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하나님 아들의 사역(요1:15~54).
1).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 내셨느니라(요1:15~18).
(마3:1~12, 막1:7~8, 눅3:15~17 참조)
15절.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침례요한은 그/예슈아 주님을 증거 하는 자로 보내심을 받고 이 땅에 와서 그/예슈아 주님에 대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고 증언했는데 사실상 침례요한이 주님보다 세상에 보내심을 세상의 시각으로 본다면 요한이 육 개월 먼저 태어났고(눅1:36), 또한 공적 사역도 주님 보다 먼저 시작하였다. 이 말은 주님은 영원 전부터 계심을 말한다.
16절.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주님을 믿는 자들은 다 그의/예슈아 그리스도의 충만한데서 영적인 복들을 받는다.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특별히 내려주신“은혜위에 은혜”이다.“은혜위에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한량없이 무한한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호의와 긍휼을 말한다. 은혜는 그리스도인들이 흔하게 쓰는 말이다.그 원천은 그리스도의 풍성함이다(빌4:19).
은혜란 헬라어“카리스charls”로서 주로 인사할 때 쓰는 말로“기뻐하다, 기쁘다,
안녕, 감사”을 뜻하는“카이로chairo”에서 유래란 것으로“우아함, 매력, 끄는 힘, 은총, 총애, 덕택, 호의, 은혜, 은사, 감사.”등을 말한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 범죄 하였음으로 마땅히 벌을 받고 사망에 이르러야 한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선물은 그리스도 예슈아 우리 주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23), 죄에서 건져 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주님 안에 있는 영생도 값없이 은혜로 주셨다. 이것이 은혜위에 은혜이다.
17절.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슈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요한은 구약의 율법과 신약의 은혜와 진리를 대조한다.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신 것도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사랑 하사 주신 은혜이다. 그러나 요한은 주 예슈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은혜와 진리는 모세를 통하여 주신 율법보다 더 큰 은혜이다. 율법은 이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하셨다. 그러나 그것을 행할 능력은 주지 아니하였다. 이것은 사람들이 자신은 죄인이요, 스스로 구원할 수 없는 것을 깨닫고 주님께 나아오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다. 그러나 예슈아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은혜와 진리는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말한다(행16:31),
하나님께 속한 모든것을 우리가 받는 것은 우리의 행위에 있지 아니하고 믿음에 있다. 이것은 확실한 하나님께서 은혜위에 은혜를 더하신 것이다.주님이 진리라고 하신 것은 이 모든 말씀들이 거짓이 없으신 참이심을 말한다.
18절.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 내셨느니라.
요한은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다고 말했으며(요1:18, 요일4:12), 주님은“너희는 아무 때에도 그 음성을 듣지 못하였고 그 형상을 보지 못하였다”(요5:37, 6:46)하셨고, 바울은 예슈아 주님을 가리켜“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골1:15)이라고 했다.
그러나 구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보았다고 말하며 그 음성을 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그들이 보거나 들은 것은 하나님이 아니고 누구의 말을 듣고 보았다는 말인가? 다음의 구절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 창16:13절에 하갈이 하나님을 보았다는 것은 그의 사자였다(창16:7~12).
하갈은 여호와의 사자를 자신을 살피시는 하나님과 동일시 여겼다.
* 창18:1~22절에“그 사람들(천사 창19:1)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그 사람은 여호와가 사람으로 변형하였다느니 그 분은 후에 예슈아 주님으로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가 현현하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히브리서13:1절에는“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느니라”고 그분이 하나님이 아니라 천사이었음을 말한다.
만일 그분이 하나님이셨다면 히브리서 기록자는 분명히 그중 한사람은 하나님이시라고 밝히 말했을 것이다.
* 출3:4~12절에 모세와 직접 대화하셨다는 말씀은 그분의 사자였으며(출3:2,행7:30), 모세에게 율법을 직접 써서 주신 분(출31:18,신9:10)이 하나님의 본체가 아니라 그의 천사였다(행7:38~53, 갈3:19, 히2:2, 신33:2~4),
* 출24:10~11절에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인이 본 하나님도 본체가 아니라 그 형상뿐이었다(민12:8).
* 출33:11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셨다는 것은 모세를 친구처럼 여기시고 하나님의 뜻을 숨기지 않으시고 말씀하셨다는 의미다. 이와 비슷한 예가 있는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벗이라 칭했는데(약2:23, 대하41:8) 창세기18:17절에 보면“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하시고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
또한 주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하였음이라”(요15:15)고 하셨다.
* 출33:18~20절에는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간구한다. 그러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 후에 그를 반석틈 사이에서 하나님의 영광의 뒷부분을 보았다. 모세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말씀하셨다는 것(출33:11)은 하나님이 나타나 그와 직접 접촉하여 대화를 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과 대화로 소통하였음을 말한다.예를 들면 우리가 전화를 통하여 상대방과 대화하는 것과 같은 방식을 말한다.
* 민12:8절에는 하나님은 모세와 직접 대면하여 명백이 말씀하시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셨지만 모세는 직접 하나님의 얼굴을 본것이 아니라 그 분의 형상을 보았다.
* 삿13:22절에 삼손의 아버지 마노아가 본 하나님도 그의 사자였다(13:21).
* 삿6:14절에 보면“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것이 아니냐”고 분명히 여호와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지금 기도온과 마주 대하고 있는 사람은“여호와의 사 자”라고 밝히고 있다(삿6:12, 22).
그러므로 구약에서 하나님을 보았다거나 그 음성을 들었다는 말은 모두 하나님이보내신 그의 천사 혹은 사자들 즉 하나님의 대변자들의 음성을 듣거나 보았다는 말이다. 이 사건들을 하나님의 음성을 듣거나 본 것 같이 동일하게 여겼다는 의미이다.
주님은 마태복음 25:31~46절에서 열방을 심판 하실 때에“내 형제들”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하여 형제들과 주님을 동일시하였으며, 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박해하였을 때“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행9:4~5)고 하여 주의 제자들과 주님을 동일시하였다.
그러므로 오늘날 누가 하나님을 보았다거나 하나님의 음성(아버지)을 들었다고 하면 모두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본래”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날 때부터 지닌 성질. 사람의 근본적인 성향. 특성을 말한다. 본래는 헬라어로“퓌시스phusis”인데“산출하다, 내다, 자라나다, 나오다”를 뜻하는“퓌오phuo”에서 유래한 말로“자연”을 의미한다.
① 타고난 재능, 조건, 상태(롬2:27, 11:21,24, 갈2:15)
② 자연적 특성, 기질, 성질(약3:7,벧후1:4)
③ 자연 규칙적 자연 질서(롬2:14, 고전11:14)
④ 자연적인 존재 자연산물, 창조물(약3:7)
그러나 그분이 몸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그분은 영이시기 때문에 영에 속한 몸을 가지고 계시다(고전15:44). 그러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유일하신)하나님이 나타내셨다. 흠정역에는“아버지 품속에 계신 독생자께서 그 분을 밝히 드러내셨느니라“로 번역했다. 여기서“나타내셨느니라”또는 드러내셨다는말은 헬라어로“엑세게 오마이exegeomai”인데 "~ 로부터”을 뜻하는“에크ek”와“지도하다, 인도하다”을 뜻하는“헤게오마이hegeomai”에서 유래한 것으로“설명하다, 해석하다, 보고하다, 이야기 하다, 묘사하다”을 뜻한다. 이 말은 원래 주석(註釋)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주석한다는 말은“문장이나 낱말을 쉽게 풀이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사람은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지만, 그러나 아버지 품속에 있던 독생하신(유일한, 독특한) 하나님의 아들 예슈아 주님(사람의 아들)을 보내셔서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알기 쉽게 자세하게 풀어서 알려 주셨다(눅24:27). 본문에서 예슈아 주님을 아들이라고 하지 아니하고“하나님”이라고 한 것은 올바르지 않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은 독생하신 하나님을 낳았다고 오해한다.
독생하신 하나님을 낳으신 것이 아니라 독생하신 아들(사람)을 낳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심으로 우리가 그분을 봄으로 하나님의 모든 것이 공개되고 드러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