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또래면 피자나 햄버거를 식사 대용으로 하기에는 힘든 사람들 입니다.
김치가 없으면 식사를 할수 없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내가 몇살인데 그러냐고요 저는 65세 꽃띠 랍니다.
그래도 식단 선택을 잘 하면 가능 하답니다.
냉동피자를 식자재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하고, 캔 맥주 큰것 두개를 구입 합니다.
터벅한건 노털들 입에 맞지 않으니 달달한 통조림 옥수수가 가득 뿌려지고 치즈가 비 오듯 쏟아져서 피자 전체를 덮고있는 냉동피자, 특히 테두리까지 치즈와 옥수수가 뿌려져 있어서 느끼하고 터벅한 느낌이 없어야 됩니다.
이걸 뜯어서 전자렌지에서 5분을 돌린 답니다.
왜 5분 이냐고요 나도 잘 모르지요 다른거 뎁혀서 먹다보니 대충 그럴거라 생각되고 해보니 괜찮터라고요.
글구 식사 도구는 나이프가 아니고 가위와 포크가 제일 편하답니다.
그래야 마누라가 한입만 할때 잘라서 주기가 편하거든요.
정년 퇴직후에 집에서 밥도 안 드시고 비싼 피자 사다가 맥주랑 드시면 매일 사골국 드셔야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니 마트에서 8500원에 판매 하는거 4300원에 세일할때 사다가 드셔야 되는게 중요 합니다.
아무리 왕 배짱이라도 내 나이에 김치없이 드실수는 있지만 그래도 입가심으로 사과 한쪽은 드셔야 뱃 속이나 기분이 개운 하답니다.
특히 맛있는 녀석들에 나오는 얼큰한 도로묵찌게를 상상하며 피자를 먹다보면 피자맛이 달아 난답니다.
다 그런건 아니고요 우리나이 또래들만 그럴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침대에 누워 티피 보면서 깨끗이 씻은 자그마한 사과를 깎지않고 자근자근 씹어서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오늘저녁 한끼도 즐겁고 맛있고 재미있게 해결이 되었답니다.
한번뿐인 이세상 즐겁고 맛있게 삽시다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