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국 후보 측, 단체 결성
신현국 전 문경시장 후보 진영이 6.13 문경시장선거운동 체제를 잇는 단체를 만들고 세력화에 나섰다. 이들은 ‘새문경시민연대’를 6월15일 만들고, 30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까지 점촌역광장에서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최 측 주장 4~5백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우의와 ‘검찰수사촉구’등을 적은 코팅한 종이, 막대풍선 등을 나눠 주었으며, 가수들의 노래, 시민들의 노래, 김중환 회장의 인사와 부회장과 감사 소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의 저자 김수종 작가 강연,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김중환 회장은 인사에서 “개인적으로 있으면 힘없는 약자로 전락하기 때문에 NGO단체를 6월15일 발족해 현재 65명의 회원이 있고, 오늘 궐기대회 목적은 공무원들의 사전 불법선거운동 수사를 촉구해 시민이 바라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시민의 편에 서서 공무를 집행하라는 것을 촉구하고, 비리가 있으면 감시하고 고발할 것.”라고 말했다.
이날 면면은 신현국 시장후보 선거 당시 함께 했던 김윤기 씨가 상임부회장을, 김찬식, 조유환, 문진보 씨가 부회장을, 신동철, 김영수 씨가 감사를, 최송환 씨가 사무국장을 신성호 씨가 청년위원장을, 유세 사회를 맡았던 여재용 씨가 사회를 맡았다.
행사 끝에는 “고윤환 시장 외 공무원 선거개입 엄정수사 촉구한다. 만연한 지역적폐 청산하라. 시민이 주인 되는 문경시를 우리 함께 만들자.”는 구호를 한 사람이 나와 선창하고, 참석자들이 끝말을 외쳤다.
이 단체의 목적은 이보다 앞서 낸 성명서에 더 적나라하게 나타나고 있다. 고윤환 시장과 공무원, 의회, 언론 등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문경시의 정상화’를 주장했다.
성명서는 ‘근래 몇 년간 우리 문경에는 각종 부조리와 부정부패, 관과 민의 유착, 공무원의 갑질, 계속해서 반복되는 불법 관권선거, 시의회의 견제기능 마미, 지역 언론의 비판기능 상실이 만연해 있다.’며, ‘이로 인해 사회 곳곳에서 정상이 비정상화되는 광경이 목격된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고윤환 문경시장의 무책임함과, 오로지 자신의 개인적 영달과 연임을 위한 갖은 획책과 술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