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pine wilt disease
요약 : 소나무재선충에 의해 나무가 단기간에 붉게 시들어 말라죽는 병.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성충이 매개충이 되며, 건강한 나무의 수피를 갉아먹을 때, 소나무재선충이 나무로 이동하면서 확산된다. 소나무, 해송, 잣나무, 섬잣나무 등이 주로 피해를 입는다.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는 송진 분비가 멈춰지며, 수분과 양분의 흐름에 문제가 생겨 말라 죽는다.
이 번 영광군 소재 천년고찰 불갑사를 가고 오는 차창 밖으로 호남일원의 산들에 잎이 붉게말라 죽어있는
솔밭 나무들을 보면서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역과 대비되는 보임에 희비가 엇갈리는 마음이었다.
소나무재선충병(pine wilt disease)
ⓒ Magnus Manske/wikipedia | Public Domain
원인
식물기생성 선충인 소나무재선충(Bursaphelenchus xylophilus)에 의해 발생된다. 소나무재선충은 알, 1~4기의 유충기, 1~4기의 탈피 과정을 거치는데, 2기 유충기에서 3기 유충으로 탈피할 때 매개충이 되는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체내로 침입한다. 크기 1mm 내외의 실같은 형태를 띠며, 매개충의 몸 안에 서식하다가 매개충이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부위를 통하여 나무에 침입한다. 침입한 재선충은 빠르게 증식하여 수분,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병으로 치료약이 없어 감염되면 100% 고사한다.
증상
주로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에 나타난다. 재선충이 건강한 나무에 침입하면 6일째부터 잎이 아래로 처지고, 20일이 되면 잎이 시들기 시작하여 30일 후 잎이 급속하게 붉은 색으로 변하며 고사한다. 멀리서 보았을 때 제일 윗 부분만 붉게 고사된 나무는 감염의심목으로 간주한다. 잣나무는 소나무나 해송과 달리 감염초기에는 발병 진전 속도가 더딘 편이나, 후기에는 나무 전체가 피해를 입는다.
방제
공중에서 약품을 살포해 매개충을 방제하고, 감염된 나무들은 모두 벌채해야 한다. 벌채한 나무는 태우거나 직경 2.5cm 미만 크기로 파쇄해야 한다. 나무 뿌리에도 재선충이 남아있으므로 그루터기에 인화늄 정제를 뿌린 뒤 비닐로 덮어 박멸한다.
한국의 피해 및 방제 현황
한국에서는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계속 피해가 증가했다. 산림청은 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해, 소나뭄재선충병 방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재선충병 신고 포상금 지급 및 과태료에 관련된 제도적 마련을 위해 <소나무재선충 방제 특별법>을 제정했으나, 영남지역의 광범위한 피해 속도를 막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남해안의 소매물도·곤리도·화도·가왕도 등 섬 지역 소나무는 몰살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
출처 :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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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1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