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남읍 양지1리 마을회관에서는 연례행사 중 하나인 농협 조합장이
찾아와 조합원과 좌담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주로 이 자리에서는 농협의 현 실정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전망 그리고 조합원이 평소 궁금해 했던 부분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우선 진접농협 정진춘 조합장이 금융계 현실을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함께했던 사람들은 넋을 잃고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금융업계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 촌부들로서는 각종통계를
이야기해 가며 쉽게 설명하는 내용에 있어 너무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업계획 대비 그 실적부분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니 예수 금이
계획은 210억 정도인데 실적은 368억이나 되어서 172%나 달성했고,
대출은 계획은 284억인데 실적은 349억이나 되어서 123%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출 자체를 놓고 보면 2003년 실적 528억 보다는 179억이나
적게 되어서 결국 전년도 실적에 비해 66% 밖에 안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니 결국 예금은 많이 받아놓았어도 대출은 2003년도 보다 못했다는
것인데 그 원인을 분석해 보면,
예금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고 또한 대출금리도 높아, 예금은 농협에 하고
대출은 시중은행에서 한다는 것이 되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문제는 담보 내용에 따라 대출금리가 변한다는 점인데,
아파트 담보 물건의 경우 6%라면 농지담보는 7%나 되는 등 차등이 존재해
농지소유자인 조합원이 출자해 만든 농협에서 농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아파트 담보의 경우보다 더 높은 금리가 적용돼 이자를 물어야 합니다.
이거 원 무엇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장삿속으로 이것이 신용사업 경제원리에 따라 환금성인가 뭔가 때문에
그리 되는 것이라지만, 농업인이 만든 농협에서조차 이렇다면
"누구를 위한 농협이냐?"는 소리가 날 만하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경제가 어렵다는 세상에 다른 농협에서는 적자가 난다지만
우리 농협은 순이익이 많아서 배당금과 농산물 상품권까지 푸짐하게
받았으니 농협직원들에게 지난 한 해 수고했노라 박수를 보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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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형평성과 경제 논리에도 안 맞네요. 운산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렇네요. 참 이해가 잘 안됩니다.
실재 영농을 하는 분들께는 영농자금이라는게 있지요. 그 자금에 대한 이자는 싸다고 알고 있거든요. 아뭏든 이런 전런 모든 것들을 감안한다면 정부에서 약간은 조절을 해야할 것 같네요.
농협 배당금은 무었을보고 말하는지 배당금은 누구에게 주는지 통 통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