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사회를 살리는 착한여행, 공정여행
<출처 : pixabay>
방학을 맞아, 긴 설 연휴를 맞아,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 떠나는 분들이 많으시죠.
이제는 늘어난 소득수준과 저가항공사의 출현 등으로 예산이 많든 적든 여러가지 형태로 외국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열렸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여행을 꿈꾸시나요?
바다가 보이는 휴양지에서의 꿀맛같은 휴식? 풍부한 문화유적과 관광지 방문?
대자연을 볼 수 있는 힘들지만 흥미진진한 오지탐험?
목적이 무엇이든 가끔은 여행으로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지고
견문을 넓히는 게 꼭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여행하시나요?
여행 방법으로는 패키지 여행, 나홀로 여행, 명소 돌아다니면서
사진으로 추억 남기기, 현지 음식 먹어보기 등등이 있죠.
가만히 살펴보니 여행은 '소비'와 '즐거움'으로 수렴됩니다.
누구나 더 소비하고 싶어하고 더 즐겁기를 바라지만 이런 게 식상하다,
좀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이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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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환경의 관계?
해외여행을 할 때 우리가 이용하는 비행기는 전세계 이산화탄소 발생량 중 3% 이상을 차지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높은 고도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땅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3배 이상으로 지구온난화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한 명의 여행객은 하루에 3.5kg의 쓰레기를 만들고 40L의 물을 사용합니다.
전기도 현지인보다 30배 가량 높게 사용합니다.
일례로, 네팔에서 여행객 한 명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기 위해서는 나무 3그루가 소비되어야 하고,
히말라야 트레킹 그룹이 보름 간 사용하는 장작은 지역 주민들이 6개월 간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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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여행이란
착한 여행, 책임 여행이라고도 합니다.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여행에 진정성과 의미를 가득 담는 여행,
'어느 것이 더 저렴한가'가 아닌 '어느 것이 더 공정한가'가 중요한 여행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환경, 지역경제, 인권을 해치는 기존의 여행에서
현지 지역 경제와 환경에 도움을 주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착한 여행이지요.
여행지에서의 문제의 예를 들자면,
여행지에서의 쇼핑에 바가지를 씌우는 것, 성매매 알선, 도박, 환경오염, 유적지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낙서 등이 있죠.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착한 여행자들을 위한 공정여행사로는
'트래블러스맵', 'KHIS 공정여행', '착한 여행'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여행 부문에서 1호 사회적 기업인 트래블러스맵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여행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 트래블러스맵(www.travelersmap.co.kr)
트래블러스맵의 미션은 '자연에는 최소의 영향을,
지역에는 최선의 기여를, 여행자에게는 최고의 기회를' 입니다.
그에 따라 추구하는 여행은 관광객 전용 도로 대신 직접 흙길을 걸어보고,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들의 문화를 체험해보는 등
기존의 패키지 여행처럼 형식적인 여행이 아닌 현지 삶에 녹아드는 여행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트래블러스맵의 사회적 가치
여행 프로그램은 여행, 국내여행, 청소년 교육여행, 맞춤여행으로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이 여러가지 테마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여행의 지속가능성을 꿈꾸고 착한 여행을 하고자 하는 예비 여행자들은 지금 바로 트래블러스맵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정여행을 하는 방법은?
공정 여행 십계명
1.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와 음식점, 교통편, 여행사를 이용한다.
2. 멸종 위기에 놓인 동식물로 만든 기념품(조개, 산호, 상아)은 사지 않는다.
3. 동물을 학대하는 쇼나 투어에 참여하지 않는다.
4.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비행기 이용을 줄이고, 전기와 물을 아껴 쓴다.
5. 공정 무역 제품을 이용한다. 지나치게 가격을 깎지 않는다.
6. 현지의 인사말과 노래, 춤을 배워 본다.
7. 여행지의 생활 방식과 종교를 존중하고 예의를 갖춘다.
8. 여행 경비의 1%는 현지의 단체에 기부한다.
9. 현지인과 한 약속을 지킨다. 약속한 사진이나 물건은 꼭 보낸다.
10. 내 여행의 기억을 기록하고 공유한다.
공정여행을 하는 방법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움직이는 것은 누군가가 써야 할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고,
내가 편리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불편을 감내하고 수고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여행하면 됩니다.
내가 '어떻게' 여행해야 현지인들에게, 자연에게, 지구에게 이로울지를 늘 고민한다면
누구나 공정여행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턴 나만 즐거운 여행이 아닌 다른 사람과 자연과 더불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공정 여행이 지구를 살린다(살아있는 지리 교과서, 2011.8.29, 휴머니스트)
트래블러스맵(www.travelersmap.co.kr)
한국전기안전공사 블로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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