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
힐러리 루벤 「내 친구 11월의 구름」 우리교육
임기범
아프리카인들은 동물이나 상상의 신을 믿기 때문에 사람이나 가축을 그 시간에 그 날에 그 날씨에 태어난 것은 신의 선택이라며 천둥의 신, 빛나는 달 등으로 이름을 짓는다. 그래서 제목과 표지를 보고 소년과 송아지 중 하나의 이름이 11월의 구름이란 걸 알았다.
책의 주인공 코니예크는 마을에서 인기도 많고 여자아이들의 시선도 독차지 해 사촌인 파르메트가 시기를 한다. 그리고 어느 날 가뭄이 들어 마을의 소들과 사람들이 다 죽을 위기에 처하자 파르메트와 코니예크는 소들을 몰고 물을 찾아 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전사들이 쫓아와서 파르메트는 빨리 도망쳤지만 코니예크는 소들을 피신시키다가 창에 찔려 쓰러지고 야비한 파르메트는 나머지 소들을 마을로 데리고 가서 코니예크에 대한 거짓말을 했다. 코니예크는 어떤 전사들이 쫓아와서 숨었고 자신은 나머지 소들을 데리고 도망쳐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어른들께 칭찬을 받았다. 그 후 파르메트는 코니예크를 죽은 것으로 알고 잊어버리고 살았다. 하지만 코니예크는 지나가던 도로보에게 발견되어 살았다. 코니예크는 도로보에게 치료 받아 살아났고 11월의 구름을 빼앗아 간 부족의 마을을 찾아내 몰래 11월의 구름을 데려온다. 그리고 마을로 돌아와 파르메트와 재판을 한다. 코니예크는 전사들에게 입은 상처와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증거로 삼고 파르메트가 자신을 초원에 버리고 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파르메트는 코니예크가 송아지 등을 베고 자다가 전사들이 오자 놀라 숨고 자신은 소들을 몰고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원래는 코니예크가 맞는 거지만 원로들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파르메트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도로보의 화살에 맞은 어미코끼리의 새끼가 코니예크를 어루만지는 광경과 익숙하게 도로보의 독화살을 어미 코끼리에게서 뽑아내고, 도로보의 말을 들으니 원로들은 코니예크의 말이 진실이었다는 걸 깨달은 것이었다. 파르메트는 이일로 파렴치한 인간으로 꽂히게 되었고 코니예크는 그토록 원하던 11월의 구름을 물려받을 수있어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난 여기서 코니예크가 친구를 잘못만나 이 고생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친구를 만났으면 자신보다 인기가 많아도 이해하고 여자아이들의 시선이 나보다 많아도 이해하는데 시기와 질투 욕심으로 가득한 그런 친구를 만나 고생한 것이다. 나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다. 수유 초등학교에 다니는 애인데 어린이집부터 계속 친하게 지내오던 ‘노윤재’ 라는 애다. 만날 수 있으면 매일 만나고 통화도 자주하고 방학되면 같이 자고 싶어하는 친구다. 1달 동안 못만났지만 엄마 때문이다. 개학 2주 전부터 개학 준비 하라고 해서 못 놀고 북서울 꿈의 숲가는데 윤재는 같이 놀 s보드도 없고 그래서 괜히 고생시키지 말자고 해서 못 놀고 이번에는 꼭 놀거다. 하지만 코니예크는 이런 가까운 친구를 못 만난 게 안타깝다.
1. 책 요약을 잘 했고, 좋은 친구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읽었구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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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범이에게도 좋은 친구가 있다니 정말 좋겠다. 좋은 친구는 어떤 친구인지 좀더 생각을 발전시켜 보렴. 읽은 책을 통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 일단 기범이는 좋은 친구는 이해해주는 친구라고 생각한 것 같구나. 그리고 그 대표적인 예로 ‘노윤재’라는 친구를 거론했는데, 그렇다면 기범이나 윤재가 친하게 지낸다는 이야기보다는 서로를 어떻게 이해해 주었는지에 대해 써보면 좋을 것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