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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자전거여행[ 가문의 영광 서울시 발표회, 절두산 순교성지 여행]
09. 04. 16 목요일 날씨 화창함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 주행거리 63km
이른새벽 자전거를 타고 시청으로 향하는 길
아침해가 이렇게 일찍 뜨는 줄을 몰랐네요
아침 햇살에 샤워를 하던 하루가
새초롬하게 뽀얀 하늘을 비추네요
가던길에 셔틀콕님도 만났어요 늘 글로만 뵙던 하남에 거주하시는 분이십니다
시청에서 서울시 자전거 시민패트롤 대원으로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을 움직이는 푸른에너지, 자전거"란 주제로 그동안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느낀 체험으로 서울시 자전거 정책에 대한 소견과 제언을 5분간 발표했습니다
처음으로 시도된 시민참여라는데 큰 의미를 두고 그 자리에 자전거 패트롤 대원이었기에
자전거에 대한 제 뜻을 부족하지만 밝혔기에 앞으로 서울시 자전거 정책반과 긴밀한
관계로 서울시 자전거 정책이 더욱 활성화 되고 자전거 탄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참석해주신 패트롤 대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발표회를 마치고 함께 점심 식사 후 시간이 여유롭기에 성산대교 쪽을 향해
가는 길, 차도로 이용하는데 저같은 최고 길치 아짐이 또 헤매고 헤매서 가는데
마포대교 까지는 갔는데 강변 자전거도로 진입로를 몰라 두리번 두리번~ ㅋㅋ
마침 세가족이 자전거를 타시네요 아빠는 트레일러에 아가를 태우고 엄마도
자전거를 타고 움직이십니다. 길을 여쭈니 자세히 알려주시면서 가족도 그 길
찾아 가신다기에 따라갑니다. 알고보니 네이버 자출사 리카님 가족이셨습니다
반갑게 인사하고 사진도 담아 드렸네요
성산대교 가다가 오른쪽 높은 절벽에 성당이 자리한 것 같았는데 늘 궁금했었지요
용기내서 찾아 올라갑니다. 아~ 알고보니 글로만 봤던 절두산 순교 성지였습니다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이 절로 이네요. 조용히 자전거를 끌고 한 바퀴 둘러보며
사진에 담았습니다. 강북강변자전거 도로 이용하시는 분 한 번 찾아 가보시길 바랍니다
성산대교에서 하늘공원을 가려다가 그만 어떤 아저씨와 작은 접촉사고 큰 사고는 아니고
서로 비켜드리려다 싸인이 맞지 않아 쿵 ㅋㅋ 그런데 살짝 스친 정도였는데
지난 사고를 겪어서 일까요 공연히 더 나가지 말자는 생각으로 되 돌아오는 길
속도계가 먹통이데요.. 이궁 자전거 바퀴 잘 굴러가기에 뭔 문제 없나보다 했는데
그렇게 돌아오는데 맞은편 두분의 라이더 분이 큰소리로 인사를 해주시네요
누군지 몰라 정차에서 혹시 저에게 그러셨어요 다시 물어보니 ㅎㅎ
지난 북악팔각정에서 뵈었던 분들이시네요 반갑게 인사드리고 속도계 먹통이라 하니
이리저리 손을 보시더니 뚝딱 ㅎㅎㅎ 감사드립니다
그 간단한 것도 몰라서 호미아짐은 속도계 새로 구입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아까워했다는
ㅋㅋㅋㅋ 암튼 이래도 자전거만 잘만 타고 다닌다죠 ㅎㅎ
맑았던 햇살이 어느새 흐려지네요 사진이라도 더 담으려 했더니 밧데리까지 말썽
그냥 얌전히 집으로 귀가했네요
미니벨로 하나 구입해서 가까운 활터 다니려고 이동수단으로 타다가 1년이 지나고 보니
호미아짐은 자전거 예찬론자가 되어가고 자전거 정책에 깊숙이 관심을 갖는 사람이 되었네요
꼬맹이 미니벨로 자전거 때문에 서울시 창의 발표회에 참석도 하게 되어 가문의 영광입니다
언제 그런자리에 나가 볼 수 있었을까요 ㅋㅋ
암튼 자전거가 있어 즐거운날들로만 가득채워지는 것 같아 행복한 아짐입니다
여러분들도 자전거와 행복한 시간 보내지 않으시겠어요?
아! 이미 행복의 도가니 속에 있다구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늘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어제는 비가 내려서 자전거는 타지 못하고 비 오는 풍경
몇 장만 담았네요
목요일 아침일찍 7시경 우연히 만나게 된 셔틀콕님~~반가웠습니다
미니벨로타고 하남에서 상도동까지 자출하신다네요
비 온 뒤라 그런지 하늘이 광을 내고 있네요
한남동 고갯길 노랑개나리꽃이 후두두
오전 부터 서울시 창의발표회에 들러 자전거 시민패트롤로써 발표를했습니다
서울시가 자전거 정책에 열정을 받쳐 하나하나 제대로 개선되길 희망해 봅니다
서울시 자전거 정책반 공무원들 그리고 시민패트롤 대원들
행사를 마치고 여유로운 시간으로 성산대교 쪽을 찾아 간 길
마포대교에서 강변도를 알려주신 네이버 자출사 니카님 세가족이 행복한 라이딩을 하고 계셨네요
세가족이 함께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너무 평화로워보였습니다
아기 엄마가 이제 자전거 탄지 얼마되지 않았다는데 남편께서는 강훈련중이라시네요 ㅎ
대단해요~~ ㅋㅋㅋ
성산대교를 갈 때마다 늘 호기심에 올려다 보았던 곳
알고보니 절두산 순교 성지였다네요 일부러 성지안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자전거 도로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 시간 되면 언제 방문해보세요
간절한 염원을 담은 촛불을 밝히고 기도를 드립니다
김대건신부 동상
1966년 병인양요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어진 절두산 순교자 기념관은
1866년 천주교 금교령이 내려지면서 약 8,000명의 신자들이 처형당한 곳으로,
누에가 머리를 든 것 같다하여 잠두봉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한강변의 절경으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였던 김대건 신부의 동상과 임진왜란때 일본으로 끌려가
순교한 성녀 쥬리아의 묘비가 있다.
1984년 한국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곳을 다녀간 뒤로는
더욱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출처 위키백과-
절두산 성지에서 본 하얀 복숭아꽃 신부의 부케같았네요
성산대교 다녀오는 길 일전에 북악 팔각정 갔다가 만났던 분들
한남대교 지나는 길에 결혼을 준비하는 야외촬영이 한창 바람이 얼마나 불어대는지
웨딩드레스가 바람에 휘날립니다 사진작가가 난감해 하네요 ㅎㅎ
지나가던 라이더도 아릿따운 신부를 바라다봅니다
-자전거 최대 동호회 "자출사" http://cafe.naver.com/bikecit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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