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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부모가 되기 위한 입학 준비 및 생활 지도 안내서
우리 아이 초등학교 입학한다 | |
하얀 실내화, 새 책가방, 새 신발…. 태어난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이가 벌써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학부형이 되었다는 생각에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입학 날짜를 기다리지만, 초보 학부모에겐 궁금한 것이 너무 많다. 입학을 앞둔 학부모가 꼭 알아두어야 할 입학 정보를 소개한다. |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첫 번째로 낯선 세상에 혼자 던져지는 의식이다. 이제 하나씩 스스로 해야 하는 것들이 생기고, 아이들은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이 가득하다. 그만큼 부모도 커다란 변화를 겪는 일이다. 학부모가 된다는 설레는 마음은 잠깐, 아이의 생활이 이전과는 180도로 바뀌면서 아이를 통제하는 엄마의 생활도 함께 바뀐다. 유치원의 연장선으로 생각하고 입학 날짜를 세고 있다가는 갑자기 어려움에 부딪힐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지금부터라도 완벽하게 준비하리라고 허둥대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마음만 답답하고 그런 엄마를 보면 아이도 당황스럽다. 준비는 입학 3개월 전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지만 지금이라도 아이와 함께 조금씩 생활을 바꿔가면서 학교 생활에 적응해 간다면 아이의 초등학교 생활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 초등학교 엄마가 먼저 알아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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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정 받은 학교에 미리 가 본다 보통 2월경에 취학 통지서가 집으로 오는데 신입생 예비 소집일에 취학 통지서를 갖고 배정 받은 학교에서 접수를 한다. 이때 입학식 안내를 받고 생활기록부 양식과 같은 아이의 신상 명세서를 작성한다. 입학식 안내를 받고 생활기록부 양식과 같은 아이의 신상 명세서를 작성한다. 입학식 전까지 보건소에서 홍역 예방 무료 접종을 받고 증명서를 발급받아 둔다. 입학식은 예정보다 30분 먼저 도착해서 학교 이곳저곳을 아이와 함께 돌아보고 발표된 학급 배정표를 확인한다. 이때 아이가 1년 동안 공부하게 될 교실도 돌아보며 입학식 행사를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을 한다. 입학식은 아이와 선생님이 처음 만나고 ㅐ 친구들과도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아이의 컨디션을 좋게 하고 너무 들뜨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2 학교 생활, 학칙을 점검한다 3월 한 달은 학교라는 곳에 대해 적응하는 시간이다. 밀도있는 수업이 이루어지기 보다는 학교라는 공간에 익숙해지고 선생님, 친구들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한 때. 엄마 역시 아이의 학교 생활에 함께 적응해 가야 한다. 담임교사가 발표하는 한 주간의 학습 계획표를 꼼꼼히 파악하고 아이가 오늘 학교에서 무엇을 했는지, 준비를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파악한다. 또 이때쯤이면 학칙을 점검해 두어야 한다. 지각과 결석, 조퇴 등의 처리 제도와 시험, 수행 평가, 특기 적성, 방과후 활동 등에 대한 사항도 알아둔다. 아이가 가져오는 알림장을 꼬박꼬박 챙기는 것은 필수. 요즘은 전화가 교실로 바로 연결되어 담임교사와 커뮤니케이션의 창이 활짝 열려 있다. 궁금한 사항은 직접 문의를 해도 좋고 학교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같은 반 아이들의 학부모와의 커뮤니티를 활용해 얻을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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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학교 주변 환경을 점검한다 입학 후 일주일 정도는 엄마가 아이의 등하교를 도와주는 것이 일반적. 그러나 곧 혼자서 학교를 오가야 하기 때문에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 집을 떠나면 아이들은 언제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학교 가는 길에 유해 환경이 있는지 살피고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대처하는 법, 집 전화번호 외우기, 공중전화로 전화 걸기 등의 훈련을 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또 교통 신호를 지키고 횡단보도나 육교를 안전하게 건너는 법을 숙지시키는 것이 좋다. 아이가 등하교할 때에는 집 근처의 또래 아이와 함께 다닐 수 있도록 친구를 만들어 주는 것도 아이가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좋은 방법.
4 엄마의 교육관을 정립해 나가는 시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엄마도 교육관을 정립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각종 교육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갈팡질팡하게 된다. 주변 학부모들을 따라가지 말고 내 아이의 특성과 환경 등을 고려해 아이에게 적용하는 특별한 기술을 터득해 가야 한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6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으며 성장한다. 부모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수시로 의외성이 드러난다. 그러다 보면 아이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또 기특한 마음도 갖게 될 터. 중요한 것은 내 아이를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자세다. 하지만 누구나 자식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다. 학교와 담임교사에게 아이를 전적으로 맡긴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부모가 채울 수 없는 빈 공간을 학교와 교사가 완벽하게 채워 줄 수 있다는 기대는 실망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입학을 앞 둔 엄마, 이것이 가장 궁금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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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곱 살인데 괜찮을까 어려서 적응을 못 할까 봐, 왕따를 당할까 봐, 학습 진도를 못 따라갈까 봐 등 갖가지 이유로 입학 유예 신청을 하는 부모들이 많아졌다. 더욱이 올해 입학생은 1999년생과 2000년 1, 2월생이 함께 입학을 하기 때문에 세기가 달라진다는 이유로 유예가 더욱 늘었다. 그러나 아이가 두드러지게 학습 능력이나 지능 발달이 뒤처지지 않으면 입학을 해도 좋다. 오히려 대학 입시에서 재수하는 것이 일반화된 요즘 실정이라면 학교를 일찍 보내는 것이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좀더 멀리 내다보고 엄마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격려해 준다면 큰 무리없이 생활할 수 있다.
2 왕따 당하지 않을까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가 가장 두려운 것 중 하나가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왕따를 당하면 어쩔까 하는 노파심이다. 초등학교 1학년은 또래와 사귀고 경쟁하는 방법을 익히면서 사회성을 키우는 시기다. 그런데 요즘은 형제가 없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양보심과 인내심이 부족하고 자기중심적이어서 또래 관계 형성이 어렵기도 하다. 입학하기 전에 충분히 양보하는 법을 가르치고, 내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조심스럽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왕따를 당하고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왕따를 시키는 것은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엄마와 교사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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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학교에는 언제 찾아가야 할까 교사와 상담은 어떤 식으로 하는지, 촌지나 선물을 주어야 하는지, 학교에는 언제 찾아가야 하는지 쉽게 판단이 서지 않는다. 자주 얼굴을 내비치면 치맛바람으로 오해할 수도 있고, 방관하면 내 아이에게 불이익이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운동회나 학예회, 미술 작품 전시회 또는 수업 공개일을 통해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공개한다. 이런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엄마들이 아이들의 배식 도우미가 되어 급식 활동에 참여하기도 한다. 아이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교사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면 1학기가 끝날 즈음이 좋다. 교사도 아이에 대해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방문해서 상담하는 것도 좋지만, 요즘은 전화 상담이나 이메일 등의 편리한 방법이 있으므로 굳이 방법이 중요하지는 않다. 요즘은 촌지를 주는 관행이 거의 사라져 의무적으로 촌지나 선물을 주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은 가지지 않는다.
4 사립과 공립 어디로 보내야 할까 사립 학교는 입학 전년도 12월 중에 접수를 받고 추첨을 하는 방식을 거쳐 입학 허가가 나온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사립 학교를 보내고 싶어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초등학교 시기에는 사립과 공립 학교 어떤 곳을 보내도 교과 과정을 배우는 데는 차이가 없다. 다만 사립 학교의 경우 1학년부터 예체능 과정을 좀더 밀도있게 진행한다는 것이다. 또 공립 학교에서는 3학년부터 영어 수업이 진행되지만 사립 학교는 1학년 때부터 시작하는 곳이 많다. 따로 예체능 학원을 보내지 않을 만큼 특기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공립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수업 끝난 후 배우는 학원비를 생각한다면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립 학교는 특정 이념이나 종교에 의해 세워진 곳이 많기 때문에 가정 환경과 맞는지 신중히 살피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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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정보 도우미 소개]
입학식 전에 예비 학부모 교실을 열어서 아이의 입학 지도를 가이드해 주는 학교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배정 받은 학교의 홈페이지를 보거나 미리 찾아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예비 학부모들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어 알찬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에듀모아 www.edumoa.com 초등교육 전문 포털 사이트. 일일 학습, 숙제 도우미, 학급 알림장 등 학습을 위주로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교사들이 각종 정보를 함께 나누는 코너가 마련되어 보다 양질의 정보가 올라온다.
해오름 www.haeorum.com 초등학교 컨텐츠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지역별 커뮤니티를 통해 세부 정보를 얻고, 입학 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었다.
쥬니어 네이버 http://jr.naver.com 어린이 전문 포털 사이트. 숙제방과 학부모 가이트 코너가 있어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궁금점을 해소시켜 주는 공간. 영어와 어린이 게임 등 학습 공간과 오락 공간이 아기자기하다.
야후 꾸러기 http://kr.kids.yahoo.com 어린이 전문 포털 사이트.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신입생들을 위해 숙제 정보를 주고 '우리반' 이라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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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히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