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산-미림산(봉화)

[조진대]

황우산-미림산(봉화)(2018.02.02.)

코스: 명호교-황우산-x592.1-x624.9-임도-x597.8-x685.4-미림산-재궁마을-상리정류장. 거리약 9.2Km, 5시간 4분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2명)

돈: 버스 1,300원X2

봉화 버스시간

재산행 봉화출발: 06:00, 08:00

봉화행 재산출발: 07:40, 08:50

재산택시: 054-673-7069

금요일, 시간이 나서 봉화에 있는 황우산을 가기로 하고, 03:30 집을 출발, 단양휴게소에 와서 10여분 쉬고는 풍기IC를 나가 영주, 봉성, 명호를 거쳐 918번 도로의 유곡교 직전 상리버스정류장 뒤 상리마을회관에 06:45 도착을 했다. 고계를 지나서부터 앞에 버스가 가고 있는데, 이 버스가 동면에서 회차하여 봉화로 가면서 우리를 태워갈 버스인데, 06:41 상리여퇴를 지나고 06:45 상리를 지난다.

아침기온 영하12도, 상리 마을회관에 차를 대고 차내에서 떡으로 아침을 먹고 한동안 기다리면 날이 밝아오고, 07:40 재산을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밖으로 나와 옆의 버스정류장에서 서성이고 있으니 마을 할머니들이 봉화에 가기위해 2분이 나오신다.

황우산-미림산실트랙.gpx

07:42 버스가 도착, 승차를 했는데 카드는 되지 않아 현금을 내고...07:53 명호교 전 정류장인 고계에서 하차, 250여m를 명호교 쪽으로 걸어간다.

재산을 출발한 버스가 도착

명호교(07:56)

명호교 동쪽끝에는 래프팅 업체가 있고 시멘트 포장길이 동쪽으로 나 있어 이를 따라 250m정도 가면 양편으로 밭이 있는데. 왼편 밭 가장자리 망을 따라 산으로 들었다(08:00). 입구에는 11월15일-5월15 동안 입산금지, 그리고 나무에 “입산금지 개조심” 있다. 이 지역이 송이가 나는 곳이라 산행내내 입산금지 팻말과 산양삼 재배지 팻말이 걸려있다.

명호교 동쪽끝 3거리에서 출발

시멘트길에서 왼편 산으로(입산금지 개조심 팻말있음)

나도 개....개 싸움 붙이려나?

산은 처음부터 급경사이고 10여분 오르면 송이채취용 텐트가 있고 입산금지 개조심 그리고 빈병등 쓰레기가 보인다.

송이용 텐트

쓰레기나 좀 치우지...

바위들이 나오고

08:34 고도 480여m 작은 광장에도 텐트가 있고 그 뒤에 묘도 나오며 4분여 가면 또...“입산금지 송이채치금지” 팻말도 나오고.. 북쪽으로는 각화지맥을 지나는 도로가...전에 그 도로변에서 산행중 수박 사먹던 생각이 난다. 마누라와 둘이서 수박하나를 처치했는데...

부쪽 멀리 각화지맥

또 바위들

송이용 움막

송이채치금지

08:45 x569.5는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10여분 가면 황우산 직전, 돌담이 있는 넓은 안부 바위돌 위에 제물이 차려져있다. 산을 오르다 개에 물려 죽은 사람들을 모시는 곳인가..?? 문어, 귤, 콜라비가 차려져 있는데 귤이라도 먹을까 하고 만져보니 꽁꽁 얼어 있다.

황우산 직전 안부의 제물

나무

황우산(600.0m)(09:00)3각점 

묵은 묘가 있고 3각점(432재설) 그리고 정상팻말이 걸려있다. 분맥산행을 한 신경수님 리본도 보이고... 나무가 가려 조망은 없고.. 정상에서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고 고도 550m정도에 오면 오래된 묘가 나온다.

정상팻말과 3각점

신경수님 리본옆에 나도...

565m정도의 봉은 우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평탄하게 지나고, 09:24 x552.0을 지나 2분여 가면 묘가 나오는데, 관리가 되고 있는걸 보면 자손이 성묘를 하러 오느라 몸은 건강하겠다.

x592.1(09:32)

무너진 움막집이 있고, 정상에서 동남방향으로 내려서면서 능선을 따라 흰줄과 철사줄이 처져 있는데 왼편은 산양삼 재배지이다. 송이채치금지 팻말도 계속 이어지고...

x592.1정상의 움막터

x592.1이후 나오는 흰줄

경고문

09:44 햇살이 따사하여 평지에 앉아 15분여 간식을 하고.. 완만하게 오르면서, 10:05 움막터와 플랑카드가 처져 있는데 “특수 임산물 재배지 입산금지”라 썼다.

움막터

그리고 플랑카드

10:08 x624.9는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안부에 오면 빽빽한 소나무 숲이 이어진다. 그리고 4분여 가서 능선 갈림이 나오는데, 왼편능선이 주능선 같지만 우측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임도가 보인다.

소나무숲

임도(10:20)

시멘트 포장을 한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건너 우측에 농장으로 들어가는 넓은길이 있어 이를 따라가면 낮은 격자모양 철망으로 문을 해 닫아 이를 넘어 들어갔다. 농장에는 줄기 식물을 재배하고 있는데 100여m이상 이어지고, 농장 끝에서 검은 차양막을 넘어 산으로 들었다.

임도

임도건너 농장

농장끝에서 울타리 넘어

x597.8을 향하면서 우측사면이 순한 것 같아 우측 행정구역 경계선으로 오르면 길이 나오는데, 이 길은 x597.8 사면으로 지나기에 3각점을 보기위해 정상으로 올랐다.

x597.8(10:37)3각점

장상에는 깨진 시멘트 기둥이 뒤어져 있어 그냥 지나쳤다가 되돌아와 보면 깨진 작은 3각점 기둥이 옆에 쳐박혀 있어 발로 툭툭 차서 들어보니 +표시와 한문으로 3각점이라 쓰여 있다.

x597.8의 3각점

3각점을 지나 3분여 가면 나무들이 베어져 있는데 오래전 산불이 난 지역이다. 나무를 벤후 정리를 하지 않아 길이 없어졌고...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묘비가 깨진 진주강씨 묘도 지나고..

산불지역

앞의 벌거숭이 x685.4와 미림산 그리고 멀리 일월산이 보인다. 남쪽으로는 문명산, 청량산이 조망되고..

남쪽조망-문명산과 청량산

쓰러진 나무는 계속되고

멀리 일월산

능선상 베어진 나무를 피해 북쪽 사면으로 지나면서 10:58-11:06 쉬면서 보니 주위는 온통 오래된 묘들... 마치 폐기된 공동묘지 같다.

11:08 능선으로 올라서면 베어진 나무는 정리하여 쌓았기에 길은 훤히 뚫린다. 10여분 가면 우측 사면으로 길 흔적이 보여 이를 따랐더니 x695.4 우측아래 민가쪽으로 하산하는 길이라, 북쪽으로 올라서고..

우측에 임도가..

가야할 x685.4

x685.4(11:30)

작은봉으로 올라서서 1분여 가면 x685.4이고, 정상에서 앞의 미림산이 내다보인다. 우측 아래 민가도...임도도 보이고.. 정상을 지나 안부에는 묘도 나오고..

우측끝에 미림산

미림산 아래 민가도

미림산(702.5m)(11:44)

베어진 나무들이 있는 미림산 정상에는 작은 돌무더기만 있다. 나무들이 쓰러져 있어 방향잡기가 어려운데...동남방향으로 10여분 가서 동쪽으로도 능선이 가지만 남쪽방향으로 내려서는데 매우 경사가 급해 조심해야한다.

미림산 정상

12:08 급경사는 완만해 지고 길이 나오기 시작하며 12:12 안부를 지나 7분여 오르면 x572.9 이고, 이곳에서 동남방향으로 능선을 따른다.

x541.3(12:29)3각점

550m정도의 봉에 올라 동쪽으로 1분여 내려서면 3각점이 있는 x541.3이다. 3각점에서 길은 동북방향으로 나 있는데, 우리는 차를 세워둔 상리로 가기위해 동남쪽 능선을 따랐다. 이쪽 길은 조금 희미하지만 확실히 나 있다.

550m봉의 경고문

그리고 CCTV

x541.3의 3각점

12:39 안부에 이르면 앞의 언덕을 오르기 전 우측으로 넓은 길 흔적이 나온다. 이곳에 리본하나 걸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넓은 길 흔적이 지그재그인데, 그냥 남서방향으로 내려서면 기와를 올린 담과 사당 같은 건물 그리고 시멘트길이 나온다.

사당같은 건물

사당 앞에는 입산금지 안내판과 CCTV도...

왼편으로 시멘트길을 따르면서 개들이 주인을 쫒아 냈는지 많은 개들이 짖어대고.. 경운기를 세워둔, 트럭을 세워둔 집들을 지나지만 사람은 볼수가 없다.

상리(13:00)

묘곡 상리1리 돌비석이 있는 918번 도로에 나와 왼편 재산방향으로 1분여 가면 상리 버스정류장이다. 마을회관에서 노인한분 나와 쓰레기를 태우려 한다.

내려온 길(뒤돌아본 사진)

상리 버스정류장

정류장 뒤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고 봉성, 영주를 지나 풍기에서 마누라 시장을 보고...풍기IC에서 고속도로를...남제천에서 평택방향 고속도로를...대소에서 중부고속, 호법에서 영동, 경부고속를 타고 한남대교에서 올림픽도로를..17:20 집에 도착을 했다.

[에이원]

이번에는 봉화의 산군을 찾으셨군요.
고도도 높고 지난 각화지맥도 조망이 되는 곳이네요.
벌목지 주변으로 시원스레 트인 광경입니다.
만만치 않은 여정을 진행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