 침력이 일관되게 무중력이어야 한다. 바늘을 바꾸어 다는 것과 무관하게 무중력이어야 한다. ◈원로 낚시인을 자처하는 C씨는 "부력 조정은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하며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곤란한 부분이 있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현장에서 분납채비에 쌍바늘을 부착한 상태로 찌톱이 수면에 와 닿게끔 조정해야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또 S씨는 그의 저서에서 "찌와 봉돌과의 부력 균형을 꼭 정확하게 맞추어야 한다는 절대성은 없다. 봉돌이 중층에 떠 있는 상태에서 찌의 톱끝이 수면에 찰랑 찰랑하면 부력 균형이 맞는 것이다"라면서 봉돌에 바늘을 달고 톱끝이 수면과 일치한 도면을 그려 넣고 그것을 옳은 맞춤법이라고 주석을 달고 있다. 그리고는 실전에서 미끼는 바닥에 닿고 봉돌은 뜨는 것이 정상이라고 부연하고 있다. ◈하지만 찌맞춤은 과학적으로 충분한 논리와 근거를 갖고 있다. ◈현장에서 조정한다 또는 바늘을 달고 톱끝이 수면과 찰랑 찰랑하게 맞춘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사실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허무맹랑한 주장이다. 찌맞춤은 절대적으로 정확해야 한다. 그 절대성은 절대적이다. 과학적 근거가 뚜렷하고 또 가능하다. 다만 까다롭고 어려울 뿐이다. ◈붕어낚시는 봉돌이 뜬 상태에서는 결코 입질이 일지 않는다. 거듭 말해서 봉돌에 바늘을 달고 톱끝이 수면과 일치하게끔 맞추는 것은 원칙이 아니며 찌맞춤의 기준이 될 수가 없다. ◈현장에서 수평으로 맞추는 것은 잘못이다.가끔 현장에서 톱끝이 수평이 되게 끔 맞추는 낚시인을 보는데 그것은 잘못된 맞춤법이다. 99% 봉돌이 뜬다. 바늘을 떼고 맞추어도 결과는 매한가지다. ◈흔히들 수평이었던 찌가 수면 위로 나오면 봉돌이 바닥에 닿은 것으로 안다. 이치로 따지면 찌가 수면위로 나왔다는 것은 봉돌이 바닥에 닿았음을 뜻한다. 그런데 실제는 봉돌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 미끼만 바닥에 닿고 봉돌은 뜬다. 열 번을 실험해도 매양 같은 현상이다. 그림<4>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부력의 중심이 수면 위로 나와서 찌가 기울 때까지는 여전히 뜬 채로 있다. ◈어쩌다 현장에서 맞춘 찌도 제대로 기능하는 수는 있다. 5부 이상 무거운 봉돌을 쓸 때와 바닥이 경사진 곳에서 낚시할 때 그럴 수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연히다. ◈낚시인 중에 봄철 수초낚시때 봉돌을 약간 무겁게 했더니 입질이 좋더라 또 얼음낚시는 봉돌을 다소 무겁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전자는 봉돌이 약간 무거워도 입질이 인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이고 후자는 당초에는 봉돌이 가벼웠는데 무겁게 해서 비로소 부력과 침력이 맞았음을 실증하는 말이다. ◈둘 다 봉돌이 바닥에 닿아야만 붕어의 입질이 일고 봉돌이 바닥에서 뜨면 입질이 일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어쨌거나 붕어낚시에서 수초구멍치기와 얼음낚시때는 봉돌을 무겁게 하는 것이 좋다든지 무겁게 했더니 좋더라는 주장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붕어낚시는 언제 어디서나 어느 경우에도 한결같이 무중력상태라야 한다. ◈현장에서 편납을 달아서 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맞춤법이다. ◈바늘을 달고 수평으로 맞추는 찌 맞춤은 원칙이 아니다.
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손가락 많이 아프시겠다...
정보 고맙군요. 펀글인 듯한데 기왕이면 읽기 쉽게 정리하셨으면... 눈이 침침하여 읽는데 곤란하군요. 수고하셨구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합니다. 그린, 크린낚시합시다.
^^
결론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좋은 공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