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을 통해 사도 바울은 성도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경건함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2절) 경건함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말하며 주님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정함은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존경받고 품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요한것은 외적인 어려움(고통, 재난, 전쟁등)이 없는 삶을 말하며 평안한 생활은 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으로 말미암아 내적인 평안함을 누리를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이 경건하고 단정하며 고요하고 평안한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4절) 성도들이 하나님으로 인해 누리는 복된 삶을 통해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모든 사람들이 주님께 나아오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부르시며 모든 열방이 그로 인해 복을 얻기 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에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 모두에게 허락된 약속임을 기억해야합니다. 하나님의 선교적 목적과 동기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것을 믿어야합니다.
그렇다면 성도들은 어떻게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까? 본문을 통해 바울이 첫째로 권하는 것은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첫째로는 시간적인 순서가 아니라 중요도와 우선 순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 우선적으로 해야하는 것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란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하여 하나님과 친밀함을 누리는 가운데 우리의 필요를 아뤄고 응답받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열심과 열정으로 응답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권세와 공로로만 하나님께 나아가고 응답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을 전제합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을 통해 모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할때 긴급하고 구체적인 기도 제목으로 기도하고 (간구) 일상적인 기도 제목을 가지고 나아오며 (기도)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간구하고 (도고) 하나님이 역사하심에 대해 반응 (감사) 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도의 삶에 지도자들의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임금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적 기도를 드릴수 있습니까? 구약시대에는 제사장들과 선지자, 왕만이 그 역할을 감당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 되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5절)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하고 계십니다.(히7:25, 롬 8:34) 예수님의 기도가 우리를 붙드시기에 우리가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신분을 새 언약 안에서 중보기도자로 바꿔 주셨습니다.예수님께서는 성전을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 하시며 성전을 정결케 하셨습니다. 성전의 정체성은 만민을 위해 기도하는 집이며 우리가 바로 성전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고전3:16) 만민을 위해 기도하는 바른 사명을 받은 우리는 각자 기도하는 집(기도원)의 원장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현재 우리는 무엇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기도하는 것에 우리의 관심사가 드러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심으로 만민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자로 우리의 지경을 넓혀 주셨습니다. 나외의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신 첫번째 사명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서 위임해 주신 중보기도자의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갈 때 우리에게 응답의 기쁨과 보람을 허락해 주시며 우리의 삶 또한 붙들어 주십니다. 그리고 주의 마음을 더 깊이 알고 주님께 더 가까이 나갈수 있으며 믿음이 성장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며 천국에서 영원토록 왕 노릇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누리길 원하시며 그를 위해 중보 기도자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각자 있는 처소에서 기도함으로 우리 자신 뿐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들과 우리 교회, 우리 나라 더 나아가 온 열방에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는 것에 쓰임 받는 모든 세계로인들이 되길 소원합니다.