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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포크/泉谷しげる
2010/02/07 18 |
50년대 블루스와 포크를 넘나드는 아메리칸포크는 50년대중반 Woody Guthrie에 의해 정립되기 시작하며 Woody Guthrie,
Pete Seeger,Lee Hayes(Seven Daffodils작곡자)등이 주축이 됐던 Almanac Singers에 의해 봉오리를 맺고 Weavers에 의해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그리고 이어 등장한 대학가의 재줏군들에 의해 더욱 세련되고 상업적으로 성공,뉴 포크로 거듭나는데
그중심엔 Bros 4 ,Kingstoen Trio,Peter Paul & Mary,Chad Mitchell Trio등이 바로 그들이다.
그런 달콤한 노래들,화음 일색이던 포크는 Bob Dylan이라는 걸출한 인물의 등장과함께 모던포크라는 새로운 경향으로 용틀임하
면서 전세계의 젊은이들로부터 폭팔적인 지지를 받게된다.
이 모던포크의 경향이 전세계의 음악팬들에게 희자되는 "포크음악"이라는 쟝르의 모태인 것으로 정리되고 있다.
이전의 포스터에서 얘기했듯이 모던포크의 사회참여성 짙은 가사(기성 사회의 부조리 고발)은 전세계적인 추세였으며 일본도 예
외는 아니었다. 일본에서 얘기하는 '포크'는 대개 '싱어송라이터'들이 부르는 것(대부분의 포크싱어들은 작사 작곡의 능력들을 가
지고 있었으니..)으로 인식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초기포크는 여러 계파로 분류(그 뿌리의 원천은 포크음악임에 구분이 별의미가 없을수도 있겠지만.)한다
간사이포크계
벨우드계
히로시마 포크계
Elec계...
이런 분류는 지역적인 특색, 혹은 음반을 제작하는 제작사와의 관계도있는듯 하다....
6-70년대 포크음악을 제작하는 메이저음반사는 빅3 로 "URC레코드","벨우드 레코드","Elec레코드" 가 있었다.
그중 69년도 창립, 한때 일본포크의 메카로 자리잡았던 Elec레코드에서 대 활약을 했던 泉谷しげる살펴보기로 한다.
Elec레코드회사는 영어회화따위를 제작하는 회사였지만 69년, 포크음반을 기획제작, 변화를 거듭하면서 성공하게 되며
뒤이어 70년에는 첫번째 프로젝트로 당시 일본의 밥딜런이라 칭하던 吉田拓郞를 영입하여 큰 실적을 거둔다.
사실 일본포크를 얘기할때는 吉田拓郞를 최 윗자리에 놓아야할정도로 대단했고 일본포크에 많은 영향을 끼친인물이다.
엄청난 다작과 다양한 음악적 변신은 마치 밥 딜런을 보는듯하고 음악적 행보역시 밥딜런의 궤적과 많이 닮아있다.
(吉田拓郞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소개할 예정)
계속되는 경영진들과의 불협화음으로 吉田拓郞가 회사를 떠나버리자 71년 泉谷しげる(이즈미야 시게루),古井戶(후루이)、佐藤公
彦(사토 키미히코)、ピピ&コッ(비 비&콧)등의 대형가수들이 등장, 吉田拓郞가 떠나버린 자리를 메워주고 있었다.
당시 포크계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영향력이 컷었던 吉田拓郞를 대신하기위해 회사차원에서 泉谷しげる를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唄の市"란 콘서트 개최,동경에서 출발,전국각지를 돌며 아마츄어와 프로의 교류를 시도했으며, "唄の市"콘서트의 라이브 공
연을 녹음, LP레코드로 발매한다.
승승장구의 기세로 출발한 Elec은 74년 古井戶가 독립해서 출판사를 설립하고, 연이어 泉谷しげる가 자신의 레코드회사를 만들어
독립해 나가면서 타격을 받고, 다음해인 75년 佐藤公彦(사토 키미히코)마저 떠나면서 76년 도산해버리고 만다.
일본의 베이비 부머 세대(1945~1950)라고 할 수 있는 泉谷しげる(48年牲)는, 우리에게 친숙한 일본 드라마에 자주 모습을 보이며
개성있는 조연 탤런트로 활동 중인 그는 정규교육 경력이 일천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72년 두번째 앨범 "春夏秋冬"을 Elec에서 발표하며 春夏秋冬이란 노래는 그의 대표곡이 된다.
이후 72년에"地球はお祭りさわぎ(지구는 축제중)",73년 "光と影(빛과 그림자)",74년"黃金狂時代(황금광시대)",75년"メモリアル(메
모리얼)"을 연달아 발표후, 泉谷しげる는 Elec을 떠나 자신의 레코드 회사를설립한다.
우선 Elec레코드 초기시절,초기의 베스트라인업이 망라된 콘서트 실황인 "野音唄の市"의 2장짜리 라이브 음반 표지이다.
吉田拓郞, 泉谷しげる, 古井戶、佐藤公彦(사토 키미히코)、ピピ&コッ등 초기 포크계를 이끌었던 주인공들의 이름이 보인다.
泉谷しげる, 古井戶 LIVE
※출처:네이버 블로그<thith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