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땐 공부도 안하고 뺀질 거리던 저여서
부모님께선 항상 걱정을 안고 사셨죠;
그럴 수록 부모님에게 실망을 안겨드리는 건 당연한 것이고,
믿음도 점점 잃어 버리게 마련이죠
어느 날은 친구와 싸운 날 이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이래저래 듣고 온 저라 신경이 매우
예민한 상태였고, 화도 어느정도 난 상태라
누구라도 툭 치면 터질 것 같은 그런 상황이었죠
그런데 어머니 께서는 이 소식을 들으셨습니다.
그러니 가만히 계실 수는 없으셨을 것 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조심하라는 충고를
해주셨었죠.
짜증도 나고 화도 난 저는 뭐든지
곱게 보일리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머니의 그 한마디의 말씀 때문에
그런 마음이 눈 녹 듯 사라지고
저는 그 자리에서 마냥 울었습니다.
깨우친게 많았다고나 할까요....?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니가 아무리 날 싫어해도 난 니 엄마야 그러니까
믿을꺼야...아무리 실망시켜도..."
첫댓글 정말 어머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