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회마을은 풍산 류(柳)씨가 대대로 살아 오던 전형적인 집성촌으로 한국 전통가옥의 미가 살아 숨쉬는 마을이다. 조선시대의 대유학자 겸암 류운룡 선생과 서애 류성룡선생이 태어난곳이기도 한 안동 하회마을은 1999년 4월 21일에는 방한 3일째였던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한국 전통의 고장으로서 방문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이 곳 하회(河回)라는 지명은 낙동강물이 동쪽으로 흐르다가 S자형을 이루면서 마을을 감싸 도는 데서 유래했다. 동으로는 태백산의 지맥인 화산이 있고 그 줄기의 끝이 마을까지 뻗어서 아주 낮은 구릉을 이루고 있다. 집들은 구릉을 중심으로 낮은 곳을 향하여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집의 좌향이 일정하지 않고 동서남북 각각으로 집들이 앉혀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을 중심부에는 류씨들의 집인 큰 기와집이 자리잡고 있으며 원형이 잘 보존된 초가집들이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마을 앞쪽에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멋드러지게 깎아지른 부용대,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울창한 노송숲이 절경을 이룬다.
하회마을의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마을 앞 강 건너의 절벽 부용대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면 하회마을을 사이에두고 s자 모양으로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를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말로만 듣던 산태극 수태극의 형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부용대에서 내려다 보면 하회마을은 흡사 항해를 나가는 배의 형상이다. 배의 선수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성황당과 당나무가 서 있고 배의 중심에 해당하는 위치에 마을의 가장 어른이었던 하회 유시주가옥에 위치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배에 구멍을 뚫으면 배가 가라앉는다 하여 하회마을에는 몇백년을 살아오는 내내 우물을 파지 않았다고 전한다.
이외에도 하회마을 하면 별신굿탈놀이와 하회탈이 유명한데 하회병산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이며, 하회별신굿탈놀이에 쓰인다. 원래는 14개였으나, 현재는 초랭이, 양반, 백정탈 등 11개가 보존되어 있고, 병산탈 2개와 함께 14개가 국보 제 121호로 지정되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매주 토요일 3시에 상설공연을 한다.
주요문화제 : 하회탈(국보 121호), 양진당(보물 306호), 충효당(보물 414호), 하회별신굿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69호)
덕여재전통민박(054-857-2885), 조용한민박(054-853-2207), 7번민박(054-853-2549)
자가이용 : 중앙고속도로->서안동 ic->바로 만나는 삼거리->예천/풍산방면->풍산방면->풍산읍내 진입직전 좌회전->우회도로 1.5 km->매곡교앞삼거리->하회마을 이정표따라 좌회전->4.8 km->중리->삼거리->좌회전->하회마을
대중교통 : 서울,부산,대구->안동->하회마을행 시내버스(46번)
하회마을 관리사무소(054-854-3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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