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홋카이도 철도 답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여행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공항까지 가서 발권을 하고 술을 넣어서 기내반입이 안되는 캐리어 가방을 부치고 출국수속을 밟고 비행기를 타고 멍때리다가 내려서 한오환을 본 후에 입국수속을 밟고 캐리어 가방을 찾아서 나와서 마중나온 가족을 만나서 주차장에 가서 주차된 차를 내가 직접 운전해서 인천대교를 건너서 집에 돌아가서 짐을 풀고 씻고 자리에 누워야 끝나는 겁니다ㅠㅠ
삿쇼선(札沼線) 여행을 마치고 삿포로역으로 돌아온 후에, 바로 맞은편 홈에서 기다리고 있던 쾌속 에어포트열차로 갈아탄 여기. 자리에 앉은 채로 공항이 있는 신치토세 공항(新千歳空港)역까지 왔습니다.
갑자기 JR 홋카이도의 유일한 지하역에 와서 사진을 찍으니 어두컴컴 그자체... 밝기를 꽤나 높였는데도 이러네요ㅎㅎ
1편에서 소개드렸듯 그냥 치토세 공항을 대신하는 '신'치토세 공항입니다. 영어로도 New Chitose... 이전의 치토세 공항 청사는 전 역인 미나미치토세(南千歳)역 앞에 있었다고 하지요.
저와는 반대로 공항을 떠나는 승객들을 싣고 떠나는 삿포로행 열차.
미나미치토세역에서 별도로 분기된 지선을 통해 공항 앞의 신치토세공항역까지 편하게 올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가 종점이므로 선로도 여기서 끝.
그럼 역 밖으로...
개찰구를 나와 정면에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공항청사로 올라갔습니다.
삿포로의 관문, 홋카이도의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의 청사 내부. 그러나 여긴 일본 국내선 비행기를 탑승하는 국내선 청사이고, 해외로 나가는 비행기를 타려면 국제선 청사로 가야 하는데 이게 거리가 좀 됩니다. 그래도 무빙워크도 있고 중간중간 상점들도 있으니 편하게 구경하면서 가도 되겠어요.
일단 국내선 청사 내에 라멘 가게들이 여러개 입점해있는 '라멘 거리'가 있어서 저는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로 미소라멘을 먹었습니다.
국제선 청사에 도착. 전광판에 서울행 비행기가 여러편 보이는데, 제가 탈 비행기는 제주항공 15시 55분 출발 항공편... 이 사진이 찍힌 시간은 12시 23분입니다ㅎㅎ
심심해서 돌아다니는 중. 잠깐 밖에도 나갔다 와보구요.
그러나 이제는 돌아가야 할시간. 제가 이번 여행기를 쓰면서 몇번 푸딩 얘기를 했었는데, 그 맛이 너무 인상깊었는지 공항 매점에서 우유 푸딩을 4개 사서 집까지 들고가보았습니다. 집에서 뜯어보니 맛은 있었지만 다 녹아버려서 그냥 크림을 떠먹는 것처럼 되어버렸네요ㅋㅋ
그럼 2023 홋카이도 철도여행기, 끝!
(△진짜로 저렇게 날아가면 안됩니다...)
첫댓글 그동안 연재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도 건승하시고 좋은 여행 다녀오셔서 많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여행기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음에 또 일본 철도여행을 다녀올 기회가 생기면 좋은 여행기 써볼수 있도록... 하겠습니다ㅋㅋ
여기님, 제가 132번에 댓글을 달아 놓았습니다.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열심히 다니시고, 철도에 관한 지식도 대단하신 듯해서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