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재단 ‘불不온溫한 문화예술교육’ 포럼
□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지난달 28일 ‘불不온溫(뜨겁지 않은)한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였음.
ㅇ 이날 포럼은 지난 10년 간의 뜨겁지 않은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진단하는 자리로, 각계 전문가와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였음.
ㅇ 특히 ‘문화예술교육’이라 쓰고 ‘일자리 창출’로 읽어야 하는 지난 10년 문화예술교육의 성과주의에 대한 뼈아픈 지적이 있었음.
□ 1부 기조강연에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시각디자이너이자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파티) 설립자인 안상수 교수가 ‘예술, 생각하는 손과 삶의 교육’을 주제로 발표하였음.
ㅇ 안상수 설립자는 “학교의 사유재산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 학교가 버는 돈은 학교에 투자 하는 방식으로 통장잔고를 ‘0’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멋진 가르침은 그 스스로 멋진 것이이야 하고, 디자인교육은 그 자체가 디자인이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음.
□ 기조발제에는 이원재 문화연대 사무처장이 ‘문화예술교육의 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현재 우리나라 문화예술교육정책이 당면하고 있는 근본적인 여러가지 문제들을 날카롭게 분석하였음.
ㅇ 그는 “박근혜정부가 추구하는 문화예술교육정책은 본래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가치나 의미는 실종된 국가 정책의 층위에서 교육정책과 문화정책이 연계하고 통섭하며 자립적인 주체를 형성하는 ‘교육’적 가치는 사라진 괴이한 일자리 사업으로 그마저도 나쁜 일자리를 양성하고 문화예술 현장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후진적인 고용정책”이라고 비판하며 10년을 기점으로 ‘성과’가 아닌 ‘성찰’의 시간을 요구된다고 피력하였음.
□ 장덕호 경기문화재단 문화정책실장은 “이번 포럼은 그동안 제도가 규정하는 방향에 따라 교육 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기 급급했던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논의와 준비를 하는 시간의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기문화재단는 도내 12개 기초문화재단으로 이뤄진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과 협의회 앞으로 지역마다 즐거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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