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가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모르는 분은 없을거예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유가 되지만 생으로, 부쳐서, 찌개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맷돌에 갈아서 직접 두부를 만들어 먹지 않고서는 요즘 나오는 가공식품 두부를
제대로 믿고 먹을 수 있는지 조금은 의심을 해 봐야합니다.
우선, 건강한 두부를 고른다면
첫째, 콩의 원산지가 어딘지 구별해야 합니다.
원산지 표시도 없는 두부는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지 않고는, 물어봐도 잘 모르는 게 일반적이라 오리무중이고
수입콩으로 만들었다면 GMO로 만들었는지 아주 많이 의심을 해봐야겠어요. GMO표시가 없기도 하답니다.
그래도 국내산콩이라 적힌 것이 가장 적당합니다.
콩 재배에 특별히 거름도 많이 주지 않고 농약도 사용 안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기후에는 벌레들이 많이 농약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일단 국내산콩이고 어디 지역에서 재배되었는지도
보면 더 믿음이 가겠죠!
둘째, 응고제는 어떤 것을 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콩을 갈아 단백질을 응집시켜 만드는데 간수를 사용합니다.
요즘 가공식품을 만들때는 응고제로 화학약품인 유화제를 첨가해서 굳게 합니다. 물론 표시가 잘 안되어 있겠죠?
되도록이면 정제 천연간수(염화마그네슘, 황산칼슘)가 좋습니다. 간수를 사용하되 독성을 어느 정도 제거한 것이 좋습니다.
소금에서 녹아나온 것을 모아 간수로 썼는데, 독성이 있고 중금속에 오염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소금도 간수를 많이 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두부도 먹기 전에 온수에 담가 간수가 빠진 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세째, 소포제를 쓰지 않는 것이 건강합니다.
콩을 끓이는 과정에서 거품이 많이 생깁니다. 가마솥에 끓이면서 채로 계속 걸러내는 작업을 하는게 정석입니다.
가공공장에서는 소포제를 사용해서 거품을 일시에 제거하는데 화학약품을 되도록 안 쓰면 좋겠죠!
넷째, 식물성유지, 올리브유를 첨가하지 않은 것이 순수한 맛을 냅니다.
전통 가마솥방식으로 끓여도 예전의 깊은 두부맛을 느끼기 어려운데, 청정지역의 물이 있다면 맛이 좋습니다.
또한 콩도 논에서 기른 콩보다는 밭이나 논두렁에서 키운 콩이 맛있습니다.
가공식품을 만들면서 맛을 내기 위해, 또는 빠른 가공을 위해 화학약품을 넣으면서 맛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맛있게 만들려고 식물성유지나 올리브유, 땅콩 등을 첨가하여 인위적으로 고소하게 만듭니다.
요즘 광고에서도 기름을 넣지 않는 두부를 소개하고 있는데 꼼꼼히 따져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