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전형 및 면접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만...
그 시간에 비례하여 후기를 올리는 것도 늦어지게 됐습니다 ^^;
일단...진행 순서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1차 서류전형이 통과되어
2차 서류를 보낸 날이 6월 9일이었습니다.
서류 전형이 모두 통과된 후 1차 면접일정은
6월 17일로 잡혔고 면접 통과 후
인,적성 검사일정은 6월 24일로 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차 임원 면접은 7월 9일로 잡혔습니다.
최종적으로 신체검사가 7월 16일로 일단 모든 절차는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후기를 올리기에 앞서 제 기본스펙에 관한 정보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2002년 외대사학과졸업 (3.x/4.5)
2004년 외대통번역대학원 한일과 졸업 (3.x/4.5) 성적을 밝히려니.. 좀...-_-
일본어학연수 경험 1년.
JPT (9xx/990) 이것도 역시 밝히려니 부끄...-_-;
그리고 회사에 취직한 경험은 없지만
이력사항으로는
클라이언트 : (주)다이아몬드 내용 :의정부시립운동장 전광판사업 미츠비시 수퍼바이저의
수행통역
클라이언트 : 대법원 내용 : 일본등기법 번역
클라이언트 : 한국나이키 내용 : 일본나이키에 관련된 번역
이외에 짜잘한...앵벌이 번역이 몇 건 있었습니다.
그럼 사설이 무지막지하게 길어졌지만...
...간단한 면접후기에 관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차 면접 :
처음 면접실에 들어가니 면접관 2분이 계셨습니다.
의자에 앉자마자 텍스트를 주시더군요.
폰트는..약 12내지 13정도에 A4한장 분량이었습니다.
텍스트는 - SE가 갖추어야 할 3가지(정확하지 않군요-_-)측면 -
이라는 텍스트로 한국어 텍스트였습니다.
이 텍스트를 일본어로 그 자리에서 번역하는 게 첫번째 과제였습니다.
컴퓨터로 워드를 치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쭉 읽어내려가면서 번역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런식의 번역은 사이트 트렌슬레이션이라고 해서
대학원에서 많은 경험을 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번역테스트가 끝난 다음에 본격적으로 면접이 시작됐습니다.
일단 첫 주문은 일본어로 자기소개하기였습니다.
자기소개는 자기소개서에 바탕을 두고 짧게 요약하는 형식으로 그리 길지않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본격적인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압박면접의 형식이었던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상당히 긴장된 분위기에서 면접이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질문은 기억을 못 하니..일단 기억나는 부분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1. 성격상의 장단점에 대해 말해보시오.
2. 대학 전공이 일본어가 아닌데 다른 일본어전공자나 일본어전공을 한 후 대학원에서
일본어를 배운 사람에 비해 부족하지는 않은가.
3. 대학원 동기들은 인원이 몇 명 정도인가.
4. 그럼 다른 동기들에 비해 자신이 강점을 지닌 것은 무엇인가.
5. IT에 관련된 지식이 많이 부족하고, 회사측도 일어전공자로 비IT분야의 사람을 뽑기
보다는 IT관련 전공에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을 뽑기를 원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6. 일본과의 사업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이냐.
7. LG CNS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
8. CNS에서 하는 업무에 대해 말해 보라.
9. 다른 회사에도 이력서를 많이 넣었는가.
10. 자신이 입사해서 부하직원들을 리드해 가는 입장이 되었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11.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하였는가.
12. 주위의 반대를 물리치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한 경험이 있는가.
13. 마지막으로 질문사항이나 자기PR을 해 보라.
대충 생각나는 질문은 저 정도입니다.
질문은 순서대로 정리한게 아니라 기억나는대로 쓴 것이라서..-_- 무작위입니다.
그리고 인,적성검사에 관해서 짧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파트1의 경우는 평소에 책을 빨리 읽는 습관이 있어서인지
시간내에 모두 풀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느 정도 풀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파트 2,3,4는...모두 약 2/3가량 밖에 풀 수 없었습니다.
시험도중에 약간 고민을 한 부분이... 빈칸을 모두 찍어서라도 풀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남겨둘 것인가 고민을 했습니다만 결국은 찍지 않고
놔두기로 했습니다. 과연 어느쪽이 옳은 선택이었던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필기전형을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제가 취한 선택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마지막 2차면접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원면접은 모두 3분의 면접관이 계셨습니다.
2분은 1차 면접때의 면접관이셨고 다른 한분이 임원이셨습니다.
질문은
1.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해보시오.
2. 지금 현재 따로 하고 있는 일이 있는가.
3. IT에 관련된 지식이 그다지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
4. 현장에서의 동시통역 경험이 있는가.
5. 입사하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6. 일본에 있으면서 한국에 들여왔으면 하는 것과 들어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에 대해
말해보시오. (이부분은 구체적인 제도나 물품을 말씀하신 것인지 아니면 문화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인지까지는 판단할 여유가 없었습니다.-_- 저는 문화적인
측면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6. 자기PR을 해보시오.
이외에도 질문이 있었습니다만 지금 생각나는게 이것 뿐인지라..-_-;
2차면접은 상당히 짧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면접을 하기 전에 면접관께 다른 회의가 있었던지
면접이 약 10분 가량 늦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