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rus)비바람이 몰아치고 사무친 감정을 소스라트리고
남은 맹아(盲啞)의 장언(壯言)을 뿌리치고
폭풍우가 지나가고 부러진 가지는 치켜세우고 남은 현자(賢者)의 고언(苦言)을 따라하고
흐지부지한 범론을 깔아논 교활자가 외치는 청청적멸(淸淸寂滅) 유야무야(有耶無耶)한 시 정도로 의기양양했던
연의로 하여금 청천벽력(靑天霹靂) 이실직고(以實直告) 퇴고 하지못해 매번 이란투석(以卵投石)
이백채석에서 아무리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지만 육도풍월 자체는 항상 소마세월(消磨歲月) 결국 태백촉월(太白促月) 그댄 놓아먹인 망아진가 차마 담아 내지 못할 말 항상 근심이 많아 왼 새끼를 꼬나
탕척하여 탕멸해야 하는 근시 추운 겨울 12월 육도풍월에 외치는 장원 한 구절
옛 시황제는 천하를 통일한 후 봉건제도를 폐하고 군현제로 중앙집권체제를 수립한 뒤 자유가 사유인 인에게 내려진 분서갱유 끝에 이젠 시황제도 비일비재 불가사의가 아닐 수 없다 이젠 불감생의(不敢生意) 시란 불모지(不毛地)에서도 언제나 불언가지(不言可知) 형승지지(形勝之地)가 오히려 탄환지지(彈丸之地)
그대여 사색지지(四塞之地)에서 키워라 사중구생(死中求生)으로 산전수전 겪을때에만 느낄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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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풍월 : 글자의 뜻을 잘못 써서 보기 어렵고
가치 없는 시를 가리키는 말.
*이백채석 : 이백이 채석에서 달을 쫓다 빠져 죽은 것을
제가 나름대로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