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해서 비가 무지막지하게 많이 와서 해야할일은 산더미같이 많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걍~ 집에만 방콕~하다가..
옆동네 지인이 전어 사러가자~~ 이러는 바람에..
또 쫄래쫄래.. 따라나섰더랬지요 ^^
진교에 있는 조그마한 어촌 마을 술상이라는 곳에서 해마다 전어축제가 열립니다.
나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보니..
참.. 작은 마을에서 이런 축제를 하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해마다 점점 많이 알려져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린다고 하네요.
우야든둥........
비도 오고.. 축축하고.. 마음도 우울하고.. 하늘도 어둡고..
바닷물 색깔은 어두웠지만.. 그래도 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내일부터 축제라는데.. 오늘 사러 갔더니.. 이렇게 수족관에서 싱싱한 전어를 퍼서
1키로에 7,000원인것을 4키로를 사왔습니다.
역쉬.. 울 사또님이 현란한(?) 칼솜씨를 발휘하여 싱싱한 전어를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본래는 구워도 먹을라고 많이 사왔는데.. 밖에 계속 비가와서 숯불을 피울수가 없잖아요.
배터지게 먹었는데도 너무 많이 남아서 아까워 죽겠더라구요^^
에구.. 꾸역꾸역이라도 다 먹고 올껄.. 싶은게 후회가 되네요 ㅋㅋ
좋은 이웃들을 둔 덕분에 돈도 한푼 안들고.. 배터지게 올해 첫 전어를 양껏 먹었으니...
참.. 행복한 하루였네요..
또.. 울 신랑이..
나를 너무 이뻐해주고...
너무나 행복한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