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족산(三足山,930m),고석산(古石山,832.7m) 산행후기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괘석리, 천현리-
-일시 : 2014년 8월 9일 토요일 청우산방 정기산행
-날씨 : 대체로 맑고 여름치곤 상당히 시원한 날
-산행참가 : 18명
-삼족산은 대체로 육산으로 비슷한 높이의 세 개 봉우리가 일정한 거리를 두고 균형을 이루고 있어 삼족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추정되고, 고석산은 이 산에 오래된 바위가 있어 고석산 이름이 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산으로 약간의 바위지대를 제외하면 대체로 육산이다.
-상일육교에서 7시 40분경 출발
-서울외곽순환, 서울춘천간고속도로 동홍천 IC진출, 46번 국도 ,44번 국도, 451번, 651번 지방도, 31번 국도, 418번 지방도 이용(가평휴게소 20분 휴식)
-원래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가야 하지만 휴가기간으로 일찍부터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의 정체가 심하여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퇴계원IC로 우회하여 진출한 후 46번 국도를 타고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여 다시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 화도IC로 진입하다 보니 원래의 거리보다 12.5km를 더 진행하고 이동시간도 더 걸리고,
-9시 43분경 달음재 도착
-달음재에는 오른쪽 초지에 사각 정자가 서 있어 작은 동산의 형태를 하고 있고, 맞은편엔 소뿔산 안내도가 서 있는데 해발이 상당하다 보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고,
-산행을 준비한 후 9시 55분경 출발.
-처음길은 도로 개설과 동산을 만들면서 생긴 남동쪽 방향 절개지 위로 오르고,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은 대다가 무성한 수풀로 인해 등로는 흐릿하고,
-시원한 바람으로 인해 기분이 상쾌하고,
-등로 주변은 대부분 싸리나무와 참나무류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주변엔 주황색의 꽃을 피운 동자꽃도 보이고,
-흐릿한 등로로 인하여 여유 있게 서서히 진행하고,
-10시 30분경 삼족산 1봉 코팅지가 붙어 있는 곳을 지나고,
-10시 35분경 삼족산 2봉 코팅지가 붙어 있는 곳에 도착하여 이곳에서 후미를 기다려 막걸리를 마시며 15분여 머무르고,
-삼족산 2봉은 삼거리인데 왼쪽(남동쪽)은 삼족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남서쪽)은 고석산으로 향하는 길이고,
-10시 50분경 삼거리 왼쪽 삼족산 방향으로 향하고,
-이곳도 등로가 아주 흐릿하고 등로 주변엔 칡나무와 함께 앙증맞게 핀 이질풀도 곳곳에 보이고,
-10시 55분경 삼족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삼족산 정상 표목이 걸려 있고,
-정상에서 2분여 머무르고,
-다시 등로를 되돌아 삼족산 2봉에 도착하니 11시 2분경인데 이곳에서 3분여 머무르고,
-11시 5분경 삼거리 오른쪽 고석산 방향으로 향하고,
-이곳 역시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기분이 상쾌한데 바람에 흔들리는 싸리나무의 모습이 아름답게 다가오고,
-등로엔 간간히 하얀 꽃을 피운 등골나물과 뚝갈도 보이고, 노란 꽃을 피운 원추리도 아름답고,
-서서히 진행하다 바람이 시원한 밋밋한 봉우리에 11시 38분경 도착하여 25분여 머무르며 막걸리와 간식을 즐기고,
-등로는 계속 내림짓을 하다 안부(쉬인재)가 나타나면서 앞으로 고석산 정상부가 보이고,
-이곳부터는 해발 약 100m 정도를 치고 오르는 형국인데, 약간의 땀이 흐르고,
-한동한 오름짓을 한 후 고석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12시 42분경이고,
-고석산 정상엔 정상표목이 두 개나 서 있고,
-주변을 바라보는데 정상 오른쪽(서쪽) 방향으로는 암봉으로 이루어진 가리산의 정상부가 뚜렷하고,
-고석산 정상에서 5분여 머무르고,
-이후 등로는 고도를 계속 내리는 형국이고,
-등로엔 하얀 꽃을 피운 기름나물과 뚝갈 참취와 노란꽃을 피운 원추리도 보이고,
-앙증맞은 며느리밥풀꽃은 가려리고,
-바람이 잔잔해 지니 상당한 더위가 느껴지고,
-1시 13분경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곳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20분여 머무르고,
-한동안 진행하니 2시 2분경으로 이내 593.8봉인 대장봉 삼각점이 서 있고,
-대장봉에서 2분여 머무르고,
-다시 흐릿한 등로를 따라 내리고,
-예약한 식당에서 전화가 계속 걸려 오니 갑자기 마음이 바빠지고,
-등로 왼쪽으로는 용소계곡의 길은 골이 바라 뵈이고,
-주변엔 참취와 마타리, 원추리, 등골나물, 뚝갈이 피어 있고,
-후미가 늦기에 중간에서 5분여 머무르고,
-한동안 진행하니 이윽고 무덤이 나타나는데, 용소계곡의 힘찬 물소리가 들려 하산이 임박했음을 알려주고,
-왼쪽으로 부드럽게 휘도는 등로따라 내리니 펜션이나 별장 형상의 집이 나타나고,
-건물 왼쪽 무성한 수풀을 헤치고 내리니 포장도로가 나타나는데 2시 40분경으로 이곳에서 5분여 머무르고,
-왼쪽 포장도로 따라 용소계곡에 휴가를 즐기러 온 차량들이 즐비하고 용소계곡 포장길 따라 10분 가까이 진행하니 예약한 쌍둥이네오토캠핑장펜션인데 2시 54분이고, 하산완료.
-산행거리 약 9km, 총산행시간 5시간(순산행시간 3시간 30분, 휴식시간 약 1시간 30분)
-산행지 초입 달음재 해발 약 680m, 하산지점 쌍둥이네오토캠핑장펜션 약 245m.
-용소계곡 부근에 있는 예약한 식당에서 토종닭백숙과 토종닭매운탕으로 여유 있게 하산주를 즐기고,
-4시 38분경 포장도로 따라 약 1.5km의 거리를 15분 정도 걸어 버스가 서 있는 곳에 도착하고,
-5시경 서울로 출발하고,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에서 상당한 정체를 겪을 후 중간 가평휴게소에서 20분 정도 휴식한 후 자양사거리 부근에 도착하니 7시 5분경이고,
-버스 이동거리 상일육교에서 달음재(괘석리 꽃동산)까지 약 120. 5km(고속도로 정체로 우회하지 않았더라면 약 108km).
-이번 산행을 위해 노심초사 고생하시고 아이스크림을 챙겨주신 김석봉 회장님, 아침식사와 안주거리 및 주류 등 이것저것 챙겨주신 박정은 회원님, 어김없이 수고해 주신 김옥자 총무님, 김의순 부회장님, 진행에 너무나도 많은 수고를 해주신 정재우 관리이사님, 예약과 산행지 출력 등으로 수고를 해 주신 김종호 카페지기님, 흐릿한 오지의 길을 안전하게 리딩해 주시면서 너무나도 고생이 많으신 서기원 대장님, 중간 이상무 대장님 이하 함께 하신 회원님들도 정말 수고 많으셨고, 안전운행을 해주신 남영화 사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
2014. 8. 11. 월요일 한병곤 올림
첫댓글 봉침후유증으로 손등이 마니 부엇을터인데 산행후기까지 마무리하신 부회장님! 감사드립니다. 한부회장님의 관심과 배려에 정회원특별산행이 무사하고 행복하게 끝나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화합된모습 흐뭇합니다. 산행후기 잘보고 갑니다.
회장님 이번 산행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덕분에 아기자기하고 여유 있고 화기애애한 산행이 되었습니다,,,
손등.부운대는.겐찬아요.청우.식구들.챙기시느라.고생.많으셨습니다.
염려 덕분에 부기가 많이 가라앉았습니다,,,금번 산행에 총무 누님도 엄청 수고 많으셨고 덕분에 편안한 산행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이 된 산행에 많은 웃음과 행복이 가득했네요.좋은 곳으로의 산행에 다리는 아프지만 행복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수고와 노력이 있어 더욱 즐거웠던 산행이었습니다...행복했던 산행후기 잘 보고 갑니다......
산행지 출력과 그 후면에 정회원 명단까지 붙여주신 센스를 보여주신 카페지기님도 수고 많으셨고,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배가되었습니다,,,
회원님들의 따뜻한 정에 취하고 삼족산 고석산의 포근함과 시원한 바람에 한껏 취한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한 부회장님의 대타 관리이사 덕분에 웃음꽃 만발하고 모처럼 편안한 산행 하였습니다 산행후기 감사드립니다,,,
대타는 역쒸 미숙해, 낯설다,,,관리이사님의 부드러운 진행과 모처럼 정회원만의 산행으로 우의가 한층 돈독해지는 즐거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삼족산,고석산 능선을 따라 바람결에 휘날리는 싸리잎들을 헤치며 추억의 한컷을..넘 행복한 산행이였습니다 벌에쏘인 부회장님,이상무대장님,박미자회원님을 은근히 부러워했습니다^^돈 벌었다구 ㅋㅋㅋ 부회장님 벌에쏘인 손등은 좀 개안나요? 가죽밖에 없는 제 손등은 외면하고 왜 하필 부회장님손등에 ...불편한 손으로 산행후기까지 올려주시고 암튼 우리 부회장님 존경스럽습니다 회장님을 비롯 청우산방회원님들과의 산행 넘 행복했습니다
봉침을 너무 자주 맞으면 침소봉대가 된다나?,,,흐릿하고 우거진 수풀로 인해 다소 등로 진행이 더디었지만 불어주는 바람에 나부끼는 싸리나무와 초목들의 향연이 멋졌고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되었고,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부득이하게 함께 하진 못했지만 한부회장님의 산행 후기를 보니 마치 산행을 함께 한듯한 착각이 드느만요..
바람소리.. 물소리..인적없는 등로..쩝..
수고 많으셨습니다~~^^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리고 다음엔 꼭 같이 하는 산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