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식은 요즘처럼 실용음악이나 클래식을 전공한 출신이 아니며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어린 나이 방황을 하다가 밤무대의 가수를 보고 일찍 가수가 된 사람이다.
당시 젊은 가수들 보다도 더 어린 나이에 가수가 되다 보니 정확한 나이(1958.1.7)를 가족들만 알았다고 한다.
태어난 곳은 서울이며 초등학교 시절 외가인 충북 옥천에 내려가 감수성을 키웠고 다시 서울에 올라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했으나 자유분방하고 반항적인 태도로 학교생활에 임하던 중 밴드부에서 활동하다 폭력사건으로 학교를 그만둔다.
그가 가수가 되어 음반을 발표하게 된 계기는 가수 이장희에 의해서 마스터 테입이 만들어져 1집 앨범이 나올 뻔 했으나 이장희의 도산으로 제작한지 2년만에 80년 서라벌레코드사에서 나온다.
당시 다운타운 가수들의 작업형태는 음표를 만들어 작곡을 하기도 했지만 김현식의 경우 시처럼 가사를 쓰고 기타 코드를 맞춰 작곡을 하고 연습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메신져스라는 밴드에서 노래를 하기도 했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2집은 동아기획이라는 당대 유명한 가수들이 포진한 회사에서 음반을 만들게 된다
그 시기가 1984년 정도로 당시 들국화가 같은 회사에 있었고 들국화의 전인권과 김현식은 묘한 라이벌 의식을 통해 성장한다.
과거 가수 조덕배가 콘서트를 하는 중간에 농담인지 진담인지 웃기려고 하는 이야기인지 모르나 대충 이런 이야기였다.
"어느날 들국화 공연을 하는데 현식이가 게스트로 나왔어요. 근데 현식이가 들국화의 인권이보다 노래를 더 많이 한거 있죠. 그래서 인권이가 화를 내서 내가(조덕배)달래느라 엄청 고생을 했어요..."
관객들은 조덕배의 말을 웃으며 들었다.
이게 김현식의 콘서트인지 들국화의 콘서트인지는 정확한 상황은
모르나 조덕배가 농담삼아 한 이야기지만 당시의 가요계의 판도가 어느 정도 인지 알 수 있다.
아무튼 2집 앨범에는 우리가 익히 잘아는 '사랑했어요.'가 있고 '어둠 그 별빛' '회상' 권인하가 밴드로 있던 We가 다시 불렀던 '그대 외로워 지면' 작가 양인자가 작사한 '바람인 줄 알았는데...' '변덕쟁이'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등이 있다.
특히 1집에도 나왔던 '당시의 모습'은 2집에도 동명 다른 곡으로 나오는데 이 노래는 김현식이 무명가수 시절 사랑하던 사람을 위해 만들었던 노래로 전해진다.
1집 앨범에 나오는 노래중 주저하지 말아요는 가수 '방미'가 부르기도 했다.
그리고 1집의 첫번째 노래인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노래이기도 하지만 3집 앨범에서 연주를 해준 밴드 이름이 되기도 하고 훗날 유명한 밴드로 발전하며 이들은 1집에 나온 노래 중 '봄 여름 가을 겨울 ' '떠나가 버렸네!'를 다시 발표한다.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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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현식을 떠올리며 .2
f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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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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