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5일 토요일 00시 38분 동서울 터미날 출발
산행지 : 덕유산
전북 무주군 안성면 통안리 - 망봉 - 1164봉 - 1370봉 -
덕유산 주능선 - 동엽령 - 안성탐방지원센터
산행거리 : 도상 13 km
산행시간 : 10시간 29분 ( 05 : 29 - 15 : 58 )
산행인 : 13명 ( 버들, 영희언니, 스틸영, 숙이, 배대인, 드류, 대간거사, 상고대,
송주, 메아리, 하늘재, 가은, 감악산 )
산행지도
동서울터미날을 출발한 버스는 중부고속도로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거쳐 덕유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무주군 안성면 통안리에 도착하였는데 3시간이 넘게 걸렸다. 차에서 1시간 가량 더 눈감고 있다가 5시에 일어나 아침먹고 추위에 대비한 등산 무장 단단히 하고 새벽 5시 29분 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차에서 내려 왼쪽의 민가를지나 산으로 올라 붙는다.
눈이 조금씩 오고 있다.
농로를 지나,,,,, 상고대님,,,
앞에 영희언니와 뒤에 하늘재님.....,,,,
산으로 올라 붙는다....
망봉올라가는 사면이 엄청가파르다.... 망봉올라가는 중에 ,,,, 가은님....
배대인님,,,,, 환갑을넘기신 나이에 아직도 정정하게 산을타신다....
48분 걸려서 망봉(699.7)에 도착 잠시 휴식.....
관목사이로 능선을 따라,,,,,,
숙이님,,,,
메아리님과 하늘재님 ( 왼쪽부터),,,,,
사진 찍는 것도 고역이다. 사진찍을때마다 장갑을 벗고 찍어야 되는데 손이 얼마나 시려운지 주머니에 핫팩을 넣고 손을 녹이는데도 소용이 없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손이 얼마나 시려운지 감각이 없다....
1시간 20분 가량 진행하다가 잠시 휴식.....
능선을 따라,,,,,, 카메라 렌즈앞 덮개가 자동으로 열려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덮개가 열리다 말았다.... 이후부터는 손으로 열어야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눈이 많다는 생각은 못하고.....
온통 상고대로 둘러싸인 나무사이로.....
남쪽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찍은 덕유산 주능선, 남덕유 방향....
중앙 좌측에 덕유능선상에 있는 무룡산 ( 1491.9)......
나무사이로 중앙에 향적봉( 1614),,,,,이 보이고....
앞으로 가야 할 능선....
상고대님, 스틸영님, 버들님, 숙이님 ( 좌측부터).....
눈을 파헤치고 작업도 하고.... 가은님,,,,
아침 햇살에 빛나는 상고대사이로....
상고대터널을 지나,,,,,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는 상고대,,,,,,
그런 상고대핀 나무사이를 러셀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눈은 점점더 깊어지고.....
배대인님....
드디어 1370봉에 도착하니 덕유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앙에 덕유산향적봉( 1614), 좌측은 상제루라고 리프트스테이션, 우측 나무사이로 중봉(제2덕유산, 1594.3)
중앙좌측으로 향적봉과 우측으로 중봉을 다시 찍고....
중앙에 우리가 올라갈 능선.....
좌측에서 우측으로 무령산, 월성치,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이 한눈에 다 보이고.....
1370봉직진은 절벽이라 우회해서 내려간다....
앞에 보이는 덕유주능선을 다시 한번 담고...... 우측에 우리가 올라갈 능선, 그리고 좌측으로 중봉과 향적봉.....
우측에서부터 좌측으로 서봉, 남덕유, 삿갓봉,,,,,
선두가 러셀하고 지나간곳,,,,,나는 키가 작으니까 허벅지까지 들어간다....
1370봉 내려와서,,,,,
송주님....
여기서부터는 눈이 정말깊다.... 키큰 대간거사님의 허벅지까지 푹푹빠진다....
맨앞에서 러셀하는 대간거사님을 따라....
러셀중인 맨앞의 대간거사님,,,,
벌써 12시가 다되어 점심을 먹기로하고 바람안부는 사면으로 내려가 밥먹을자리 만들기위해 눈을 다지고 있는중.....
식사중에,,,, 영희언니가 가져온 청국장을 펄펄 끓여서 밥에다 말아먹고,,,, 라면도 끓여 같이 먹고.....
조금 위쪽에 자리잡고 점심식사중인 상고대대장님을 비롯한 또 한팀.... 눈밭사면에 자리가 좁으니 두팀으로 나누어 식사중....
식사후 다시 출발 ,,,,, 러셀중인 상고대대장님,,,,
러셀해놓은 길 따라오는 것도 힘들어하는 숙이님,,,,
뒤로 지나온 1370봉이 보이면서....
앞에 3사람 (하늘재님, 대간거사님, 가은님)이 번갈아가면서 러셀을 한다...
눈이 깊으니까 한사람이 몇십m 도 못간다,,,,,
뼛속까지 얼어붙을 것 같은 강추위에 바람은 왜 이렇케 강하게 부는지,,,,
오늘 산행을 왜 왔던고 후회가 되기 시작하고....
맨앞에 러셀중인 하늘재님,,,,그 뒤에 대간거사님,,,,
그래도 지나온 1370봉이 점점 멀어지고....
천신만고끝에 드디어 덕유 주능선이 바로 앞에 보이는 곳까지 도착하고....
덕유 주능선 다와서,,,, 스틸영님, 고생끝났다고 좋아서 미소짓고 있다.... 그뒤에 송주님....
덕유 주능선에 도착해서..... 앞에 보이는 봉이 중봉인데 올라가는 사람들로 줄을 서 있다....
1370봉에서 이곳 덕유주능선까지 거리는 도상 1.25 km 인데 그 거리를 2시간 30분 가량 걸려서 왔다.... 눈이 없으면 1시간도 안걸릴텐데,,,,,
그리고 새벽 산행시작부터 여기 덕유 주능선까지는 도상 5.8 km 정도 되는데 시간은 거의 8시간이 걸렸다..... 사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다...
여기서 우리는 동엽령으로 간다.....
동엽령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아직도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등산객들이 줄을 서서 올라간다.. 인산인해다.....
덕유 주능선에서 가은님....오늘 제일 많이 러셀했다.....
동엽령가는길에 중간에 한번쉬고, 막걸리도 먹고....
덕유 주능선에 올라오니 바람이 더 세게분다.... 얼마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지 몸이 휘청거릴정도다,,,, 체감온도는 아마 영하 25도, 30도 가량 되는것 같다....
숙이님,,,,,,,,날씨는 엄청추운데 오늘산행 어려운부분 다 끝났다고 좋아서 두팔벌려 만세하고 있다....
동남쪽으로 멀리 월봉산(1279.2)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더 멀리 희미하게 거창의 금원산(1352.5)이 보인다....
지나온 덕유 주능선,,,,,, 향적봉가는 사람들이 줄을서서간다....
다행이 우리가 가는 동엽령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은 별도없다....
우리가 올라 온 능선이 보이고 .....
좌측봉이 1370봉이고 우측이 덕유 주능선 방향인데,,,,
저 구간이 도상 1.25 km 밖에 안되는데 장장 2시간 30분이나 걸렸다....
오늘 산행중 최고로 힘든 구간이면서 하이라이트다.... 진짜 그 많은 눈속을 어떻케 뚫고 왔는지 모르겠다.....
올라온 능선하단부.....
동엽령에 있는 전망대에 도착.....
뒤로 보이는 곳이 거창의 병곡리.....
단체 기념사진 한장박고.....
가은님, 배대인님, 버들님, 숙이님, 메아리님, 송주님, 하늘재님, 상고대님,
스틸영님 ( 좌측부터)
좌측에서 두번째 대간거사님,,,,
원래 계획했던 동엽령지나 1433봉 거쳐 하산하려고 했으나 눈때문에 그리로 하산했다가는 오늘 밤 안으로 못내려갈지도 모른다는 의견들로 여기 동엽령에서 안성 탐방지원센터쪽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4.5 km 남았다...
저 밑으로 안성면이 보이고..... 아침에 올라온 능선이 우측으로 같이 보이고,,,,,,하산시작....
원래 계획했던 등로는 앞에 보이는 능선 뒤로해서 우측의 봉 ( 망봉 : 1046.5)으로해서 하산하기로 했는데....
하산중에 숙이님,,,,
하산중 중간에 후미를 기다리면서 잠시쉬고.....
안성탐방지원센터 1.2 km 남긴곳에서 우측으로 300 m 올라가면 칠연 폭포가 있다..... 드류님은 벌써 폭포로 올라가고 나도 뒤따라서 올라간다....
이것이 칠연 폭포라는데 눈으로 덮여있다.....
안내판에 있는 여름의 칠연폭포사진으로 대신하고..... 일곱개의 못이 한줄로 늘어서서 칠연을 만들고,,,,,,,,,,
드디어 안성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우리의 하얀버스가 보이고....
내려온 방향으로 사진한방찍고....... 오늘 산행을 마친다.....
무주로 이동하여 사우나에 들어가서 온탕에 몸을 담그고 오늘 산행 추위를
풀어내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삼겹살에 더덕주로 오늘 산행 회포를 풀고
서울에 도착하니 저녁 9시가 조금 넘었다....
첫댓글 역시 - 대단하신 '오지산행' 분들이십니다!!
고생스러우신만큼 보람도 컸겠지요.
따뜻해지면 참가 하겠습니다.(겨울 추위 속엔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 )
memory님, 작년말 송년회 때 보고 아직 못보네요,,,, 송년회 때 보니까 몸은 많이 좋아지신것 같은데요,,,,
이번 추위 약간 가시면 한번 나오세요,,,,... 따뜻할 때 까지 기다리지말구요,,,, 모두가 기다린답니다...
사상 최고로 추운날씨속에 사진까지 찍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아마도 기억에 남을 만한 추위와 러셀산행이었습니다
메아리님, 숙이님이 그러는데, 생명의 은인이라고 꼭 은혜갚아야겠다고 그러더군요,,,,, 덕유산 갔을떄, 너무 추워서 산행 포기하고 싶었는데, 메아리님이 장갑 빌려주셔서 손에 동상도 안걸리고 산행 무사히 끝낼수 있었다고,,,,언제 거하게 한턱 내라고 하세요 숙이님한테....
전 사진이 몇장 않되는데 많이도 찍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성님 손가락은 괜찮으신지요?? 숙이누님도 괜찮으신지.... 사진 감사하구요 항상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