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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산 오봉 원문보기 글쓴이: 고산
공평하시고 정의로운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세상에서 왜 착하고 의로운 사람이 고난을 받는가 하는 문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제기되어 온 질문입니다. 오늘날의 성도들도 하나님께 왜 의로운 사람이 고난을 받습니까. 하는 가슴아픈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질문에 해답을 주고 있는 책이 바로 욥기서입니다. 본서는 대화체의 희곡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독특한 지혜 문학서로 주인공인 욥은 BC2000년경 당시 의인으로 인정받고 있었던 동방의 사람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사단의 책략으로 순식간에 자녀와 재산과 심지어 자신의 건강까지도 잃고 친구들의 문병을 받는 장면을 먼저 보여줍니다. 욥은 문병온 친구들과 계속적인 논쟁을 펼치면서 자신이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고난을 당하고있음을 역설합니다. 이러한 내용이 27장까지 이어지며 28장부터는 자신의 고난에 대해 탄식하기 시작하고 그동안 침묵하고 있었던 엘리후가 등장하여 스스로 의롭다는 욥을 책망하고 오직 하나님만이 의로운 분이시라는 사실을 깨우쳐줌과 아울러 고통속에서도 오직 잠잠히 하나님만을 앙망할 것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이어서 폭풍속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욥은 자신이 의인이 아니라 어리석고 무지한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또한 욥은 의로운 사람이 고난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선으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욥을 다시 회복시켜 주실 뿐만 아니라 갑절의 축복을 내려줌으로써 본인의 대단원이 막을 내리게 됩니다. 욥기는 의로운 사람이 고난 당하는 것에 대하여 근본적인 해답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고난을 당하는 자로 하여금 오로지 하나님을 앙망하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해야 할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현실의 고난을 연단의 기회로 삼아 부조리하고 죄악된 세상에서 오직 정금과 같은 신앙을 갖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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