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투자협약-왼쪽부터 오성환 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2027년까지 당진에 2공장 신설
당진시는 18일 대한전선㈜과 1조원 규모의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성환 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해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제2공장 설립에 서로 합의했다.
1941년 설립한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의 전선 제조업체로 2021년 호반그룹에 편입돼 HVDC(초고압직류송전)케이블, 해저케이블 등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적 기후 위기 속 해상풍력발전이 대안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대한전선㈜은 해상풍력발전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해저케이블에 주목해 지난 2023년 당진항 고대부두에 해저케이블 제1공장을 착공해 수십 년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해저케이블 산업에 뛰어들어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진에 해저케이블 제2공장 투자를 결정했다.
이날 투자협약에서 대한전선㈜은 2027년까지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1조 원을 투자해 해저케이블 제2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고, 이 외에도 지역 물산 활용, 지역인재 우선채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대한전선㈜ 측은 이번 신규 투자계획 상 5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지역경제와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성환 시장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 당진으로 투자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기업 유치가 지역발전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당진시의 발전을 위해 우량기업 유치에 적극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한편 1941년 설립한 국내 최초 전선회사로 글로벌 전력·통신 케이블 업계를 이끌고 있는 대한전선은 지난해 기준 종업원 1,117명에 매출액은 2조 8440억원에 달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경기도 안양에 본사를 두고, 충남도내에는 당진 케이블공장과 당진 솔루션공장,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 등 3곳을 가동 중이다.
당진시 고대면에 위치한 당진 케이블공장은 35만㎡ 규모로, 단일 전선공장으로는 세계 최대다.
자료원:당진투데이 2024.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