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글 청동말굽 / 그림 김윤영
조선북스
지원이 책표지를 보더니 "와,이거 다보탑이다" 하네요.
작년에 경주에 가서 직접 다보탑과 석가탑을 본 경험이 있기에
탑이야기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 것 같아요.
이책에는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 이외에도 경주 황룡사지 구층목탑,
익산 미륵사지 석탑, 경주 감은사지 삼층석탑,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김제 금산사 오층석탑,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평창 월정사 팔각 구층 석탑, 보은 법주사 팔상전,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
합천 해인사 원당암 다층석탑,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 양양 낙산사 칠층석탑,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이 나와 있어요.
탑은 원래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하기위해 지은 것인데요.
우리나라가 불교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아름다운 탑들을 많이 볼 수 있는것이지요.
강한 나라를 만들고자 한 왕들의 이야기와 나라 잃은 슬픔을 달래고 극복한 이야기,
피로 얼룩진 역사이야기, 아름다운 전설과 보물에 얽힌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잇지요.
알아두면 좋을 역사적 사건이나 용어도 팁을 두어 알려주고 있어서
역사적 지식을 쌓기에도 좋네요.
지난번에 박물관에서 의궤를 보고 온 기억이 있는데..
지원이 의궤가 뭐냐고 물어보니..잊어버렸다고 하네요..헉~ㅠ
책을 통해 의궤에 대해 살펴보고는 "맞다,,그거였지..."하더라구요..
불국사의 탑들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보자면
재상 김문량의 집에 "모량리의 대성이가 김문량의 집에서 태어날 것 이다."는 소리가 들리고,
수소문해보니.. 모량리에 대성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해요.
그후 김문량의 부인이 아이를 낫앗는데..태어난 아이의 손에 대성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금조각이
쥐어져 있었다고해요.
이렇게 태어난 김대성에 의해 불국사가 지어졌는데요.
불국사는 부처님의나라라는 뜻이지요.
솜씨좋은 석공 아사달을 데려와 대웅전 앞에 두개의 탑을 세웠는데..
안타깝게도 임진왜란때 불에 의해 불국사는 타버리고, 다보탑에 있던 네개의 돌사자 가운데
세개가 사라지고 지금은 한마리만 놓여있다고해요.
사람들이 석가탑을 해체하고 다시 쌓기로햇는데..
안에 잇던 보물들이 드러나고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나왔네요.
비록 불국사가 엣날의 웅장했던 모습을 되찾기는 못했지만
두 개의 탑을 통해 신라인들의 소망과 바램을 엿볼 수 있지요.
그림이 참 멋지다는 느낌이 드는데.색감도 풍부하고 환상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책 맨 뒷쪽에는 앞에서 소개한 탑들의 소재지를 알려주어
찾아볼 수 잇도록 하고, 탑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네요.
탑에 얽힌 아름다운 전설도 나와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었네요.
또 사진을 통해 역사가 어려있는 모습들을 만날 수 잇어서 좋았어요.
이책은 딱딱하지 않고 재밌어서
저학년의 친구들이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갖고 접근할 수 있겠더라구요.
이 시리즈는 모두다 만나고 싶을 정도네요~
초등친구들에게 읽어보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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