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시민과 전문가 의견 반영, 상향식 개발 방식”
전의면 ‘2016년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공모신청 대상지 선정
부강면 활성화 사업(60억), 내년 계획 수립 2016~2019년 사업 추진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시내 균형발전을 위해 낙후된 읍면지역 개발 사업으로 ‘주민주도형 지역 활성화’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예정지역과 읍면지역 간의 균형발전이 요구됨에 따라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의견을 듣고 반영, 종합적 마스터플랜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주도형 지역 활성화’ 사업에 대해 이춘희 시장은 “지역주민이 개발의 필요성과 개발사업의 요인들을 찾아내고,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주민이 직접 개발계획의 수립에 참여하는 상향식 개발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브리핑했다.
세종시는 상향식 개발 추진을 위해 2013년부터 ‘주민참여 도시디자인 학교’를 운영해 도시재생사업의 의미와 필요성, 주민참여 개발사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시민이 직접 체험해 판단할 수 있도록 주민 개발역량 강화를 지원해 오고 있다.
그간 세종시는 주민참여 도시디자인 학교 운영 등을 통해 이미 조치원읍, 부강면이 농림부의 공모사업인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대상지역으로 확정된 바 있다.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세종시 읍면 소재지에 교육, 문화, 복지시설 등 주민이용이 가능한 적정수준의 시설 확충으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조치원읍 활성화’ 사업(100억)은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주민대표인 추진위원과 총괄계획가 자문으로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며, 부강면 활성화사업(60억)은 내년 주민참여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세종시는 도시디자인 학교의 주민 참여도와 중심성 지수(공공․ 민간의 서비스업 시설수 등) 등을 근거로 전의면을 ‘2016년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공모 신청 대상지로 선정했다.
내년 2월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 지원과 현장포럼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계획서를 작성하여 농림부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에 2017년도 공모사업 대상지를 선정하는 등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이 지속되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앞으로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주민주도형 지역 활성화 사업이 나머지 읍면지역까지 확대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모델로 정착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014.10.30 - 뉴스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