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4월5일
남쪽 봄 소식에 물이 오른 주말,휴일을 맞아 꽃 내음이 밀려오는 남쪽 큰 도시 대구에 1박2일 일정을 준비했다
달성서씨청년회 발족 회원으로서 명일 오전 달성서씨대종회 갑오년 한식일 묘향 큰 행사에 참석 할 것을 오래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큰 행사에 앞서 전날 달성서씨청년 회원들과 대구서씨 문중과의 간단한 상견례 행사가 있다고 연락을 받은 경파 서울지부 서석환님(달성25세)을 강남역 인근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하고 목적지 달성서씨청년회 사무실이 있는 대구 구암서원을 향해 출발 길을 나섰다
달리는 차내에서는 본인(달성21세)은 긴 세월 동안 삶의 경험한 인생 담을, 석환님은 공학도 답지 않은 고전학에 어울어진 문중 역사의 설명들을...
어울 릴 듯 말듯 어울리는 깊은 대화로 이어 지면서 잠깐의 졸음도 없이 안전하고 신나게 신나게 싱~싱~
석환님은 큰 회사에 재직하면서도 틈틈이 달성 문중을 대하는 열의가 훨씬 높았고 큰 너털웃음에 천천히 깊은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 차분함은 내가 편하게 만 날 수 있는 매력으로 다가 왔다
약4시간 고속도로를 달리고 일몰이 가까운 시간, 입구를 지나 오르막길 오솔길을 돌아 구암서원에 도착 해 보니 벌써 먼저 도착한 일행들은 산격동 숭현사 조상 참배를 마치고 좌측 계단을 내려 오고 있었다
교통 체증으로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 한 것이다
서로의 역사 현장을 자주 탐방하지 못한 아쉬움을 씻어내는 듯 사무국장(서재덕)의 열정 넘치는 안내 설명이 이어지고 있었고 그분들도 진지하게 질문하고 읽고 사진 찍는 모습은 마치 혈을 나눈 진정한 형제임을 보여 주고 있는 듯 했다
주위 안내를 마치고 백운당 청년회사무실에서 운영부장(서찬교)이 만들어 내는 따듯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가 곧 대종손(서창덕)의 정중한 인사말과 함께 사무국장의 환영사에 이어 참석 청년회원 모두 자기소개 인사로 이어 가고...
계속 대구서씨측에서도 문중회장 종손 등 일행 소개와 함께 오늘의 행사를 맺게 한 달성서씨청년회 사무국장 외 청년회임원들이 지난번 대구서씨 문중을 방문 한 것에 대한 감사와 그 동안 상호 조금씩 공유하던 향후 계획들을 언급하며 긍정적으로 많은 것을 동감 하고 계속 그 정신을 우리가 함께 맞추어 나아갈 과제로 의견을 모은 뜻깊은 자리가 된 것에 모두 공감하는데 이의가 없는 분위기 였다
우리 일행은 다시 차로 약 50분 이동하여 지금은 시민들속으로 완전 개방 운영되고 있는 동산동 옛 구암서원(귀암서원)에 도착하여 우리 조상의 업적과 삶의 정신을 새삼 체험 하면서 그분들과 함께 또 다른 역사관에서의 서가의 발자취를 공유 하였다
다소 시간이 지나 어둠속 기온이 차갑게 느껴져 오는 시간, 우리 일행은 제촉하는 걸음 걸음으로 미리 예약된 인근 한식당에 들어가 자리를 함께 했다 청년회 사무국장과 대구 문중회장님의 인사 말과 건배가 이어지고 주 메뉴인 따뜻한 명태조림 상차림이 있기도 전에 서로의 명암을 나누며 악수하고 소개받고, 일부는 벌써 '우리는 하나다'라고 건배를 외치기도 하였다
고전학문에 깊이가 있는 서석환님과의 대화는 조상의 깊은 역사 속으로 우리들을 점점 이끌어 갔다
역사를 논하고 시대를 말하고 문헌을 놓고 연관관계를 서로확인하고 자랑하고 공유하고 조상 이동 행적을 예상하고...
약 한시간 반 여 식사 시간을 마무리 하고 천천히 식당을 나와 인근 전통가옥 서상돈 거택을 잠시 둘러보고 다른 좋은 날에 다시 또 만남을 기대 하며 그분들께 손을 흔들어 배웅 하였다
그분들도 내일 경산문중 묘향 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출발 한 것이다
우리 일행도 일부 각자의 귀가가 이루어 지는가 하더니 사무국장의 정열에 넘친 리드쉽(?)으로 우리 일행은 또 궁뎅이/포장마차에서 우리의 위치와 나아가야 할 방향 각자의 생각 그 동안의 소감 의견 들을 서로 서로 채우면서 이 짧은 밤 시간을 보내고 최종 3명은 인근 숙소에서 내일 또 큰 행사를 위해 따뜻한 1박에 들어 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A27395341587705)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658335341588A03)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2B73C534156C613)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4F134534156B929)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9833453415AD212)
첫댓글 아재 먼길 마다않고 오셔서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경험 하면서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감사합니다.^^
@서태일(통영명재공 도곡탤) 담에 뵐때는 따뜻한 음식 대접하겠습니다^^
아재! 궁뎅이 막창 사주신거 맛있게 먹었습니다.^^
앗,죄송합니다. 부드러운 가슴살을 대접해야 했는데...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꼈군요.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많이 이끌어 주십시오,꾸뻑!
^*^동명이인을 오늘 발견 했네요~~~
연락한번 주세요.......010-3842-4514
저같이 문중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을 모아 잘아시는 분들이 가르침을 주시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