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법> 이후로 다시 찾게 된 씨디아트홀...
어젠 연극<시유어겐>을 관람 했습니다.
소극장으로 들어서자 웬? 오뎅국물 냄새가 극장을 진동 시킵니다.
극중에 실제로 계란 후라이, 제육볶음 기타 요리가 직접 행해지더군요...
무대는 친서민적이고 토속적인 소통의 공간이라 할 수 있는... '포장마차'광주공원에서 볼 수 있는 '포장마차'가 극장안으로 들어앉아 있습니다.
극단측이 내세우는 메인카피'연극은 재미 있어야 한다.'우선 쉽게 말씀 드리면 '재미'있습니다.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다양한 연령층이 부담없이 공감하며'소소한 웃음과 재미 그리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유어겐>...연극촌 회원 여러분께 적극추천합니다.
무엇보다 극 시작전...
모든 극장에 가면 항상 '휴대폰 꺼달라, 이동할 수 없다, 화장실 갔다와라'기타등등..지켜야 할 사항들이 상당히 많죠?
그것도 모든 극장에 가면 비슷한 유사한 멘트들...(약간은 식상합니다.)그리고 극단홍보에 열을 상당히 올려 ..관극을 하기전에 이미 미묘한 무언가에 뒤켠이 약간은 불편했는데...(이젠 고급 스럽게 바뀌었으면^^)
<시유어겐> 시작부터가 깔끔합니다.간단한 이벤트(이것도 너무 길면 재미없습니다^^) 상품과 차기공연 초대권 증정.그리고 흘러 나오는 낯익은 DJ의 사연소개...어느 누구나 극시작에 들어서면 어두컴컴한 극장에서 휴대폰 꺼내들고 '전원'을 끄게됩니다^^
이 무대...광주를 대표 할 만한 젊은 배우들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 대단한 소리꾼, TV를 통해 봤던, 혹은 라디오 방송MC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대 되는것은 괜찮은 후배들의 성장속도가 대단히 빠릅니다.이 친구들이 '물 만난' 물고기 처럼 무대 위에서 아주 능숙한 연기들을 펼칩니다."두, 세작품 만에 이렇게 까지 업그레이드 되었구나" 싶을 정도로 시선을 고정 시킵니다.
작품구성과 내용도 괜찮고 배우들의 연기도 볼만 합니다.
12월31일까지 이어지는 <시유어겐>마지막 쯤에 한 번 더 가고싶어지네요~초반공연과 후반공연의 차이점이 뭔지 사뭇 궁금합니다.
그리고 연극<오래전 애> 궁동소극장에서 준비 되는데요...'동산아트홀'에서 봤을때 정말 좋았습니다. 연륜이 느껴지는 배우들의 열연~
아무쪼록 12월 괜찮은 연극작품들이 공연되고 있습니다.좋은작품들과 2011년 마무리 잘 하시길~~
출처: 극단 사람사이 원문보기 글쓴이: fishing333
첫댓글 극단 사람사이의 시유어겐 공연 후기 입니다!
첫댓글 극단 사람사이의 시유어겐 공연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