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증도 둘러보기
증도에
들어서면 시계를 쳐다 보지마라. 광할한 태평염전밭에서 태양과 시간이
만들어낸 소금처럼 한가롭게 자신을 내맡겨야 섬의 진가를 발견할 수
있다.
1975년 섬 북쪽 2.5km에서 송대 유물 2만3천점이 무더기로 발견되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곳이기에 보물섬이란 말이 훈장처럼 따라다닌다.
유물은 목포해양유물전시관, 국립박물관으로 갔지만 신안해저유물발국기념비에
서먼그 옛날 풍랑을 만나 배가 가라앉았던 급박한 순간들을 상상해볼
수 있다. 그 성난바다가 지금은 호수처럼 잔잔하고 점점이 박힌 섬들과
어우러져 얄미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증도가는
길이 그리 수월치 않다. 서울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고창, 영광,
함평을 지나 무안에서 빠져나가 닭모가지 같은 해제반도에 들어선다.
해안선을 지도읍까지 가서 직진하면 임자도로 향하게 되고 좌회전하면
이름도 예쁜 솔섬을 거쳐 사옥도에 다다른다. 이곳 지시개 선착장에서
철부선을 타고 15분쯤 바다를 건너면 보물섬 증도가 나타난다.
제주도와
군산선유도와 더불어 증도야말로 자전거타기에 그만이다. 더구나 무료로 빌려주기 때문에
여행자의 발이 되기도 한다. 바람을 가르며 해안선을 더듬으며 달리는
맛이 좋다. 특히 태평염전 사이로 달리면 그림속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내가 된다.
증도의
상징이라고 할까? 못생긴 짱뚱어가 이곳에서는 귀족대접을 받는다. 증동리와
대조의 청정갯벌에는 짱뚱어의 점프장면과 갯벌에서 움직이는
농게를 볼 수 있다. 물이 빠지면 모시조개, 가리맛조개, 갯고등등
보석을 주울 수 있는 갯벌체험장으로 변한다.
짱뚱어다리는
짱뚱어가 뛰어가는 형상을 하고 있단다.
짱뚱어다리
폼 잡고
걸으면 모델이 따로 없다.
짱뚱어
다리 앞 화장실을 높이지 마라. 목조 화장실에 시원한 에어컨, 스피커에는
스테레오 음악이 나온다.
소금창고를
개조한 소금박물관. 박물관 자체가 국가등록문화재다. 주몽에서 소금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광해군의 소금이야기, 소금전쟁등 소금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
전시관은
예쁜 카페처럼 꾸며져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다는 태평염전 우리나라 천일염의 6%를 생산한다.
끝없이
이어진 전봇대, 소금창고의 군락....반짝이는 소금밭은 인공위성에서도
보인다고 할 정도로 넓다. 여의도 면적의 두배. 1953년 한국전쟁때
피난민들을 정착시키기 위해 전증도와 후증도 사이 갯벌에 둑을 쌓아
염전을 만들었다고 한다.
소금밭
갯벌체험길.
국내최대의
태평염전
직접
소금을 살 수 있다. 함초자연소금이 좋다.
화도에
가면 드라마 '고맙습니다.'에 나왔던 집이 있다.
화도의
아낙
엘도라도리조트...저
아래가 바로 우전해수욕장이다. 명사십로 우전해수욕장아는 길이 4km, 폭
100m 코발트 바다와 잘 어우러진다. 섬을 감싸고 있는 해송군락지는
마치 우리나라 지도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한반도 해송공원이라고 불리운다.
갯벌생태전시관
소금
사시요.
증도에서
잡은 숭어회.
증도
송어축제(6/13~15)
증도에서
송어(밴댕이)축제를 개최한다. 송어는 밴댕이의 남쪽 해안지방의 차별성
이름이다. 남쪽 큰 바다에서 서쪽 해안선을 따라 송어떼가 산란을 하기
위해서 북으로 북으로 올라가는데 서남해쪽에서는 산란을 하지 않아
송어가 통통하다. 그래서 인천에서는 뱃속이 텅 비고 야위어져 밴댕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에서는 살이 붙었기에 송어라고 부른다.소금을 뿌려 구어먹으면
좋다.
참
주민의 90%가 기독교인이라니 참 특이하지요. 어찌나 교회가 많던지....축제에
맞춰 해수욕장도 이때 개장한다. 수영복을 지참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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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물섬 증도 참 멋진 섬입니다. 사람사는 정도 좋고 풍경도 좋고...가고 싶지요? 하하하~ 6월 답사지로 증도가 될지도 모릅니다.
일박이일이면 더욱 좋지요ㅎㅎ
저 위 화도 고맙습니다 세트장이라고 한곳 사람 안살던가요? 원래 주인 있는집인데..?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간이 매점으로 이용하더군요.
대장님의 변함없는 모습에 감동과 존경의 인사를 드리고 갑니다. 좀 늦은 시간인데.. 펀안한 밤 되세요
엘도라도리조트 시설 참 좋은 곳이지요. 성수기에 섬에 들어가려면 끝도 없이 늘어선 차들로 교통 경찰이 고생하지요.
대장님 증도 가고 싶어요~~~~
증도 가고 싶어요~~^^
앗싸~~증도로 가면 더 좋아요. 1박이면 더 더 좋아요.
앗싸~~~증도...1박 2일이믄 더 좋아요!!
6월답사는 증도로 결정~6월 13~14일(금토 무박2일 밤 11시 30분 출발)입니다.~~버스 2대로 전남도청, 관광공사의 후원으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울서 버스 2대 35명씩 70명 개별차량은 20명을 받겠습니다. 총 90명. 개볓차량은 현지에서 버스를 타면 됩니다. 오늘부터 신청받겠습니다. 합류지점은 추후공지. 증도는 그날 축제기간이라 방을 구할 수 없습니다. 그날이 해수욕장 개장일이니까 수영복 지참. 무박 2일입니다.
야~~호!!!.
에헤라디야~~잦은 방아를 돌려라~♪~~~♬( 꽹과리 치는 소리)
♪~~와이리 좋노~~와이리 좋노~~와이리좋노~~♬
근디 오늘 신청 받으몬 촛불 시위할낀디요~~~~~~~~~
몇시부터 받나요? 업무중이라 들락날락 할 수만은 없는데...정확한 시간 알려 주셔요. please~~ㅎㅎ
앗싸~~게시판에서 죽치는 돗자리맨들의 특혜~~~~
이쁜 참새님~~~탱큐~~~~~ㅋㅋㅋ
난 수영복 입은 대장님 모습 보구 싶어....그 옛날 시드니 해변가에서의 날렵한 모습을...^^
대장님 6월 답사는 충남 아산으로 하신다더니 우째 이런일이.........ㅠㅠㅠ
지는 이미 봤시요. 대장님의 수영복 입은 모습을... 터키의 목욕탕서...
어디로 신청 합니까???
앗~~며칠 뜸했더니~~~이런일이~~~~저두 증도 가구 싶어요~~~~어디루 신청하믄 되나요??~~~~ㅎㅎㅎ
시방 공지 글 맹그는 중인게벼~~
지금 공지글 만들고 있습니다. 12시 쯤 글 올라갈 겁니다.
내는 복도 웁다. 조카딸14일 울산에서 결혼식 인디.... 무박이라 서울 가서 버스도 탈수 있었는디...
"수영복 지참" 이 부분에 좀 걸리지만 가고 싶네요^^
12시면 현장에 나가봐야 하는데...어쩌나. 혹 제가 신청 못함 대신 신청해 주실 분..안 계실려나? 아이구...
가긴 오델 가신다고 그라세요~~꼼딱말고 자리 지키세요~~ 저는 절때루 못 해 디려요.
아이고 이게 웬일 입니까? 외출 하려고 신발 신다가 풍경이님 전화 받고 컴퓨터 켰네요. 약속은 조금 지각하고 신청 기다립니다.ㅎㅎㅎ~~~
아이고~~안그래도 풍경이님 전화받고 포니님께 전화 해 보라캤는데ㅔㅔ.....클날뻔했시요.ㅎㅎㅎ
그덕 지도 많이 보았지요. ㅎㅎㅎㅎ
악!!! 이거 답사가 아니고 무슨 번개치시는것 같아요...ㅋㅋ 무박여행은 초기에 남해갈때빼곤 첨인듯싶어요.. 신청하시는분들 모두 즐겨운 여행되시길...^^
증도!언론에 계속 나오던데요. 지역에 맞게(기독교인 절대다수) 음악까지 배려하시는데 감탄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