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다 아는 바와 같이 호르몬의 일종인 인슐린이 부족되어 혈당이 높아진 상태에서 소변과 함께 당이 빠져 나오는 병이다. 자각증세가 나타났을 때에는 병이 이미 많이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주된 증세로는 소변의 양과 횟수가 갑자기 늘어나게 되어 체내 수분이 감소하여, 목이 마르고 물을 자주 마시게 된다. 단 것도 먹고 싶고, 그와 동시에 위와 장에 열이 생겨 먹어도 배가 고파지고 피로도 빨리 오게 된다.
또, 부스럼이 잘 생기며, 피부가 가렵고, 식욕이 저하되는 증상도 나타날 수도 있다. 좋아하는 음식만 먹기 때문에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거나 운동부족으로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서 체중이 늘고 이런 악순환이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주는 것이 바로 식초다.
식초는 에너지원의 분해와 흡수를 촉진하고 탄수화물의 이용률을 높이고 유해 물질을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을 하는 아미노산과 유기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빠른 효과를 기대한다면 식초를 음용하기를 권유한다. 음식물과 함께 섭취할 경우에는 어육이나 채소에 식초를 친 요리를 비롯해서 다양하게 식초를 활용 하도록 한다. 혹은 식초를 생수에 타서 마셔도 좋다. 곡물식초나 과일식초를 가릴 필요는 없고 집에 있는 식초를 그냥 써도 무방하다. 그러나 새로 산다면 현미식초를 권한다. 커피잔 한 잔의 생수에 식초를 3~4티스푼 타서 마시면 된다. 입맛에 따라 식초와 생수를 가감하면 된다.
위의 방법보다 초두가 당뇨병에는 더 효과적이다. 초두 만드는 방법은 백태(흰콩이라고 하지만 노란색을 띄는 작은 콩)를 젖은 행주로 잘 닦은 다음,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 적당한 크기의 용기에 넣고 콩이 잠길 정도로 식초를 부은 후 밀봉해서 냉장 보관한다. 4~5일 후 콩이 식초 위로 불어 오르면 식초를 더 부어 잠기도록 해 준다. 7일 이상 경과하면 꺼내 먹는다 . 하루 7~10개 정도가 적당하다. 초두는 담근지 25일을 넘기지 않도록 적량을 담그도록 주의한다. 식초는 버리지 말고 생수에 타서 마시도록 한다.
식초를 생수에 타 먹는 것보다 초두가 당뇨병에 더 좋으니까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 샘표식품 회장이 식초를 생수에 타 마신다고 하여 관심을 끈 적이 있었다. 식후에 식초 생수를 빠뜨리지 않고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7세인가 노령인데도 식초로 건강을 지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