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斷想)
[오늘의 법구]
⊙ 비록 많은 경전을 외운다 해도
비록 많은 경전을 외운다 해도 그 뜻을 모르면 무엇을 할까? 한 구절 진리말씀 이해하여도 그대로 행하면 도를 얻으리.
雖多誦經 不解何益 解一法句 行可得道 수다송경 불해하익 해일법구 행가득도 《법구경(法句經)》 『술천품(述千品)』
----------------------------------------------------------------------------------------------------------------- 이 게송은 불교 수행의 핵심을 아주 단도직입적으로 찌르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많은 경전(經典)을 외운다 해도 그 뜻을 모른다면 아무런 이익이 없는 것입니다. 그저 그대로 암송하는 기계에 불과한 것입니다.
경전(經典)이란 법(法)을 설해 놓은 것인데 덮어놓고 외운다 해서 이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경전(經典)을 의미 없이 외우기보다 비록 한 구절이라 하더라도 행하면 가히 도(道)를 얻을 수 있 는 한 구절의 법구(法句)가 훨씬 더 나은 것입니다.
법문(法門)을 많이 들었다 해서 깨침이 저절로 오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한 번 법문을 들을지라도 마음 을 집중하여 듣는다면 단박에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법구를 새겨 보겠습니다.
① 雖多誦經 不解何益(수다송경 불해하익)
"비록 많은 경전을 외운다 해도 그 뜻을 모르면 무엇을 할까?"
아무리 많은 경전을 외운다 해도 그 뜻을 알지 못하면 무슨 이익이 있겠습니까? 그에게는 아무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이 구절에서 부처님은 지식으로서의 불법을 분명히 경계하십니다. 경전을 많이 외운다는 것은 분명 공 덕의 씨앗은 됩니다. 그러나 의미를 모른 채 암송에만 머문다면, 그것은 소리를 흉내 내는 앵무새와 같고 녹음기와 같을 것입니다. 그것은 수행자의 번뇌를 끊는 힘으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즉, 기억은 불법이 아니고, 이해되지 않은 말은 무명을 밝히는 법이 되지 않습니다.
② 解一法句 行可得道(해일법구 행가득도)
"한 구절 진리말씀 이해하여도 그대로 행하면 도를 얻으리."
여기서 핵심은 두 단어입니다. '이해(解)와 '행함(行)'입니다. 이해(解)는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대입되어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해입니다. 행함(行)은 그 이해를 말과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많음이 아니라 바름이 중요하고, 암송이 아니라 실천이 도를 연다."
한 구절의 진리라도 화날 때 멈출 줄 알고, 욕심이 일어날 때 알아차리며, 집착을 내려놓는 방향으로 살 아간다면 그 한 구절이 곧 팔정도요, 수행 전체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구절의 법이라도 바로 이해 하고 그대로 실천하면 도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게송의 대의(大意)를 다시 정리해 봅니다.
아무리 많은 경전을 외워도 그 뜻을 알지 못하면 수행의 힘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 한 구 절의 법이라도 바르게 이해하고 삶 속에서 실천한다면 그 자체로 이미 도의 길에 들어선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뜻 모른 채 외우는 건 앵무새와 다름없고
이해되어 움직이면 비로소 법이 되네.
진실로 이해와 실천 정도(正道) 가는 길이라네.
이해(解)가 있고, 실천(行)이 있고, 원력(願)이 있으면 부처님 법은 멀리 있지 않고 바로 이런 다짐이 일어 나는 그 자리에서 숨 쉬고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경전의 한 구절이 오늘의 말 한마디를 바꾸고, 오늘의 마음 씀씀이를 바꾸면 그것이 수행의 꽃으로 피어 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_()_ _(())_
향기로운 불교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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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