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은 농촌의 평화로운 아침 풍경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중장과 종장에서는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농사를 지어야 하지 않겠냐는 부드러운 가르침이 나타나 있다. 당시의 우리 나라 농촌의 아침 정경을 여유있게 표현해 운치의 멋을 살려낸 작품으로 권농가 중의 하나이다. 봄을 맞이한 농촌의 즐거운 비명이라고나 할까. 생동하는 농촌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종달새는 예부터 부지런한 새로 전해 내려온다. 그래서 이른 새벽부터 창공에 높이 떠서 명랑한 노래를 지저귄다. 아름다운 농촌의 명랑한 새아침의 풍경이 생동한다. 그래서 이 시조가 예부터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널리 애송되어지는 것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