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장마철이라 날씨가 오락가락하여 산행을 진행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머리 속으로 굴리기도 했지만 정작 당일 아침에도 날씨가 짠뜩 찌푸리다.
아침부터 바쁘게 설치고 챙기면서 아침밥 먹고 배낭 챙기고 나오다. 가는 곳이 창원이라 버스로 가면 적어도 3, 40분은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집 근처 성노원 버스정류장으로 나가니 6분 후에 우리가 타고갈 버스가 오고 있다는 교통 안내판(세계 Top 수준 정보판)의 Display다! 기다린다.
☆. 08:59 707번 직행 버스가 정확하게 도착하여 오른다. 집결지에 거의 정시에 도착하겠다는 예상이다. 일요일 아침이라 버스 손님이 별로 없으니께!?
택시 수준으로 엄청 빠르게 달린다. 북마산 도로, 3.15대로(경남은행 본점, 합성동 시외정류장 등)를 지나서 창원대로에 진입하는데 너무 빠르다?
☆. 09:15 창원대로 진입하여 열심히 달리네. 오르내리는 손님이 거의 없으니 큰 택시나 다름없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지나고, 파티마병원 지나고,,,
☆. 09:19 창원농업기술센터 하차!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곳이 오늘의 집결지다. 저멀리 먼저 온 서 너명이 보인다. 사진 몇 컷 하면서 집결지로 GO!
☆. 09:24 집결지 정자 쉼터에 도착하여 서로 인사하고 나머지 회원을 기다린다. 두릉 부부 먼저 가고! 월봉 부부 도착하고 먼저 단체 사진 찍고 가자!
★. 09:33 출발하다! 산행 시작이다~! 벽은은 시티세븐에 오고 있단다. 먼저 가면 따라 오겠다는 전화! 아마도 금방 따라 올 것이다! 산신령이니께!?
도심에 이런 숲속길이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복이다. 비가 그치고 난 숲속의 공기는 상큼 그 자체이다. 다른 시민도 몇 명이 보인다. 이를 즐기는 사람도,,,?
★. 09:51 저 아래 세코(CECO/Changwon Exhibition Convention Center, 창원컨벤션센터), 푸른요양병원을 지나다. 사내를 조망하며 걷는 길이다.
★. 09:56 또 저 아래 창원문성대학도 지난다. 옛날 이름은 창원전문학이었는데 몇 년 전에 교명을 바꾸었다! 바로 옆에는 같은 재단인 문성고등학교도 있다.
★. 10:09 충혼탑 뒤쪽을 지난다. 그리고 무단 횡단?하여 최근 6월초에 개장한 창원수목원(옛 삼동공원)으로 가기로 한다. 특히 선인장 부스가 좋답니다.
허 장 회원 수목원 입구에서 만나 같이 가다. 공원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많이 와 있다. 비가 오기 시작한다. 모두들 준비한 우산을 받쳐 들고 선인장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