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 좋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밭일하고 점심 먹고 나니 몸이 나른해지고 졸려 무중력 의자에 누워 하늘을 봅니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하얀한데 바람까지 솔솔 불어오니 더 좋네요.
깜빡 잠들었는데 아내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며 잠에서 깼습니다.
좀더 자고는 싶은데 이러다가 저녁에 잠못이룰까봐 애써 일어납니다.
메일을 쓰려고 컴퓨터를 켰지만 아직도 멍하네요.
어제 오늘은 밭에서 이것저것 수확을 했습니다.
이제 수확의 계절 가을이 됐으니 앞으로 이것저것 많이 수확했으면 하네요~~
토란대는 잘라 그늘에 몇일 나눴다가 껍질 벗겨 햇볕에 말려야 하고.
(메일 보내고 토란대 껍질 벗길려고 합니다.)
팥은 완전히 익기 전에 따서 까서 밥할 때 먹을 요량으로 냉동실에 얼려 보관을 해야하고..
들깨는 수확하면 말릴 미니 건조장도 만들어야 할 것 같고..
수세미와 하늘마는 날잡고 조금이라도 더 수확해야겠지요..
고구마는 이번주 다음주 다 캐야 하구요.
올해에도 고구마 수확은 말 그대로 꽝! 입니다.
고구마 일곱 고랑을 캤지만 2박스 정도 나왔지 뭡니까..
그래도 우리 먹을 정도는 나왔으니 감사하기는 하는데, 기대가 컸었나 봅니다.
제가 2년째 밭일을 해봤는데..
저희 밭은 뿌리식물은 거의 잘 안되는 것 같고, 넝쿨식물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고구마 줄기는 정말 무성할 정도로 번성을 했는데, 고구마는 거의 들지 않았네요..
수세미는 너무 잘 자라서인지 저번 집중호우 때 바람이 불면서 다 쓰려져서 그렇지, 만약 그대로 잘 자랐다면 엄청 많은 수세미들을 볼 수 있었을 겁니다.
내년에는 수세미 등 넝쿨식물 중심으로 많이 심어야겠다 생각중입니다.
아내는 꽃 수확에 한창입니다.
몇주 전부터 수확한 꽃은 메리골드, 천일홍, 아마린스 등인데..
꽃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얼마 후면 국화도 피겠네요~~
내년에는 꽃도 더 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번주에는 교육하다보니 한주가 금방 간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는 한달 정리하고 보험영업 마무리 하다보면 또 금방 갈 것 같습니다.
요즘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고, 언제 진정될지 기미가 보이질 않아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럴 때 우리 가정경제 재정점검도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 싶습니다.
좋을 때야 뭔 걱정이겠습니까만, 불안할 때 우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하죠.
저 또한 그렇구요~
남은 주말 잘 보내시고..
9월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2022년 9월 25일
유병규 드림
생활경제코칭센터 다음카페
http://cafe.daum.net/welc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