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정치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인재 등용에 관하여
예를 갖추어 가르침을 청하면,
자기보다 백배나 훌륭한 인재가 모여들 것이다.
경의를 표하고 그의 의견을 경청하면,
자기보다 열배나 훌륭한 인재가 모여들 것이다.
상대방과 대등하게 행동하면, 자신과 흡사한 인물이 모일 것이다.
비스듬히 앉아서 곁눈질로 보면,
고만 고만한 소인배들이 모일 것이다.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전략가의 책략, 전국책(戰國策)에서
공자의 가르침
심부름을 시켜 성실함을 봐라!
가까이 두고 행동거지를 봐라!
복잡한 일을 시켜 재능을 봐라!
뜻밖의 질문을 던져 지혜를 봐라!
약속해서 신용 정도를 봐라!
재물을 맡겨 청렴한 것을 봐라!
위급한 일을 시켜 침착함을 봐라!
술에 취하게 하여 절도를 봐라!
남녀를 섞여 감정의 기복을 봐라!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능력을 발휘한다.
손흥민이나 이강인은 축구장으로 보내야지 족구장으로 보내면 안 된다.
류현진이나 추신수는 야구장으로 보내야지 도살장으로 보내면 안 된다.
다 사도이겠느냐?
다 선지자이겠느냐?
다 스승이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이겠느냐?
다 병을 고치는 의사이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느냐?
지도자의 역량에 따라 훌륭한 인재로 태어나기도 하고 범부로 전락하기도 한다.
한고조 유방은 장자방(장량)과 한신을 얻어 막강한 항우 세력을 물리치고 한나라를 건설했다.
중국 후한의 유비는 초야에 묻혀있는 제갈공명에게 삼고초려(三顧草廬) 예로, 그를 천하의 영웅으로 만들었다.
인재등용에 탁월한 세종대왕
세종실록 20년(1438) 3월 12일 기록
열 집이 있는 마을에는 반드시 충직한 사람이 하나쯤은 있거늘, 나라 안에 사람이 어찌 없다고 하는가?
인재를 양성하려는 나의 뜻을 받들어, 백성을 교화하고 풍습을 이루게 하라!
왕실 종친이라도 사사로이 임용하지 않고 공평하게 인사했다.
장영실은 비록 천민이지만 능력을 인정하여 정5품으로 등용했다.
황희, 맹사성 집현전학자, 박연 등 문인 무인에서 과학자에 이르기 까지 골고루 등용했다
성공한 지도자들 뒤에는 훌륭한 인재가 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시절에는 그래도 잘살아보자는 꿈이 있어서 모두들 열심히 일했다.
남덕우, 김학렬, 신병현, 김재익. 등 경제 전문가들을 중용했기 때문 경제 사정이 호전되었다.
박정희 시절
-장도영 내각수반 39세
-김홍일 외무부 장관 57세
-한신 내무부 장관 40세
-백선진 재무부 장관 40세
-고원증 법무부 장관 41세
-문희석 문교부 장관 40세
-박기석 건설부장관 34세
-장경순 농림부 장관 40세
-장덕승 보사부 장관 44세
-김광옥 교통부 장관 36세
-배덕진 체신부 장관 38세
-심흥선 공보부장 36세
각료 14명 중 50대는 한 사람뿐이었다.
20년가량 젊어진 30~40대의 젊은 에너지가 약진의 원동력이 되었다.
36세 이준석이 기대가 된다.
그런데 전대미문의 코로나 한 방에 서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나라의 곡간을 지키고 국민들의 의식주를 걱정하는 부서다
. 그러니 경제에 관해 가장 우수한 인력들이 포진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인 홍남기 부총리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이 기각되었다.
그것도 7전 7패로, 정치가의 논리가 전문가의 논리를 덮어버렸다.
모두가 학자가 될 수 없고. 모두가 상인이 될 수 없다.
사회가 유지되려면 다양한 사람들이 필요하다.
임영웅 정동현은 예능 방송에 내보내야지 주방 일을 시키면 안 된다.
주현미나 송가연은 트롯트를 불러야지 파출부로 보내면 안 된다.
정치하는 나리들에게 충고한다.
문화적 배경이나 사회경험이 없이 국회에 들어가면 현실과 동떨어진 정치를 한다.
육법전서나 달달 외우면 국회의원이 된다. 그래서 변호사 공화국이란 말을 듣는다.
국회의원 가방이나 들어주고 시중들다가 후보가 되고 의회에 진출한 정치인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정치 외엔 아무것도 해보지 않은 의원들 때문에 정치가 편협해지고 있다.
시(詩)정치의 고수,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10년 임기를 마쳤을 때
'어떤 각오로 일했느냐'는 청년들의 질문에
죽어서야 실뽑기를 멈추는 누에와,
재가 되어야 비로소 눈물을 그치는 양초의 심정으로,
시향이 솔솔 풍긴다.
40대의 정치인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80대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 나이로 보나 직업으로 보나
차이가 많은 두 사람은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만났다.
“인간이 대지에 속하기 전부터 대지의 것이었다.”로 시작되는
시 ‘The Gift Outright를 케네디가 암송했다.
이 일만으로도 문화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지원은 조지훈의 시 ‘낙화’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정치무상과 허망함을 표현했다.
홍준표는 이정란의 시 ‘돌탑,’
아무리 높이 솟아도 홀로 선 돌을 탑이라 하지 않는다.
셋에서 다섯이 받쳐 높아질 때 탑이라고 한다.
대통령 후보 시절 빌 클린턴은 색소폰 연주로 명성을 얻었다.
독일의 헬무트 수상은 유능한 피아니스트였다.
김대중 대통령 경제고문이었던 유종근은 서울합주단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했다.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KBS교향악단 신년음악회에서 차이콥스키 행진곡을 지휘했다.
내가 알기로 노회찬 의원은 첼로를 멋있게 연주한 감성이 풍부한 정치인이었다.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본 왕은, 이놈을 마차보다 느리게 하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낙후한 분야가 정치다.
오죽하면 인공지능에게 맡기자는 이야기가 나올까?
위의 왕 같은 우를 범하지 않아야겠다.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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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詩)정치의 고수,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10년 임기를 마쳤을 때
'어떤 각오로 일했느냐'는 청년들의 질문에
죽어서야 실뽑기를 멈추는 누에와,
재가 되어야 비로소 눈물을 그치는 양초의 심정으로,
시향이 솔솔 풍긴다.
40대의 정치인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80대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 나이로 보나 직업으로 보나
차이가 많은 두 사람은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만났다.
“인간이 대지에 속하기 전부터 대지의 것이었다.”로 시작되는
시 ‘The Gift Outright를 케네디가 암송했다.
이 일만으로도 문화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지원은 조지훈의 시 ‘낙화’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정치무상과 허망함을 표현했다.
홍준표는 이정란의 시 ‘돌탑,’
아무리 높이 솟아도 홀로 선 돌을 탑이라 하지 않는다.
셋에서 다섯이 받쳐 높아질 때 탑이라고 한다.
대통령 후보 시절 빌 클린턴은 색소폰 연주로 명성을 얻었다.
독일의 헬무트 수상은 유능한 피아니스트였다.
김대중 대통령 경제고문이었던 유종근은 서울합주단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했다.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KBS교향악단 신년음악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