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6년전 중학교 3학교 겨울박학 들어가기 몇 일 전이었다.
"겨울방학내내 아버지한테 괴롭힘 당할레 아니면, 여기 가볼레" 라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며
이상한 책받침하나를 던져 주셨다.
별 생각 없이 그것을 들어본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것에는 군대마냥 똑같은 츄리닝을 입은 사람들의 사진이 여럿 있었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스파르타식 합숙학원" 이었다.
평소 아버지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 나는 망설임 없이 가겠다고 말했고,
그 해 겨울방학 나는 그곳으로 도살장 돼지 끌려가듯이 그곳으로 끌려갔다.
언양으로 기억된다.
언양중에서도 깁숙히 촌인 그곳에는 나와 같은 불쌍한 영혼들이 줄을 서 책과 츄리닝을 받고 있었다.
한겨울 추운 그곳에서 군대 알츄리닝 같은 그 것을 입고 기숙사라고 해야할까......잠자는 곳으로 들어갔다.
그때의 시간표가 잘 기억이 나진않지만 첨부파일에 지금의 시간표와 있으니 참고 바란다.
특히 자기 직전에 주중TEST시간에 영어단어를 외어서 검사하는데 못외우는 단어수만큼 손바닥을 맞았는데
평생 맞을걸 그 시간에서 다 맞아본거 같다.
아침7시 기상에 새벽1시 취침 아침잠이 많은 나는 굉장히 괴로운 시간을 보냈던 걸로 기억한다.
내복을 입어도 뼈를 파고드는 그 곳에서 군대와 같은 군대를 능가하는 그 시간표에 나는 서서히 지쳐갔고,
반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때 결국에 코감기에 걸렸던 나는 콧물이 귀로 넘어가 중이염이란는 병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었다.
중이염이란게 꽤나 귀찮은 병이라서 병원 통원치료를 받았는데, 그 잠깐의 시간동안 합숙학원에 있었다고 읍내로 들어서자
설레임과 흥분을 감출수가 없었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병원에 가는 시간이 주어졌었다.
학원에서 가는 병원들은 정해진듯, 사감들은 환자들을 병명별로 구분지여 각자 인솔하여 들어갔었다.
학원규칙이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인지라 병원에 있는 공중전화들은 선이 뽑혀있었고, 나는 병원대기실TV에서 하는 투니버스를
보며 만족할수 밖에 없었다.
당시 190만원 정도 였던 학원비를 냈지만, 약기운에 하루의 반 이상을 잠으로 보냈던 나는 점점 탈영(?)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곳은 복도마다 CCTV가 설치되어 있었고, 복도 중앙에는 항상 한명의 당직이 있었기 때문에 그 곳을 탈출하기는 영화
쇼생크탈출과 맞먹는 치밀한 사전계획과 노력이 필요하였다.
산으로 도망을 쳤어도 잡혀와 험한꼴 본 사람이 여럿있었기에 나는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고, 나는 그렇게 하루하루를 약기운에
취해 한달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집에 돌아갈 시간이 왔고, 부모님의 차가 학원에 도착하였을때, 그 때의 기쁨은 지금 생각해 보면 군제대와 맞먹을 수준의 기쁨이
었다.
비록 하루의 반이상을 잠으로 보냈지만, 나름 그 때의 경험은 지금은 아니지만 고등학교에서 꽤나 도움이 되었고 그 때로 돌아간
다면 다시 한번 열심히 해보고 싶다.
서울에는 가겠지......
첫댓글 우재 내가 1따다....내다 내...ㅋㅋㅋㅋ
ㄱㄱ ㅑ~ 내일 또 보께연 ㅋㅋㅋ
ㅋㅋㅋㅋㅄㄷ 퍼레이드하나?ㅋ
학원비에 놀랬다.ㅋ
엄청난 곳이군 사람을 환자로 만들다니..
나는...진지하다...니는 귀로 콧물을 들이킨다매??
계속??
190만원..???!!!!
죄송한데요 이야기 끝은 언제 인가요? ㅠㅠ
죄송한데요 이야기 끝은 언제 인가요? ㅠㅠ
죄송한데요 이야기 끝은 언제냐?
파일첨부 귀찮아서 생략.
ㅋㅋㅋ 저기 갔다 왔으면 공부 욜 잘하겠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