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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내용 | 비고 |
13:40 ~ 14:00 | 등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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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 14:10 | 시작하는 말 주요참여자 소개 | 사회. 강영애 (전북생활자치포럼) |
14:10 ~ 14:35 | 발제1. 무진장_진안고원. 들여다보기 (엄기일 진안역사박물관 학예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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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5 ~ 15:00 | 발제2. 광역트레일. 내포문화숲길 (문순수 내포문화숲길 사무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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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 15:25 | 발제3. 무진장 고원길. 이어보기 (정병귀 진안고원길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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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5 ~ 15:40 |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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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 ~ 17:00 | 토론 최태영 문화기행가 (좌장) 박종석 전라북도 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장 나승인 무주마을교육공동체 대표 박진희 초록누리협동조합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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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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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정리 (by 양갑석 전북생활자치포럼 회원 / 진안고원길 운영위원)
일시 : 2019년 8월 27일 (화) 14시~17시
장소 : 장수 한누리전당 다목적실
토론자
최태영 문화기행가 (좌장)
박종석 전라북도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 센터장
나승인 무주마을교육공동체 대표
박진희 초록누리협동조합 이사장
발제자
엄기일 진안역사박물관 학예사
문순수 내포문화숲길 사무처장
정병귀 진안고원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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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장:
- 토론자 소개를 시작으로 토론회를 시작하다.
- 무주,진안,장수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고민 중, 그 동안 10여년간 운영되어 온 ‘진안고원길’을 ‘무진장 고원길’로 확장하는 것에 대하여 제안하는 자리임.
- 앞 순서에서 진행된 발제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다.
박종석:
- 길의 활성화를 통해 어떤 것과 마주할 수 있을까? 생태관광의 관점에서 길이란 무엇일까?
- 전국적인 길에 대한 붐의 일환으로 길을 만들고 있고, 특히 전라북도의 경우, ‘전북천리길’을 추진하고 있는데, 진안고원길이 무진장 고원길로 광역화됨에 따른 어떤 장점이 있는지?
- 무진장 고원길이 광역 트레일로 가는데, 길을 만드는 입장 외에도, 길을 걷는 사람의 입장과, 주민들의 입장에서 지역에 어떤 효과나 혜택이 주어지는지? 또는 생각지 못한 단점들이 생길 수 있는데 그 동안 광역 트레일을 운영하며 느낀 장단점에 대하여 문순수 사무처장과 엄기일 학예사가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음.
좌장:
- 박종석 토론자의 질문에 대해서 문순수 사무처장이 답변을 준비하도록 요청함.
박진희:
- 발제 자료를 미리 받아보았지만 구체적인 자료가 없음이 아쉬움.
- 무주, 장수, 진안을 떠올리면 각기 다른 특산물이나 관광지가 대표 자원으로 떠오름.
- 역사적, 사회문화적 공통점을 활용해 길로 세 지역이 묶여지기 위해서는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음. 전북천리길의 경우, ‘해안길·산들길·강변길’ 등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무진장 고원길은 어떤 구분법으로 길을 구분하고 엮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정병귀 사무국장에게 물음.
- 무진장 고원길로 진행되려면 행정, 기관, 마을이 함께 해야 하는 일이지만 그 동안에 진행되어 온 다른 사업들을 보면 일은 기관이 하고 마을은 동원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또는 기관이나 행정이 해온 적절하지 못한 행동들로 인하여 갈등의 소지가 있었던 경우가 많은데 행정, 기관, 마을이 함께 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문순수 사무처장이 물음
- 사람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광역 트레일을 만들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3명의 발제자에게 물음.
좌장:
-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것은 오늘이 ‘무진장 고원길’로 가기 위한 첫발을 떼는 시간이므로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없었음.
- 행정이 주체가 되고 마을이나 주민은 들러리가 되는 경우를 막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문순수 사무처장이 대표답변 하도록 함.
나승인:
- 이 자리는 꿈을 꾸는 자리로 어떻게 하면 무주,진안,장수에 좋을까에 대한 생각을 해 봄.
- 무진장 고원길이 여러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길의 광역화에 편승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생각을 해 봄.
- 무진장 고원길이 얼마나 경제적인 효과를 유발시킬 것인가?
- 주민들이 행복해지는 길이 만들어지면 좋겠음. 치유되는 길, 행복해지는 길, 삶의 질을 향상 시켜주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음.
- 지역의 아이들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지역의 가치를 길을 통해서 깨달았으면 좋겠음.
좌장:
- 나승일 토론자의 발언들에 대하여 정병귀 사무국장이 답변을 하도록 요청함.
(답) 문순수:
- 10년 동안 내포문화 숲길을 운영하며 여러 가지 질문들을 스스로 해 왔음.
- “왜 우리가 길을 만들었고, 앞으로 10년 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 처음을 길을 만들었던 사람들의 생각은 “지역의 정체성을 찾아보자”였고, 어떻게 지역을 살릴지에 대한 방법으로 길을 선택했음.
- 제주올레의 성공을 보며 관광자원으로 가능성 확인할 수 있었음. 제주올레의 성공 이후 우후죽순으로 지역에 길이 생겨나며 부작용도 발생함.
- 행정의 길에 대한 투자와 관점이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것과의 괴리로 인한 부작용을 내포문화숲길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지원함으로써 길을 통해 발생하는 부작용들을 상쇄시키고,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길이 아니라 상생하는 길을 만들어 가는 사례를 만들었음.
- 행정과 마을이 함께하는 것, 마을마다의 특장점들을 찾아 길과 마을이 함께하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해야 함.
(답) 정병귀:
- 10년 동안 길을 운영하며, “길을 왜 해야 할까, 그만큼의 효과가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이 많았음.
- 왜 무진장 고원길을 추진하는가에 대한 답변에 대해서 “무주, 진안, 장수이기 때문에 해야 한다고 생각” 함.
- 다른 지자체에 비해 청정한 자연, 개발이 덜 된 환경을 무진장 고원길을 통해 보여주려는 것이 무진장 고원길을 추진하는 이유임.
(진안) 이준유:
- 내포문화숲길에서 운영 중인 학생들을 위한 길 프로그램은 뭐가 있는가?
(장수) 김광훈:
- 장수에 관한 테마로는 무엇이 있을 수 있겠는지?
(무주) 정차균:
- 천리길 해설사로 활동 중.
- 이미 무주에는 많은 사람이 걷는 길도 있는데, 무진장 고원길 노선이 꼭 환형(원점 회귀형)이어야 하는가?
- 길 관리에 대한 방안은 가지고 있는지?
- 무진장 고원길만의 특징은 무엇인지?
- 원점회귀를 위한 방안은 있는지?
(답) 문순수:
- 교육청과 함께 길 걷기 프로그램 진행 중임.
- 원점회귀, 안내시설 등에 대한 다른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산티아고 순례길의 경우 원점회귀에 대해 말하지 않으며, 안내시설은 눈에 보이는 정도로만 설치함.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약간의 불편만으로도 민원 제기하는 분위기가 있음.
- 우리나라 길의 경우 이제 겨우 10년이 지난 시점임. 제주올레를 제외하고 경제적으로 성공한 경우가 없음. 지리산 둘레길도 마찬가지.
(답) 정병귀:
- 장수의 테마는 함께 찾아보면 좋겠음.
- 무진장 고원길이 반드시 환형일 필요는 없음. 이 자리에서 발표한 무진장 둘레길은 제안일 뿐.
- 부안마실길의 경우 원점회귀를 위한 마실버스가 주말에 운행함. 하지만 진안고원길의 경우 아직 이용자들이 적어 원점회귀 버스를 운행할 정도가 되지 못함.
- 진안의 경우, 교통, 숙박 등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 부족한 인프라를 해결할 수 없는바 진안고원길은 ‘불편함’을 컨셉트로 하고 있기도 함. 2018~2019년 백패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많은 호응이 있었음.
- 진안고원길을 통해서 적은 비용으로 많은 홍보 효과를 내고 있음.
길동섭:
- 이미 양성된 천리길 해설사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았으면 함.
- 노선을 획정할 때 사유지를 통과해야 하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깊은 고민이 필요.
(무주군청) 이형규:
- ‘무진장’이라 하면 힘든 지역이라는 느낌과 함께, 고난의 역사를 품고 있음.
- 행정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
(진안군의회) 조준열:
- 진안고원길을 넘어 무진장고원길로 가자는 제안에 대해서 참신하다고 생각함.
- 무진장고원길을 통해서 세 지자체가 관광벨트화 되면 좋겠고, 의회에서도 힘을 쏟겠음.
(진안) 양갑석:
- 지역적으로 문화적으로 동질성을 지닌 무주, 진안, 장수가 길을 통해서 어떤 부분들을 함께 엮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엄기일 학예사가 답변해주셨으면 함.
엄기일:
- 진안고원길의 경우, 구간마다 대부분 하나 정도의 문화재들이 존재하고 있음. 무진장고원길도 천주교 교우촌, 가야유적지, 구한말 의병 활동을 좀 더 조사한다면 충분히 길에 테마로 이용 가능할 거라 생각함.
(좌장)
- “왜 길인가?” 지역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그리고 지역을 이해하기 위해.
- “왜 무진장 고원길인가?” 무진장이니까.
- 토론자들에게 마지막 정리의 말할 시간을 부여함.
박진희:
- 내가 길을 걷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만나기 위해서 걷고 있음. 테마가 없는 것도 충분한 걷는 이유가 됨.
- 나를 돌아보는 길로 만들어졌으면 함.
- 특히 장수의 경우, 농업, 농촌의 정체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며, 길을 걸으며 농민을 경험할 수 있는 길이 되었으면 함.
나승인:
- 많은 고민이 되는 시간이며,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됨.
- 어떻게 사람들을 불러들일까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
- 가족단위로 걷기 좋은 길 등, 여러 컨셉트의 길이 필요
박종석:
- 길에 사람이 있었기에 이 자리가 마련 됨.
- 앞으로의 10년을 설계하기 위한 자리로, 무진장고원길로 인해 주민들도 행복한 길이 되었으면 좋겠음.
- 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에서도 무진장고원길을 위해 협력할 부분들을 찾아 협력하도록 노력하겠음.
○ 평가 (자체)
기획 및 준비
‥다양한 영역에서 하나의 문화권에 해당하는 무진장을 걷는 길로 연계하고 표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획.
‥세 지자체 행정과 민간단체가 준비와 예산, 홍보, 참여, 역할, 토론자 지정까지 공동으로 추진하여 민관협업의 형태를 보였고, 이는 향후 추진 과정, 또 다른 사업 추진에도 좋은 선례를 남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하나의 선거구(완진무장)에 해당하는 무진장의 공동 정책으로 적절한 아이템임을 확인.
행사자체
‥행사장소는 주최단체 진안고원길이 소재한 진안이 아닌 장수를 택해 트레일에 대한 저변확대를 꾀함. 같은 목적에 기반하여 향후 포럼은 무주가 적절함. 또한 ‘참석자가 가득한 모습’을 위해 80명 수용 장소를 물색했고 실제 정확히 80여명 참여.
‥행사시간은 정책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행정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평일로 했으며, 마침 비가 내려 참석자 수가 늘어난 경향도 있음.
‥주최 두 단체 활동가의 다양한 참여를 위해 역할을 최대한 배분했으며, 행사장소인 장수 활동가의 먹거리 후원, 장수군의 기념품 후원도 유도함.
‥먹거리와 진안고원길 홍보공간은 적절했으며, 단체사진 촬영시 활용한 응원타올은 ‘무진장고원길’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정확히 표출해주었음.
토론
‥‘무진장고원길’을 처음으로 천명하는 자리여서, 무진장고원길 추진의 명분과 목적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나아가 구체적인 운영/조직/노선/추진 시스템에 대한 언급이 있었음.
‥걷는이와 지역민의 혜택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 높음.
‥무진장의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어떤 구분법으로 묶을 것인가? 기존의 관광지(트레일 포함)와 백두대간 연계 활용도 해야한다는 의견. 또한 ‘테마가 있어야 한다’, ‘없어도 된다’는 상반된 의견.
‥노선의 형태, 즉 환형과 전진형에 대한 의견.
‥세 지역의 관련 과장과 직원, 군의원, 국회의원 등 정책입안과 결정·추진에 있어 직접적인 관계자들의 참여가 많았고, 실제 포럼 현장에서 무진장 광역트레일의 필요성에 대한 동의 및 협력·추진 의지가 충분히 표출됨.
향후 과제
‥‘무진장고원길’ 천명에 이어 충분한 공론화를 위해 몇 번의 추가 포럼을 추진하고, 그 과정에 실제 노선 답사를 통해 가능성 확인 필요.
‥무진장 길에 대한 정보와 기억을 최대한 수집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가/지역민을 만나고 현장답사를 풍부히 해야 함.
‥정책입안자인 세 지역 행정과 안호영 국회의원 소통으로 ‘무진장고원길’의 필요성과 가치를 충분히 개발 및 설득하여 중앙부처 정책화 추진.
‥길 답사와 발굴, 조직화, 나아가 향후 여행자센터 운영을 위해 포럼 참여자와 지역민 대상의 인적 자원 발굴 및 고원길 활동가로 양성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