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이섬·두물머리·문배마을을 둘러보는 당일 여행 떠나기 겨울 정취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당일 여행 코스를 추천한다. 남이섬, 두물머리, 문배마을을 둘러보는 코스가 바로 그것. <겨울연가> 촬영지로 너무나도 유명해진 춘천 남이섬은 남이 장군 묘소가 있는 섬이라는 뜻의 이름이다. 섬의 중앙부에 8만여 평의 잔디밭이 조성돼 있고, 섬 둘레에는 밤나무, 포플러나무 등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어 산책의 참 맛을 느껴볼 수 있다.
남이섬을 빠져나와 강촌 봉화산 계곡에 위치한 구곡폭포로 이동한다. 폭포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 40분 정도 오르면 산 정상에 분지형 문배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은 2만여 평의 분지 안에 한 폭의 풍경화처럼 자리 잡고 있어 고향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시골 마을이다.
마지막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 두 물줄기가 합쳐진다고 해서 두물머리라 이름이 붙여진 양수리로 발길을 돌린다. 이곳의 주인공은 수령 400년이 넘은 웅장한 느티나무. 강물과 느티나무가 정겹게 어우러진 두물머리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다.
일시 2월 중 매주 토·일 출발(당일 코스) 참가비 3만5000원 주변 관광지 춘천 남이섬, 두물머리, 구곡폭포, 문배마을 문의 강산여행사(02-3426-3211)
◆ 맑고 화려한 겨울 별자리를 찾아 떠난다 자녀 교육에 좋은 ‘2월 별자리캠프’
여름 밤하늘의 가장 큰 볼거리가 은하수의 은은한 빛깔이라면 겨울밤 별자리는 맑디맑은 화려함이 일품이다. 겨울은 밤이 길어서 별 보기가 좋을뿐더러 공기가 차갑기 때문에 1년 중 가장 화사하게 반짝이는 별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철 밤하늘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별자리는 별 3개가 나란히 붙어 있는 삼태성. 이 3개의 별을 사각으로 둘러싼 것이 바로 오리온자리다.
김해천문대(055-337-3785)에서는 2월 10일까지 ‘오리온성운·성단’ 축제를 개최한다. 이 기간이 김해천문대에서 오리온자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시기.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의 관람료를 내면 되며, 날이 흐려 별을 보지 못할 경우 관람료를 전액 환불해준다.
기장군청소년수련관(051-709-4047)에서도 2월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아빠와 함께 떠나는 겨울 별자리 여행’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 양평 중미산천문대(031-218-0411)는 2월 18일에 1박 2일 일정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별자리캠프’를 연다.
이달의 눈에 띄는 여행상품
◆ 중국 상하이·소주·항주 문화체험 투어 겨울방학 막바지, 자녀들과 함께 중국의 5000년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마여행 코스. 중국 경제의 중심지인 상하이에 도착해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홍국공원’을 둘러본 뒤 이국적인 빌딩숲과 고색창연한 고대 건축물이 어우러진 외탄지구를 관광한다.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항주로 이동해 서호유람, 동방문화원, 성황각 등을 둘러본다. 마지막 날 소주에 도착해 졸정원, 한산사, 호구탑 등을 관광한다.
일시 2월 28일까지(3박 4일) 참가비 36만9000원 주변 관광지 상하이 임시정부 터, 홍국공원, 성황각 문의 넥스투어(02-2222-6635)
◆ 제주도 ‘2박 3일 9만9000원’ 투어 인천에서 대형 유람선을 타고 제주까지 가는 초저가 상품. 9만9000원으로 한라산 등반 또는 제주 시내 관광을 선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제주도 여행상품 중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배를 타고 13시간을 달리는 동안 서해안의 낙조와 제주도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 관광이 끝난 다음 배에 오르기 전에 내국인 면세점도 이용 가능.
일시 2월 중 매주 월·수·금 출발 참가비 9만9000원 주변 관광지 성판악휴게소, 백록담, 관음사 문의 강산여행사(02-3426-3211)
◆ 영덕대게와 함께하는 온천 투어 청량리역을 출발해 안동에 도착, 하회마을과 부용대를 둘러본 다음 헛제사밥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곧바로 청송으로 이동해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주 배경이었던 청송 주산지의 그림 같은 풍광을 감상한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영덕대게로 저녁식사를 마친 다음 경북 울진으로 이동, 국내 최고의 유황온천으로 꼽히는 백암온천에서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낸다.
일시 2월 중 월·수·금 출발(1박 2일) 참가비 14만9000원 주변 관광지 안동 하회마을, 청송 주산지, 백암온천 문의 하나투어(1577-1233)
◆ 금산사·김제 외갓집마을 투어 전북 익산에 도착하면 드라마 <서동요>의 세트장이 가장 먼저 시선에 들어온다.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해놓은 백제와 신라의 궁궐과 태학사, 하늘재 등을 감상한 뒤 후백제의 왕 견훤의 한이 서려 있는 금산사로 이동한다. 마지막으로 농촌의 훈훈한 인심이 살아 있는 김제 외갓집마을에 들러 쇠여물 주기, 인절미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해본다.
일시 2월 중 월·금 출발(당일 코스) 참가비 3만9000원 주변 관광지 <서동요> 촬영 세트장, 금산사 문의 투어익스프레스(02-738-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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