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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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듣던 300랠리를 처음으로 참가하는 나에게는 과연 할수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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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를 못해 동우회에 누가 되지 않을지 걱정과 염려가 앞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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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를 입문한지 이제 겨우 2년인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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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장소인 전남순천 맑은물쎈터도 제대로 찾지못해 경찰지구대에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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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물어 겨우 찾아간시간이 21:30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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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을 잡아 3시간이라도 잠을 청하려고 4명이 노력을 했지만 시합이라는 압박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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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려서인지 서로들 잠을 못자고 엎치락뒤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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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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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가방을 집에다 놓고왔네……… 방풍복과 동우회져지 이를 어쩌나 걱정을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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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도 성안길님이 지원조로 오면서 자신의것을 챙겨왔단다. 얼마나 다행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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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조로나선 성안길님은 초행길이라서 지리적여건을몰라 걱정이되는지 몇번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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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뒤적이고, 차량의네비게이션도 만지며 일일이 입력을했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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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6일 03:00시 어둠을 가르며 출발함성과 동시에 나와진섭이는 선두차량에 바짝 뒤꽁무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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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아 달리는 속도계는 무력 40km가 다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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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임도는 역시 쉽지는 않다. 캄캄한 어둠속에 잔차의 라이트가 연이어 우리뒤를 �i아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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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바없이 적은속도로 계속업힐……… 죽을맛이다 출발한지 얼마되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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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이 밝아올무렵 지원장소인 보리밥집앞에서 성안길님과마나님이 기다린다. 아! 반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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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앞에 몇 명 안갔단다. 반가운소리 밤에입은옷과 라이트를 지원조에게주고 반팔로 다시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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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oint장군봉을 향하는 발걸음이 넘넘 무겁다 처음부터 3.3km를 멜바 나뭇가지에 바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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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칠때마다 기운이 쭉 빠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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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소리나 지르자 다타화이팅! 진섭이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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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주한알 생에번뇌, 염주두알~~~ "백팔번뇌"노래로 자신을 달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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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싸! 정상이다 1지점통과의 스티커를 배번에당아준다 힘든것이 싹가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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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싱글다운힐이다. 진섭아! 조심 안전 뭔일생기면 완주못한다 예 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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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힐에 약한 내가 뒤에서서 조심스럽게 내리쏜다. 아침 찬바람이 이렇게 시원할수가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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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치재 성안길님과마나님이 영양삼계탕을 삶아놓고 기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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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우리가 이렇게 잘할줄 몰랐나보다……. 우리보다 지원조가 더 기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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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point를 향하여 신나게 달린다. 일반도로는 35km속력, 내가 생각해도 너무한거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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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하고 져려온다 뒷주머니의아스피린에 물을마신다 2point 우리가 6번째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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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쁘다. 임도의 다운힐은 아주 죽여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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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oint올라가기전에 간단하게 라면을 먹고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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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화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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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섭이와나는 방구를 누가 더 많이 발사하는지 시합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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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는 방구가 나오지않아 댄싱으로 조지면서 방구 뿡뿡 그칠줄을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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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 절대로 면 종류는 먹지도말고 사지도 맙시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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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의 형제봉 이젠 끌바에 댄싱 도대체 어디가 끝나느 지점이란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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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뒤처지지않고 둘이 위안이되어 오르다내리다보니 3point스티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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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하나하나 늘어날때마다 넘 좋은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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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진섭이가 컨디션이좋고, 자신감이 붙고 욕심이 생기는가보다 빨리 달리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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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남도대교를 건너 화개장터로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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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입구 관광객이많았다 그속에서 아이스크림먹는 맛은 아주 죽여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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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매실수확철인가보다 산에오르는데 매실을 수확하는 농군이 자주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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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가도 벌떡 일어선 세멘트길 이젠 체력도 바닥이 나는가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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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지리산이 아닌가싶다. 비도오고 지원조와 헤어진지 얼마나되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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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으로 흐르는 계곡물소리 금방 달려가 몸을 적시고싶은충동 하지만 시간이 아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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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사나이 진짜사나이 씩씩하고 용감한 진짜사나이" 3.4우유노래를 힘차게부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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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바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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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m고지에서 4번째 스티커하나를받고 달린다 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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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지봉에 오르기전 또다시 지원조와 만나 저녁 식사를 마치고 5point를향해 올라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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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바로 끌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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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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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계속해서 줄기차게내린다. 신발도 무겁고 안경에 빗물이 앞을 가린다 날은 어두워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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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개지점을 통과하려면 1시간30분 이상은 끌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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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해서 잔차타고 올라가면 체력고갈에 중도포기할거같다 역시끌바가최고다 그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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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면서끄는 끌바………….. 말로만듣던 그것을 내가 실천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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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서 하동역을 지나 6point를 향할때 빗속에서 한기가 찾아온다. 오늘라이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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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더는 힘들거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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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진섭이는 밤새워 달려가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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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리하게 달려서 완주하는것도 좋지만 빗물에 추워진 몸을 무리해서 끌고가는것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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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짓이라 생각으로 진섭이를 달래서 20:00경 화개장터의 한모텔로 들어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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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이준비해준떡과바나나로 야식을 대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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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길님과마나님도 내가 안되보였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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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4명모두 3시에 알람을 맞추고 잠을청한다. 어제와는 달리 푹 잠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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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세수만하고 900m의 한재를 향한다. 다행이 비가오지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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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비용도 많이 들어서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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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섭이가 10000원짜리 지폐한장을 길에서 주우면서 환호성을 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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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업힐 바로 끌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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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밤사이 몇 명이나 갔을까? 우린 얼마나 빨리 갈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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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이글스팀은 어느정도갔을까? 서로 조바심으로 이야기하면서 가다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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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point지점통과 8명의 블루이글수팀이 3분전에통과 했단다. 다행이 22번 안쪽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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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수와는 상관 없지만 그래도 욕심이……….. 좀가다보니 블루팀을 제치고 우리가 앞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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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간다고 인사하면서도 진섭이와 나는 마음이 뿌듯하다……. 역시 우리가 최고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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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긴 임도다운힐. 세멘트다운힐. 온몸이 빗물이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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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옷과장갑을 짜서 다시 달려 지원조와만나는 삼정교에서 일회용우의를 받아입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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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을 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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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이 뭐이래 끌바로 4km이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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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쓰발*이 코스를 만든거야 18.18 이게 무슨 다운이야 죽은나무가 가라막고, 바위가가라막고 |
죽을맛 정상에오르니 비가와서인지 헬기장주변으로 고사리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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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섭아! 고사리꺽어가자 졸라많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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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요 행님, 빨리가자고 재촉한다. 고사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또다시 다운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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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point통과 이제 남은건 2개지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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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곡초교에서 사골국을 끓여놓고 성안길님과마나님이 우리가 내려올때만 기다리다 우리가 나타나자 |
저멀리서 사진을 마구 박아댄다. 다행이 비도 그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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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골국물에 모두들 잘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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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첼린저mtb팀 여자분 2명이 차를 우리옆에댄다 남편들을 기다린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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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한 이야기가 필요할것같아 몇마디 건네주고 다시 잔차를 타고 광양읍을 향하여 페달을 밟아댄다 |
마나님과안길님이 남은 사골국물을끓이고, 김치등을 김해첼린저mtb님들에게 드리고 왔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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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장하게 잘하셨슴다. 복받을거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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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미 점심은 완주하고 먹을거고, 축배의 잔을 마시고 있었으니까 늦어도13:00시면 도착한다고 |
자신만만 이젠 작은 산을 넘으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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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런일이 작은산을 빙글빙글 돌려서 만든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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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금물이라더니만……….. 시간이 점점 지체되고, 아침 먹는데 몇사람이 우릴 추월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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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짜증 점점 힘이 빠져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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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딩이는 너무 오래 앉아서 땀띠에 저려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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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길을 넘어 8point통과 이젠, 마지막, 순천으로 달리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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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순천에서 근무하는 진섭이친구 다타회원인 원선이가 와서 지원조와 |
합류해서 응원왔단다. 보고싶은맘에 결승골지점을 향하여 또한번 힘차게 페달에 박차를 가한다. |
반가움에 악수와미소 정말 반가웠다. 힘이 절로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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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잠시 작은구상재를 향하여 달리다보니 어제밤 남도대교에서 헤어져 계속 가겠다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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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났다 자전거가 빵구가나서 밤새 걷다가 이제사 진행요원에게 빵구를 때우고 튜브에 바람을 |
넣는중 내 펌프를 빌려줘서 바람을 넣고 우리가 먼저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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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point 마지막의 스티커를 배번에 다 붙였다. 이젠. 자전거 전용도로만 타고 달리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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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서 우리를 앞선 3명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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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섭아! 우리가 잡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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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드는지 무리하지말잔다 어제만해도 완주 못할까봐 걱정하고 조바심에 덜덜하던 진섭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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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힘이들어도 여유로워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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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먼저 달려가서 사진을 박아주는 원선이와안길이가 넘넘 고마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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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인지점이 보이니까 진행본부에서 청주 블루팀이 들어온다는 멘트가 들리는 소리가 나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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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더니만. "다타바이크" 정정해서 멘트가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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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디착한 안길님이 우리팀은 "다타바이크"라고 짜증을 냈다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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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키지않아도 소속감이 무서운거란걸 새삼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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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5명은 서로에게 승리했다. 그 누구도 맛볼수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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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의 승리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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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타동우회의 현수막과 기념촬영 이쁘게 한장 박아보고. 샴페인도 터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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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런걸 생각했으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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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최상의 지원조인 안길님과마나님이니까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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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을 참아가며 운전하고 길을 잘못들어 헤메이며 찾아다니고, 우리와 만날때마다 잔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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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칠을하며 야간라이트건전지충전 이 모든부분을 꼼꼼하게 챙겨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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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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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를 책임져주신 마나님께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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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님,마나님 두분은 정말 진정한300km랠리 완주자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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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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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로 체력 보강 시켜준 원선이도 정말 고마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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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형수님 떡 맛나게 정말정말 맛있게 잘먹고 힘이 솟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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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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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우회 회원님들의 열성의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존 성적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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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타바이크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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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형님 저두 후기정리중입니다. 좀만기다려주세여..
감동입니다.
300랠리를 나도 함께한것같네요,한편의 다큐멘타리를본듯 감동의물결 형님이 자랑스럽습니다
담엔 더 많은 인원 참석 하시어 함께 하시죠 .. ^^
형님 정말 최고십니다 형수님도 최고 사랑합니다
이런 여기두 있네
행님@@ 대단하십니다.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당신들이 진정한 잠피언입니다
아 고생하셨네요.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