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월~
겨울과 봄의 문턱에서 외로운 몸부림이 시작된다.
겨울은 겨울대로 봄은 봄대로.......
우리는 상상할 수도 없는 수많은 것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망각한채
때론 다 아는것처럼 늘어놓는것은 결국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
(젊은달 와이파크~~~)
그 이름에 걸맞는 작품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어둠에 갇혀 뻥 뚤린 하늘을 바라보듯이..........
그 밖의 세상은 얼마나 광활하고 신비로운가.~
그걸 알면서도 늘 우리에 갇혀서 사는 우리네 모습이 참 어리석은 존재일 뿐이다.
마치 사랑,미움,갈등 ......복잡하게 얼켜있는 내안에 나를 보는듯 하다............
이 또한 요란함이 싫어 늘 외진곳을 찾는 나의 모습을 닮았다.
강조된 붉은 색은 마치 모든것들을 항변하는듯 강렬 하게 다가온다..
어둠속에 밝은 한줄기 빛은 이것을 희망이라 부르던가?
"어둠은 빛을 결코 이기지 못한다".
늘상 좋은걸 담아본다고 찡그리는 외눈박이로 열심히 뷰 파인더를 들여다 봐도
결과는 언제나 놓친것이 더 많다는걸 새삼 뒤늦게 깨닫는다.
집중하려 애써봐도 주위 사람들을 신경쓰다보면
어쩔수 없이 내것을 버려야 한다는 공동체관계 이다.
애야~ 위험해 ~!!!!
너는 왜 그렇게 서 있니?
사슴의 의지와 상관없이 우리가 만들어놓은 하나의 결과물들이다.
내 생각으론 원형과 빈공간이 잘 어울려지면서 "젊은달에" 걸맞는 가장 아름다운 장소 였던것 같다.
이 또한 정작 사람없는 빈공간을 놓쳐버린 결과물이다.
인간의 모험인가?
불안증세인가? 비상인가?
작가의 의도가 궁금한 나의 해석이다.
누군가 외로운 나목에 다가갔던 하얀 눈위의 흔적이 남아있다.
누가 왔다 갔을까?
대체로 강렬하게 달려드는 열정?
세상에 대한 강렬한 반항으로 보여진다.
사람들이여 나의 울타리를 걷어내보자
그래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자~
엄동설한에도 꿋꿋이 버티는 너희들은
언제나 나의 스승이 된다.
흐르는 흙탕물에 왠 물고기들인가 했더니 흑탕물에 돌 무리들이었다
늘 자연이 빗어내는 그림은 참 신비로움을 금할수 없다.
"돌맹이도 헤엄을 친다."
과거엔 누군가의 따뜻한 보금자리도 "시멘트 새장" 에 버림 받았나 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과거 가난하게 살때가 지금보다 행복지수가 더 높았던거 같다.
많이 가진것이 행복과는 별개이다.
"행복은 내안에 있다_"
오늘도 먼산에 그리움 떨쳐 보내고 또 하루가 저물어간다.
복잡한 가지사이를 맴도는 햇님이
조용히 산을 넘는다..
아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