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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마라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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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참가수기(후기)방 2017년 9월 9일 순천만 울트라 마라톤 100km 참가 후기 - 2
채수현(11) 추천 0 조회 836 17.09.15 20:12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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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힘든 일과~저녘에 시작해서 새볔에 끝난 술자리로 현장에가지않고 사무실에 앉아 수혀니 후기를 읽다보니 이친구 머리가 참좋다 싶다.
    그많은 과정 사물 사람 시간시간 느낌까지 다기억하고 후기로 남기는걸보니~~ㅋㅋ
    칭구야 그래도 내가 일빠댓글 남겼다~~~ㅎㅎㅎ

  • 작성자 17.09.18 12:41

    바둑 다 두고 복기하는 기분으로....

    참, 좋더라~ 일반 마라톤과는 또 다른 즐거움?
    달빛 은은한 밤에 그 넓은 도로를 나 혼자 전세 내서 달리는 기분~^^
    친구도 언제 한 번 경험해 보시길~ 강추!

  • 17.09.16 10:15

    "55킬로 휴식 지점에서 75킬로 지점까지는 엄청나게 고통스러웠다. 느슨하게 돌아가는 육류 다지는 기계 속을 빠져 넘어가는 쇠고기와 같은 기분이었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2009년 3월 읽은 이 책엔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고통에 밑줄그어져 있네요. 그때 알았어요 울트라 마라톤의 간접고통,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큰 기쁨을 가져다주었고, 그 나름의 자신감도 생겨났다.고 작가는 말하네요. 후유증도 생겨나는데 일명 '러너스 블루'
    이 안개가 걷히자 장거리 러너는 트라이애슬론에 도전합니다.
    수현씨의 안개는 어떤 모습으로 걷힐까 무척 기대됩니다.

  • 작성자 17.09.18 13:10

    늘 정성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후기를 쓰는 재미가 있습니다. ^^

    저도 75km 지점부터 힘들긴 했는데, 회수차 생각이 한 번도 안 날걸 보니 편하게 달렸나 봅니다.^^
    사실 고통보다는 즐거움이 훨씬 컸던 경험이였습니다. 기록보다는 경험에 의미를 둔 대회였기에 그랬을 겁니다. 무엇보다 "완전한 혼자"가 되는 즐거움을 10시간 넘게 누렸으니, 완주후 성취감이나 자신감보다는 과정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 사실 대회 자체보다는 준비하는 과정이 더 힘들었던 듯 .

    화대종주 전부터 염두에 두었던 대회가 있습니다. 10월 14일 트랜스제주.
    기대가 만발입니다. ^^




  • 17.09.17 05:45

    다음대회는 조금 쉬운편인 영동곷감울트라????
    아님 전주울트라????
    나도 100키로 한번 나가볼려 하는데~~~~

    전주울트라는 2주전 9.30일 사전주까지 있네요

  • 작성자 17.09.18 13:18

    전 10월 14일 제주도 갑니다.

    트랜스 제주 100k: 총상승고도 3400m, 거리 100km, ITRA 포인트: 4
    화대종주의 높이와 순천만의 거리를 가진 대회네요... 끝판왕입니다. 올해 마지막 숙제 ^^

  • 17.09.18 13:19

    @채수현(11) 지리산화대종주에 이어 순천100키로도 해냈으니 요것도 무난히 완주할듯

  • 작성자 17.09.18 13:22

    @거북이(이현익09) 한라산 관음사로 업, 성판악으로 다운 그리고 한라산 둘레길 4코스. 제한시간 28시간.
    일반 로드 울트라보다는 주로가 거칠겟지만, 숲속을 뛰는 거라 훨씬 기대가 큽니다. ^^

  • 17.09.19 15:24

    가을이 익어가는 길목에서 또다른 매력의 자신을 발견한거에 대해 축하드리네 250리길의 아름다운 순례의 길이였겠지만 다시한번 무사완주를 축하드리네 석양이 물들어가는 순천만과 물안개가 짖게 드리워진 상사호의 새벽의 운치를 내년에도 즐겨 보세나?

  • 작성자 17.09.25 14:36

    답글이 늦었습니다~ ^^;;
    끌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형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뵙겠습니다~ ^^

  • 17.09.25 00:22

    부러워하면 지는 것이라지만 나도 할 수 있을까요?
    마라톤을 준수하게 하시는 어떤 여자분이 화대종주, 제주 트레일러닝 나가고 싶다고 몇 번 얘기했더니 말만 하지 말고 나가보기나 하라고 어떻게 핀잔을 주던가 내 자신이 좀 창피했습니다. ㅎㅎㅎ
    나이 50을 훠얼씬 넘긴 나도 과연 할 수 있을까나? 50km~60km만 뛰어봐도 원이 없겠다

  • 작성자 17.09.25 14:51

    안녕하세요~ 제가 화목달을 못 나가니 카페에서나마 이렇게 뵙습니다. ^^;;
    여기 후기에 적었던, 마지막 저에게 골인을 양보해주신 한양석 선배 연배가 57세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보다 훠얼씬 잘 뛰신던데요. ^^ 화대종주때도 제가 퍼져있던 마지막 유평리 코스를 이끌어 주셨던 선배님들도 그 연배였던 것 같구요~ 나이는 별 문제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제주 트레일러닝 (Trans Jeju) 대회가 한라산 종주와 한라산 둘레길 4개 코스를 엮은 멋진 코스라고 들었습니다. 저도 걱정이 많지만, 도전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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